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 5단계-1260단어 명작스프링 55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인간의 이중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실은 누구나 내면에 sex와 violence에 대한 욕망이 이글거리고 있지만, 그런 것들은 감추고 아주 얌전하고 고상한 얼굴만을 보이면서 잘~~~ 아주 잘 살아가고 있다. 

Dr. Jekyll도 마찬가지다. 부유한 집안, 명예, 행복... 그 어떤 것도 빠지지 않는 사람도 Mr. Hyde의 얼굴로 살아가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정말 누구나 추악한 이면은 다 있다. 나타내지 않을 뿐이고, 또 나타내서도 안되고!!!

내가 약 만들어 먹고 싶을 때?  부모가 자신의 카드 값 대신 내준다고 자랑하고, 너는 그런 부모 있냐고 되려 묻는 싸가지 없는 인간들 볼때, 자근자근 밟아주고 싶다.  거기다 나이도 어린 후배가 선배 얼굴 보고 고개 빳빳하게 쳐들고 아주 쌩깔때(속어지만, 워낙 많이 쓰는 말이라...) 한 대씩 때려주고 싶다.  나의 잠재된 폭력성의 맛을 보여주고는 싶지만... 참아야지.

어차피, 사회 속에서 둥그둥글 살아가야 하니깐!

이름이 주는 그 의미가 재미있다. Je(불어로 I 나 자신) + kyll (kill 죽이다) = 나 자신을 죽이는 인물, Hyde (hide) 자신의 숨겨진 모습!

인간의 이중성! 문학이란 이런 것이지 싶다.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본성을 잘 표현하는... 너무 재미있어서 테이프를 같이 들어면서 3-4번은 읽었다.  또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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