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 첫 아들을 키우는 엄마를 위한 심리학 수업
안정현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자 형제없이 자랐고, 여중 여고에 여학생이 대다수였던 영문과를 나왔고, 여자 비율이 높은 직장만 다녔다 보니 이제 곧 태어날 아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내가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이 뭘까 하고 이 책을 잡았다. 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제목이 딱 좋다.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특화된 것 같은 느낌.

 

그런데, 막상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이 꼭 아들 엄마만을 위한 책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모든 엄마들에게 공통된 사항이 아닐까?

자녀의 선택을 인정해 주고, 비난보다는 공감하려고 하고, I-message를 사용하고... 등등은 딸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겠지. 그리고, 엄마의 자라온 배경에서 내가 가진 열등감은 없었던 가를 살펴보는 것도 아들, 딸 구별없이 엄마 스스로 돌아봐야 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된다.

 

p126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중 하나는 태몽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이런 꿈을 꾸고 널 낳았다, 라고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p140 아이들은 엄마를 좋아하지만 미워하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는 두 가지의 양가감정이 공존합니다.

 

p142 아이가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자라서 문제아가 되고 사이코패스가 될까 봐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언어화하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그 감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우선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하고 거친 언어를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