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채우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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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달리다>의 후속편을 이제야 알다니...

유튜브에 산후조리원에서 읽을 만한 책이라고 이 <사랑을 달리다>와 <사랑을 채우다>를 추천하길래 <사랑을 달리다>를 엄청 재미있게 읽어 냉큼 후속편도 집어 들었다.

역시나 혜나 집안은 참... 그러면서도 재미있고, 솔직히 속물 캐릭터는 내가 될 수도 내 친척이 될 수도 있어서 그리 낯설진 않았다. 또 욱연의 형제들은 어떻고. 욱연의 전처와 자녀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 아닌가.

<사랑을 달리다>는 이런 소설 너무 재미있다며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제 그 후속편도 소개해 줘야지. 술술 넘기며, 킥킥 웃으며, 금새 읽어지는 책이니까.

마지막 부분, 고깃집에서 욱연의 형제들에 둘러싸여 혜나가 노래부르고, 욱연이 안아주는 장면이 뭔가 아쉽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이 책이 출간되고 몇 년이 흘렀으니 뭔가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작은 오빠가 제빵사 자격증을 따서 정말 빵집을 차리게 되고, 최영해 이사 자리는 아니더라도 황해재단에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내고.... 그리고 혜나와 욱연이 알콩달콩, 토닥토닥 일상을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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