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뭘까? 

지식! 주의력! 자기 조절력!
단순히 학교 공부에서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생에서도 이 세 가지는 필요하다. 
아이가 성적이 안나올 때, 네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다고 다그칠 게 아니라 어떤 점이 부족한지 혹은 어떤 점이 강점인지 살펴볼 필요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특히 학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인 미취학 4~7세에 기초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지식, 주의력, 자기 조절력을 돕기 위해 "놀이"라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그 놀이라는 것도 대단히 새로운 것이 아닌 부모 세대가 어릴 때 다 해봄직한 것들이라 사실 그게 놀랍다. 내가 했던 놀이에 이런 의미가?
4~7세 엄마들이 봐도 좋고, 학생을 상담하는 교사가 봐도 좋겠고, 성적 때문에 고민인 초등 중등 학부모가 읽어봐도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좋을 듯 싶다. 

P37  세상의 모든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한다. 잘했을 때의 뿌듯함과 만족감이 다음엔 열심히 하겠다는 학습 동기를 키우게 된다. 모든 사람이 갖고 태어난 성장 욕구 때문이다. 그러니 혹시 아이가 공부를 거부한다면, 공부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방법을 거부한다는 의미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P45 아무리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라도 자신이 친구보다 못하다는 확인하면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어른들은 모른다. ‘, 잘하는 없어. 못해라는 끔찍한 자아 개념은 어린아이를 크게 위축시킨다. 속상하고 화난 마음을 조절할 자체가 부족하니 공연히 심술부리는 태도로 나타나는 것이다. 


P55-56 신체 폭력에 대한 인식은 아주 많이 좋아졌지만, 정서 학대와 방임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요원하다. 형제자매나 친구와 비교하고 차별하며 편애하는 행위,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시설에 버리겠다고 위협하며 짐을 싸서 내쫓는 행위, 정서 발달 연령상 감당하기 힘든 일을 강요하는 행위는 모두 정서 학대에 속한다. 


P65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말하는 것이 학습 목표 설정하는 과저이고, 하려고 했던 했는지 질문하는 것이자기 평가 과정이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처음에 계획한 바를 다시 행동으로 옮길 있으며, ‘마음을 조절하고 활동을 완성하는 과정이성공 경험 된다. 


P71 그저 아무 준비 없이 노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미리 놀이 계획을 세우고 놀기 시작한다. 놀이 과정에서 교사는 아이의 계획을 환기시키면서 실행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그러면서 아이는 스스로가 자기 행동의 주인임을 깨닫게 되고, 자기 조절력, 언어 표현력, 실행 기능이 크게 발달한다. 바로 이런 것들이 학습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P78 게다가 요즘 많은 부모들이 육아의 바이블로 삼는 비테의 교육법도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게 아이가 인지 능력과 비인지 능력을 조화롭게 발달시켜 다양한 지식을 명확한 언어와 경험으로 체득하게 도와줬고,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능력을 훈련했으며, 힘들거나 흔들리는 순간에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과정을 마련했다. 


P105 글의 제목은세탁기 사용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브랜스포드와 존순은세탁기 사용이라는 제목을 듣기 전후에 각각 글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해 실험했다. 실험은 글을 읽기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비번히 인용되는 중요한 실험이다. 


P107 자연스레 습득하는 지식, 어느새 아는 것들이다. 이탈리아의 교육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마리아 몬테소리는 아이가 자라면서 자율성과 자발성을 배울 있도록 해야 하고,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중요하며, 감각 훈련이 모든 정신 발달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감각의 발달은 지적 활동보다 먼저 이뤄지며, 4-7세는 감각 교육의 형성기다. 이것은 근육의 기억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근육의 기억력은 오랫돈안 사용하지 않아도 그대로 보존되어 시간이 한참 지나도 능력이 유지된다. 그래서 자전거, 수영, 탁구 등은 능력을 년간 사용하지 않아도 다시 해서 일정의 적응 시간만 지나면 어느새 능력이 회복되는 경험할 있다. 


P110 이론적 지식은무엇을 아는가 실제적 지식인무엇을 있는가 구분 지어 가르치는 성장의 균형이 깨지는 일이다. 지식의 발달이란 배경지식과 암묵지식의 역동적 상호 작용으로, 이론과 실제의 통합으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아이가 공부만 잘하고 일머리는 없어 숙맥인 사람으로 커가거나, 일머리는 좋지만 지식의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니 배경지식과 암묵지식이 균형 있게, 통합적 지식으로서 온전하게 발달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P150 그리도 초등 3학년 정도까지는 계속 읽어주는 것이 좋다. 글자를 안다고 해서 혼자 읽기를 강요한다면 아직 듣기 능력에 비해 읽기 집중력과 읽고 바로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 책이 어렵게 느껴지고, 책과 점점 멀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P171 집중력은 가지 정보에 힘을 실어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1시간 이상 블록을 조립하고 그림을 그리고 퍼즐을 맞추는 것은 집중력은 좋지만, 주의력 유무와는 별개의 문제다. 반면에 주의력이란 필요한 과제나 싫어도 해야 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며, 주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과제 수행에 필요한 것에 정신을 몰두하는 힘이다. 그래서 주의력을 판단하는 가장 핵심 기준은 관심 없는 일에도 집중력을 발휘할 있는 정도다.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능력이 주의력이다. 


