소설가 줄리엣의 사랑 - 레오나르와 줄리엣의 특별한 이야기 2
아네스 라코르 지음, 김희경 옮김, 릴리 스크라치 그림 / 키다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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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꺼운 책을 읽든, 동화책을 읽든, 요즘은 어째 리뷰 쓸 시간이 없네.  뭐한다고 바쁜건지....

휴가다녀와서 시간이 줄어들어 일이 바빠진 건지 내가 게을러 지는 건지..

암튼..

이 책은 <미용사 레옹의 행복>과 한 몸(?)인 책이다.  세트로 구성돼 있는 녀석을 오래전에 구입했었는데 이번참에 같이 읽었다.

그니까 미용사 레옹이 사랑했던 그녀가 줄리엣이었다.

그런데... 좀 이뻐지고 소설가로 성공한 줄리엣은.... 레옹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떠난거지..

시간이 흐른후 자신이 사랑한 건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는 건 레옹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레옹을 찾아 나서는데..

과연 줄리엣은 레옹과 행복한 결말을 맞을 것인가?

레옹은 그녀의 사랑을 받아줄까?

둘은 결혼을 하게 될까?

동화지만 요건 또 스포라 패쓰...ㅋㅋㅋㅋ


사실 이 동화에서도 말하는 건 결국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그런 의미들이 넘쳐난다.  얼마전 나도 신랑이랑 그런 얘기를 나눈적도 있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참 그런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삶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어쩌면 내가 물욕이 있어 그런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줄리엣의 삶보다 나는 레옹의 삶에 더 응원해주고 싶었던 건 확실하다.

둘의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를 느끼며 레옹과 줄리엣의 앞으로 자신들의 사랑과 행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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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 레옹의 행복 - 레오나르와 줄리엣의 특별한 이야기 1
아네스 라코르 지음, 김희경 옮김, 릴리 스크라치 그림 / 키다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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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자주 읽는 나는 동화책도 자주 구입하긴 하는데 이 책은 산지가 꽤 됐는데 이제서야 읽어보는 구만.

보통 소설을 한권 읽고나면 동화책을 간단하게 읽고 넘어가는게 버릇 아닌 버릇처럼 되었는데 간만에 내가 산 동화책들을 뒤적여 보다가 이 책을 꺼내 읽었다.

제목에서 보듯이 일단 뭔가 메세지를 꽤나 줄 듯한 이야기의 동화책 일 듯.

레옹이라는 소년은 부끄러움이 많고 잘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데다 친구들도 없어서 늘 혼자지내는 아이였다.

그러던중 전학온 줄리엣이라는 여자친구와 친하게 되고 같이 자라며 레옹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줄리엣의 머리를 매일매일 다듬어 주며 행복을 느끼고 줄리엣 또한 멋드러진 여자로 거듭나는 두 사람.

그러다 둘은 사랑을 느끼고 결혼을 약속하는데.......

하지만, 어느순간 마음이 변해버린 줄리엣의 마음에 상처를 받고 떠나게 되는 레옹.

떠돌다 머물게 된 마을에서 자신의 재능을 다시금 발휘해 행복을 찾아 내는데......

레옹의 마무리는 과연 어찌될까나?

줄리엣과 결혼을 하게 될까? 아니면 또다른 삶이 레옹앞에 펼쳐져 있을까?


일단 제목부터 <미용사 레옹의 행복>이니까, 마무리도 해피엔딩? 이지 않을까나...ㅋ

초반 시작은 뭔가 <얼굴빨개지는 아이>와 같은 분위기 같긴 했으나 후반부로 갈 수록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레옹의 모습이 따뜻하고 좋았다.

전체적으로 좀 따듯한 느낌.

이게 또 후속작 줄리엣에 관한 이야기도 있으니 그 동화책도 읽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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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싸리 정사 화장 시리즈 2
렌조 미키히코 지음, 정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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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라구.  제목에 "정사" 라는 단어 들어가지?  게다가 표지 봐봐.  그 뭐시냐.. 좀 느낌이 야사시한 그런 느낌.

