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나무들 쉬운 글과 그림으로 보는 자연 이야기
소소한소통 지음, 국립생태원 엮음 / 국립생태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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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며 나무 이름에 관심을 보여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서 보게된 책이다. 책을 반납했더니 아들이 다시 빌려오자고 해서, 남편이 주문해버린 책 ㅎㅎㅎ 재대출하러 갔더니 벌써 누군가가 빌려가 버렸다. 

아마도 나무 이름을 알려달라는 아이가 있는 엄마가 빌려갔거나, 주변 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빌려갔겠지... 


은행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정도나 알았지 

아이가 뛰노는 놀이터 주변에 울타리 처럼 서 있는 쥐똥나무, 

빨간 색의 열매를 달고 있는 남천, 

그리고 입이 작고 귀여운 회양목은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사진도 보고, 나무 이름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한때는 내가 등산에 빠져서 국립공원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기어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갔다오기도 했는데, 그때는 "정상을 찍는다"는 것만 생각했지 왜 나무를 볼 생각은 못했을까?

아들 덕분에 나무이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참 좋다. 


우리 동네에는 후박나무, 피라칸사스, 먼나무, 굴거리나무, 측백나무가 많아서 

이 책을 보면서 "민준이 동네의 나무들"이란 책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무 이름을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질문할 때 엄마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그리고 가까이 있는 나무에 관심을 가지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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