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거 감상 남기려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쓰기 버튼 누르는 게 어색했고 그래서 서재 친구분들 서재를 기웃기웃. 그러다 보니 시간이 휙 지나가 버렸다.
올해는 읽은 책 한 줄 감상 꼭 남기리라! 하는 다짐은 사라진지 오래.
이제부터라도 남기려고 하니 괜스레 쑥스러워서 일단 생존 신고부터 합니다.
저는 잘 살아 있고요. 책도 그럭저럭 읽고 있습니다. 전에 말했던 텃밭 가꾸는데 재미들여 아침저녁으로 둘여다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꽤 성공적입니다. 다음에 사진 보여드릴게요.
책 이야기하러 들어왔던 건데 또 딴소리만 하고 가네요. 그래도 들어온 김에 우리 집 오이 도둑을 보여드릴게요.
현장에서 잡힌 녀석은 Theo지만 사실 진짜 따서 먹은 건 루이랍니다. 띠오는 키가 작아서 닿지 않거든요. 녀석들이 제법 자란 오이 두 개랑 자라고 있는 작은 오이 두 개를 먹어버렸어요. 오이가 제법 맛있었는지 지금도 마당에만 가면 오이 쪽에 간다니까요.
간만에 글 올리려 했더니 서재가 거부하네요. ㅜㅜ 사진 올리는 걸 계속 시도하다가 열 받아서 그만 두려 했는데 오기가 나서 북플로 와 다시 씁니다. 이것도 안 올라가면 진짜 열 받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