그니까..나는 호기심이 동했고.. 그렇다고 내가 뭐 "정사" 요딴걸 좋아하는 건 아니고.. ㅋㅋㅋ

그래도 보니까 이게 <회귀천정사> 던가? 암튼 그 책 후속작인듯 하던데..(갖고 있는데 이 책을 먼저 읽게됐긴 했지만..순서는 상관없는 단편이다 보니..)

화장시리즈 마지막 완결편이라는 글귀가 보이긴 하지만...  나는 그런 글귀보다 뭔가 제목과 표지에 홀딱 넘어가서..

오~ 그래..  간만에 므흣하게 읽어볼까 했었던 거지.

물론 대애충 리뷰들을 보면 그런 분위기는 아닌듯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뭔가 믿었었다고..

정사래쟎아.

설마 정사의 뜻이 또 그런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안했던 거지.  일반적인 정사의 뜻을 생각했던 거지.

그니까 제목에 울고 표지에 운 앙마씨.

뭐.. 그래도.. 그냥 그럭저럭 읽어 볼 만은 해서.... 괘...괘...괜.찮.다.  고.. 애써 위로를 해 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므흣한 앙마씨는 쬐끔 실망을 하긴 했다고 한다나 뭐래나.



그니까 정사라는 뜻을 처음으로 진지열매 먹고 검색해 보니.. 꽤 여러뜻이 있구만..

딱히 제목으로 파닥파닥 낚았다고 할 순 없지만...(그래도 뭔가 낚인 기분인 건 기분탓이려나? ㅡ,.ㅡa)

정사         명사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뜻을 이루지 못하여 함께 자살하는 .


암튼 이 책의 정사 의미는 요런 의미였던 걸로.

서로 사랑은 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같이 으흑..ㅠㅠㅠㅠㅠㅠ

그러면 아니되오~~~ 라고 외치고 싶지만.. 글 한편한편을 읽다보면 거 참... 진심 안타까운 사랑이로고.. 뭐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각 단편들이라서 크게 연결해서 읽을 필요도 없고 한편한편에 집중해 읽으면 되므로.. 그럭저럭 읽을만 하달까.

물론 단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선호할 타입의 글도 아니었고, 심지어 일본 근대화 초기의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이야기도 나오는 시대가 등장하기도 하고, 태평양전쟁 이야기도 나오는 시기이므로... 일본문화, 혹은 역사를 깊이 알지 못하는 나는 이 들의 이야기에 깊이 이입되거나 하진 않는다.

게다가 생각보다 추리라고 할 그런내용들이 크지도 않아서 그냥저냥 읽을만 한 정도.


첫번째 단편에서 반전의 트릭(?)에서 쪼끔 으잉(?)하며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의 트릭들에 비교하면......

역시 일본의 오래된 역사나 문화 관련 이야기들로 짜여진 추리소설은 나랑은 그냥저냥인 모양일세.

차라리 화장시리즈와 상관없는... 그 <양지바른부 사건일지> 이게 나는 더 재밌었던 거 같다.

간단한 생활 추리이기도 하고 나오는 캐릭터들이 좀 웃기기도하고... 나는 이런스타일의 글이 더 좋은걸로....

혹, 그 양지바른부 인물들만 모아서 나온 단편집은 없을래나?

렌조미키히코 책은 첨이라 기대를 했는데 아직 그리 큰 감흥은 못느꼈다.  시대적 배경이 나랑 안 맞았다고 느낄수 있긴 했지만..암튼 표지에 울고, 제목에 운 앙마씨의 궁시렁이었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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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학교 가자! 고래뱃속 세계그림책 19
마리안느 뒤비크 지음, 임나무 옮김 / 고래뱃속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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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 뒤비크.. 이 작가의 책을 내가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작년즈음인 듯) 동화작가중 최근에 자주 만나고 있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이름도 어려운데 벌써 외워버리다니... 심지어 고래뱃속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거의 읽어가는 것 같은 기분.

지난번 읽었을 때 느낌이 좀 초반에 만났을때만 못했는데, 이 책은 받자마자 책이 생각보다 커서 놀라긴 했다.

내가 열심히 읽는 거 보고 큰 아이가 이런 얇은 책 안 읽는다더니 자기한테 달라고 조를정도니 웬일이셔?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친구가 동물 숲속의 친구들 학교를 먼저 구경가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 두 아이들은 학교가는 걸 그리 즐기진 않는다.  하긴 나도 딱히 학교 다닐때 막 신났던 기억은 없지만 서도....)

