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전에 나도 인상 깊게 읽고, 아영이도 읽고는 별 점을 열 개(^^) 준 책이다.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여섯 명의 작가
-고수산나, 고정욱, 김진, 박민호, 윤소이, 임정진-가 편견과 관련된 주제로 쓴 여섯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플루토 비밀 결사대> 등의 책에 삽화를 그린 유기훈씨가 그림을 그렸다.
<엄마와 오까상>편은 일본인 엄마를 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적인 반감때문에 겪게 되는 편견과 어려움을 담고 있다. "작가의 말-각 편마다 본문 뒤에 실려있음"을 보면 잘사는 나라 사람과의 결혼에는 관대하면서 못사는 나라 사람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 사회도 백인 혼혈쪽에는 관대하면서 아시아, 흑인 혼혈 등에는 무시하거나 천대하는 경향이 있지 않던가.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추세이니 사회적인 인식에도 변화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편견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신의 편견을 하나, 둘 털어내고 세상을, 이웃을 대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고 밝아질 거란 생각이 든다.
- 책 찾아 보려고 메인에서 "편견"으로 검색해봐도 도통 나오지를 않아서 아직 등록이 안된 줄 알았는데
소장함에 책 담을 때 혹시나 싶어 "편견"을 검색을 해서 출간일 순으로 하나 책이 나타난다. -.-
(그래서 책 이미지도 제대로 안 나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