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활용법 - 너와 나를 보는 다섯 가지 창문
우애령 지음, 엄유진 그림 / 하늘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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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를 보는 다섯 가지 창문: 사랑활용법 

제목에 끌렸고, 알라딘 목차가 소개코너를 보고 샀다.  장영희 교수님의 최근 신간을 읽은 직후 바로 든 책이라 그런 지 그 깊이 면에서 비교가 된다. 에세이 분류에서 봤을 때, 한 꼭지의 분량도 너무 짧고, 내용이 작다보니 담고 있는 깊이도 얉아서 기대 이하다. 특히나, 사랑의 유형을 정의하고, 성격을 알아보는 테스트 등은 좋았지만, 뒤이어 나오는 결혼 이야기나 꿈을 찾아서, 생활의 발견 등은 너무 신변잡귀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 그리고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더라면 싶다. 

이런 아쉬움은 제쳐두고, 어쨌든, 나의 사랑을 정의해 볼 수 있는 기회! 

지난 사랑을 다 집어치우고, 지금 현재 진행 될 듯 말듯한 관계. 여행지에서 파바박 불꽃 튈 듯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 사람을 만났고, 서울로 돌아와서 채팅을 하게 됐는데, 처음엔 "사랑해" "보고 싶어" 이런 말들을 들었을 때 애뜻한 감정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말 뿐이고, 서로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말이나 약속과 결정의 말은 없다. 분명 "열정"만 있는 관계구나 결론이 났다. 

저자가 말하는 "친밀감" "열정" "약속과 결정" 이 세 가지의 면만 잘 따져봐도 두 사람의 관계를 객관화 할 수 있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시킬 지 가닥이 잡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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