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해법 6-2 전과목 세트 (연필세트 증정)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리뷰에 앞서 서제 폐인들에게 한 마디 고함 :

자식이 공부 잘 하길 바라는 어미 마음을 싸잡아 "속물"이라고 표현하는 걸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는 짓 따위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시절에 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는 일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고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 아니겠는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심정으로 알뜰한 정보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나는 참고서 리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귓뜸으로 어떻게 공부시키느냐고 물었는데 내게 있는 것을 조금 나누고 아울러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두 아이 다 학원에는 거의 보내지 않았다. 지금 6학년인 윤이는 피아노 기본정도만 칠만큼 보낸 것과 지난 달 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보낸 것이 다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들 교육은 전적으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많이 읽히는 것과 인터넷(에듀모*)을 이용한 학습,그리고 서점에서 연산력 위주의 수학 문제집(기탄수*)과 학습문제집을 사서 이용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문제집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해법>을 애용한다. 윤이가 3학년 때부터 이걸 쓴 것 같다. 해법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5과 가 나오는데, 3, 4학년 때엔 <국어>와 <수학>만 사용하다가 언젠부턴가 전과목을 다 이용한다. 요즘은 전과목을 이렇게 한꺼번에 시리즈로 팔기도 하니 값도 조금 싸지고 구입하기 편하다.

타 회사에서도 좋은 참고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천재교육의 <해법>이 가장 체계적이며 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전과를 한 번 산 적이 있는데-이거 내겐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전과를 뒤지며 궁금증을 풀기 보단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해법 시리즈에는 해당 단원 교과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리정돈도 해 두었고, 해설도 적절했다. 아이랑 같이 풀어보면 문제도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만 하다면 동영상강의 씨디(이거 우린 제대로 못 봤지만)도 있고 인터넷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괜히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힘빼고 돈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집에서도 자주 접하고, 해법시리즈로 복습(할 수 있다면 예습을 하면 더 좋다)을 꼬박꼬박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050706 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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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07-2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기 달린 시디가 귀찮았어요. 다른 문제집보다 천원쯤 더 비싸고 대신 시디가 들어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한번 바꿔봤어요. ^^ 대한교과서에서 나온 걸로 바꿨는데, 서점에서 비교해보니 내용이 비슷한데, 시디가 없고 천원쯤 더 싸길레...(제목 적어서 알라딘에서 15% 할인받고 주문했죠)
이번엔 꼭! 다 풀겠지...

진주 2005-07-2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데가 있기 때문에 씨디는 거의 사용 안 했는데, 우리조카는 씨디가 너무너무 좋았대요. 동생은 그만큼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는 선생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던걸요...그러니까 활용하기 나름인가봐요^^

그나저나 호랑녀님, 얼른 수학전문 참고서에 대한 정보나 좀 알려 주세요~

호랑녀 2005-07-2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는 개념원리가 좋던데... 디딤돌 거는, 일단 세 권이어서 다 풀리기가 힘들구요, 왕수학 시리즈도 시리즈가 넘 많아서... 개념원리는 두 권으로 되어 있어서, 예습하면서 풀고, 학교에서 배운 다음에 발전 편을 풀면 좋더라구요.
대한교과서에서 나온 문제해결의 길잡이도 있는데요, 이게 작년까지는 학년당 한권이었어요. 경시대회 나가고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일찍 풀리겠지만, 저는 그냥 평범하거나 못미치는 아이들을 키우는지라, 겨울방학때 다 배우고 풀리면 좋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올해부터는 두권으로 분리되었어요.
수학 무지 잘하는 애들은 피선아 씨가 만든 올림피아드 문제집을 단계별로 풀게 한다더군요. 디딤돌 초등수학 올림피아드 1, 2, 3과정이요...

진주 2005-07-2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구 그렇게나 많은 걸 다 섭렵하신 후의 후기랍니까? 대단하셔요.
저는 한 번 찍었다하면 웬만해서 잘 안 바꾸기 때문에 주구장창 해법만 사용했어요. 한 우물만 판다고 해야하나? ㅋㅋ 미련한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애 둘 다 수학은 늘 만점을 받아와 줘서 고마워요. 정보 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참고할게요!
 
1000제 해법수학 기본.원리 5-나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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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은 리뷰 + 수학공부 잘하는 노하우를 나름대로 정리한 것임. 부족하지만 도움되길 바람.

방학이다!  아이들의 지친 심신을 푹 쉬게 해주고, 학기 중에 할 수 없었던 체험도 하여 경험의 폭도 넓혀야 하고 독서와 부진한 과목을 보충할 시기이다. 그리고 부진하진 않더라도 방학 중에 결코 빠뜨려서는 안 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수학은 착실히 쌓아 올린 돌탑같이 실력을 쌓아 올려야 하는 공부이다.  평상시에 꾸준하게 연산력 키워온 습관 위에 방학 중에 특별히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과목들은 달리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더라도 수학은 방학 중에 꼭 다음학기 예습을 시킨다. 고등학생 중 수학을 잘 하는 애들을 눈 여겨 보니까 그 애들은 6개월~1년 정도 앞서서 수학진도를 나갔다고 한다(내겐 공포의 수학이었기 때문에 수학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세세히 족치고 묻는 습관이 있다). 우리애들은 수학을 저주하지(?) 않고 공부해 주길 바란다.