요즘은 온라인 수업이 특히나 생활화가 많이 되다보니 큰 아이는 온라인 수업이 편하니 그쪽을 선호하기도 하고....

암튼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가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뭔가 부러웠던 사실.

일단 동물친구들의 학교는 어떤 모습인지 하나하나씩 등장한다.

숲속 여우의 학교, 곰이 다니는 학교, 고슴도치가 다니는 학교등등..

각 학교마다 특색이 있다.  그리고 그만큼 재밌는 학교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물친구들의 학교에서 신난 경험을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우리아이들 학교는 어떤가 잠시잠깐 생각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긴했다.

이렇게 신나게 뛰어놀고 있을까 (코로나로 이미 그런건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 이전에라도 말이다.)

특화된 학교들이긴 했지만 나름의 방식을 가지고 학교에서 지내는 숲속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고, 그런 친구들의 모습과 함께하는 주인공도 부러웠다.

어쨌거나 아직 학교갈 때가 아니어서 바로 학교 등교는 못했던 주인공이지만 여러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보며 부러움 모습을 보였던 거 같다.

책 크기도 판형이 커서 그림 보기가 션션~한 느낌.  그래서 큰 아이도 이 그림책이 맘에 들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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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8
비키 그랜트 지음, 이도영 그림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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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표지.. 첨엔 이 표지 뭔가 싶었더니 책을 읽고나니 알겠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책 들기전엔 이 작가가 비키그랜트인 줄 도 몰랐음..

지난번에 이 작가책을 나름 재밌게 읽었었는데 그때도 그렇더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유쾌함이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읽기도 금방 읽혀서 요즘 억지로 아이에게 권하진 않는데 "한번 읽어볼래?" 라고 했더니 일단 겟 하겠다며 가져갔다.  당최 읽지도 않는 거 같지만 그래도 차곡차곡 쌓아놓는 중이네.

피그보이란게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니 그런거고 캐나다던가..이런..ㅡㅡ;; 암튼 호그가 돼지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 이름이 호그다 보니 또 그런걸로 놀리기 좋아하는 친구가 있기 마련이고 게다가 호그는 알레르기성 재채기를 달고살고 덩치도 작다보니 흔한말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다.


학교가는 게 얼마나 싫은지... (하지만 그런 고통이 크게 나타나진 않는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는 아니기때문에)

체험학습으로 어느날 농장에 반 친구들과 가기로 하는데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는 녀석이 있고 담임선생님은 갑자기 몸이 편찮으셔서 임시 선생님이 오셨다.  그 선생님과 함께 간 농장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주인아저씨는 왠지 자신의 집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런 와중에 반 친구들 전부를 창고에 가두려는 찰나, 호그는 그 약삭빠른 몸으로 밖으로 나와 상황파악을 하게된다.  그니까 농장주인 역시 창고에 갇혀있는 신세고 주인 노릇한 남자는 범죄자인 거다.  여러가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호그 소년~ 출또옹~~~

뭔가 겁은 나지만 주도적으로 맞서 싸운다.

요리조리 범인을 괴롭히며 아이들과 선생님을 구하려는 모습이 악동 캐빈을 연상시킨다.




내용이 쉽고 재밌어서 금방 읽히는 책이었다.  게다가 어떤 장면은 위험한 와중에도 웃긴 부분이 있어서 재미나게 읽었다.

물론 호그의 콤플렉스나 왕따 관련 이야기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파고 들자면 깊게 이야기해야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을 깊게 다뤘다기 보다는 호그가 그 콤플렉스를 오히려 역 이용해 친구들과 선생님을 어떻게 구해내고 후에 자신을 놀리던 친구와 화해하고 지내는 그런 이야기였기에 일단 재미면에 초점을 맞춰 읽은 걸로..

요리조리 피하는 호그 짱이었다.  특히 범인과 위험한 장면에 부딪히니 더 용감해지더라는....

우리 아이는 어떤 느낌으로 읽을지 궁금하네.  읽고 난 후 한번 느낌이 어떤지 한번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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