P179 한편 ADD(주의력결핍장애) 유독 걱정스러운 이유가 있다. ADD 아이들은 매우 부주의하지만, 교실에서 튀는 행동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빨리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느리고 집중하지 못하지만 두드러지게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기에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P185 아이의 주의력이 지금 발달 중이라는 말은, 정신없이 산만하고 정리할 모르고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 이유가 아직 배우지 못했기 떄문이며, 연습이 되지 않아서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니 섣부르게 아이의 문제 행동을 판단하기보다는 어떻게 가르치고 연습시킬지를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203 아이가 유난히 지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아니라 주의력 문제라는 깨달아야 한다. 이런 문제를 고치기 위한 올바른 대화법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아이가 들을 있게 말하고, 부모가 말을 아이가 다시 말하게 하는 것이다. 방법은 주변 소리에 쉽게 정신이 파리는 아이의 청각 주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하고 싶은 마음을 조절하고 지금 해야 일을 수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함께 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꿈쩍 않고 책만 보고 있다면 여러 말해도 소용이 없다. 그럴 이렇게 해야 한다. 아이의 눈을 보고, 문장을 짧게, 속도는 천천히, 낮은 소리로 말하는 것이다. 


P212 “ 이렇게 산만하니?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구나. 가만히 있어!” 이런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다면 아이는 어떤 자아 개념을 갖게 될까? “ 산만해. 가만히 있지 못해. 집중 . 원래 그래라는 부정적인 자아 개념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대로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자신을 이렇게 규정해버리면 주의를 기울이려는 노력은 전혀 하게 되고 스스로 기대도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주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 개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P214 부주의한 아이들은 순간적인 자극에만 반응하고 덜렁거리며 세부적인 것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자기 물건을 못챙길 뿐만 아니라 정리 정돈에도 미숙하다. 대화할 때도 떠오르는 대로 말하며 주제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고 집중을 하니 과제 완성도 어렵다. 이제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 건강한 자아 개념을 갖도록 도와줄 있으면서 동시에 실제로 주의력을 향상시킬 있는 놀이를 아이와 함께 즐겨보기 바란다. 


P249 뇌를 모르면 인간을 이해하기 어렵고, 발달 중인 아이에 대한 총체적 이해는 더더욱 어렵다. 대부분이 부실한 결과에 대해 노력 지상주의의 관점으로 해석해 모든 개인의 노력 탓으로 돌려버리는 우리 문화에서는 유독 그렇다. 마치 김치도 없는데 묵은지 김치찌개를 끓여내는지 힐난하는 것과 똑같다. ‘굿모잉밖에 모르는 아이에게 미국 대학에서 영어로 연설하라고 다그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Pp254-255 1980년대 이후 미국 뉴욕시립대 심리학과 교수 배리 짐머만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초기 연구에 의하면 자기 조절력이란 충동 억제, 만족 지연, 유혹 저항, 좌절에 인내하는 힘이며,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적응력 있고 융통성 있는 방법으로 외적 자극에 대응하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설명된다. 


P277 (비교하는 대신 발전 과정을 알려준다.) “! 전보다 훨씬 잘하는구나. 점점 실력이 좋아지는구나.” 자신이 점점 잘한다는 사실은 무척 뿌듯한 느낌을 준다. 발전하고 있다는 확신은 다음 행동의 강력한 동기가 되므로 부족한 점은 접어두고 성장하고 있는 점을 찾아 지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P288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도와주는 방법 

책을 자주 읽어주며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눈다. 부정어는 언어 발달을 방해하므로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말을 많이 걸고 아이의 말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 유아어를 사용하지 말고 정확한 어휘와 문장으로 바꿔 들려준다. 명사와 형용사는 많이 사용할수록 좋다. 


P321-322 아이의 영어 감각을 쑥쑥 자라게 해줄 목록 

곰사냥을 떠나자(We’re going on a bear hunt) / , 데이빗(No David!) / 자요 잘님 (Goodnight Moon) / 티치(Titch) / 깊은 부엌에서(In the night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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