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터키에 꽂히다 - 걷기의 여왕 오마이뉴스 파워블로거 유혜준 기자 터키에 뜨다
유혜준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난 이 책이 너무도 실망스러웠는데, 서평을 쓰러 들어와 보니 choice 표시가 있다. 헉... 왜? 

 

여자 둘이서 30일간의 터키 여행, 다른 여행서에는 없는 도시들도 있고 해서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비싸다, 음식이 짜다, 사람들이 자신들을 너무 쳐다본다 등등 읽는 내내 불평이 너무 많았다. 군대가 아들이 있다고 하니 저자의 나이가 어느 정도 짐작은 된다.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느끼는 세상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은 없다. 터키 여행기에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건가? 

 

한 나라에 대해서 소개하기에 30일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니 사실 뭐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냥 이동 경로나 소개해 주는 정도겠지? 여행기를 낼 정도라면 그 나라의 역사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정도도 많아야 하고, 그 지역 사람들과의 교류도 있어야 하고... 적어도 1년은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관광객의 입장이 아니라 현지 생활인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요즘 여행기를 읽으면서 여행 에세이들이 너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것 같은데, 진정한 알짜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이 책은 꽤나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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