<방학 중 수학공부를 잘 하는 방법>

1. 수학책 구경:

방학하면, 다음 학기의 수학교과서를 함께 재미나게 슬슬 구경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부담스럽게 공부하는 것 보단 재미삼아 해야 한다. 목차부터 시작해서 책 한 권을 다 훑어 보면 정말 재미있다!(이건 세뇌시킬 필요가 있다. 엄마가 진짜로 재미있어 해야 애들도 정말로 재미있는지 알고 홀랑 속아 넘어간다ㅡ.ㅡ;;) 그러나 그런 세뇌를 힘들게 하지 않아도 수학책을 펴 보면 정말로 재미있다는 것이 놀랍다.

2. 집중공략

책을 훑어보면 애가 특별히 더 흥미로워 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부터 집중공략에 들어간다. 수학은 참 신기한 것이 첫 페이지, 앞 단원부터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아무 단원이나 재미있어 하는 부분부터 공부하되 교과서를 세세히 하려고 욕심내면 애가 질린다. 가르치는 식이 아닌 "어머, 이건 어떻게 되는 걸까?"하면서 설명하는 것보다 함께 연구(!)하는 자세로, 이때 유용한 것이 <해법수학 1000>이다. 문제를 같이 풀다보면 지루하게 설명해 주는 것보다 어떻게 애가 더 잘 이해하는지 모르겠다. 문제를 풀면서 옆에서 설명을 곁들여 주면 된다.

3. 적절한 보조교재

<천재교육>에서는 수학을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6단계로 문제집을 꾸며놨는데, 제일 쉬운 기초적인 문제를 다룬 <필 해법수학>과 <1000 해법수학>이 있다. 선행학습에서는 이 두 권을 추천한다. <필..>은 가장 쉬운 난이도라서 애가 대부분 혼자서 풀 수 있다. 가장 기초적인 원리를 아주 쉽게 풀어 놓았다. 어차피 공부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엄마가 옆에서 조금 지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약간 난이도를 높인 <1000..>이 괜찮은 것 같다. 필은 수학이 처지는 아이들에게 괜찮을 것 같고 만약 수학성적이 70점 이상이면 너무 쉬운 문제보다는 수학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1000..>정도가 무난할 것이다. 수학책에서 다루는 <문제 푸는 원리>에 맞춘 단계별 문제들을 따라 풀다보면 재미를 느끼게 한다. 앞쪽엔 항상 설명이 요약정리되어 있고 옆 여백엔 설명도 상세히 나와 있어서 선행학습용으로 그만이다.

4. 문제풀이에 도움되는 사소한 팁

문제를 풀 때도 팁이 있다. 1번부터 차례대로 20번까지 엄마가 다 도와주지 말고, 듬성듬성(1, 5, 9, 15) 몇 문제만 같이 풀어주고 나머지는 혼자 힘으로 하게 한다.  술술 잘 풀 수 있는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고, 잘 풀다가 실수로 조금 틀리는 것도 있다. 반드시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 틀린 것을 설명하고 다시 풀다보면 실력이 쑥쑥 자란다(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바라는 바다 움화화화~) 너무 어려워 하는 건 끝까지 이해시키려고 닦달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에 애가 재미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적절한 상을 꼭 주길 당부한다. 하루에 20문제 정도 꾸준하게 풀도록 배려를 해둔다면 더 이상 좋은 엄마는 없다.

5. 방학 끝 무렵엔

흥미있는 단원별로 죽 돌다 보면 어느새 방학 끝이다. 이 때 즈음 문제집의 삼분의 이 이상 풀었다면 만족해야 한다. 단지 아직 손도 못 댄 단원이 있다면 쉬운 문제를 선별해서 듬성등성 풀게 한다. 그리곤 <우등생 해법수학>이나 <일등해법수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알뜰한 분은 아직 문제집 덜 풀었는데 새로 장만하는 것이 아까울지도 모르나, 괜찮다. 그 정도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정 그렇게 아깝다면 남은 문제들을 다 풀면 덤으로 용돈을 준다고 하면 애들은 의욕적으로 금새 끝내준다., <우등생..>과 <일등..>에 대해서는 다시 리뷰로 올리겠지만 이건 당연히 학교진도에 따라 공부하는 책이다.

 

끝으로 ,교과서가 제일 좋고 해법 1000을 효과적으로 잘 병행하면 방학 동안 애들은 몰라보게 수학실력이 는다. 수학은 공들인만큼 실력이 나온다. / 050719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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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1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정리 넘 잘해놓으셨어요....+.+

진주 2005-07-22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부디 성재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우등생 해법 시리즈 6-1 - 전5권 -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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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뷰에 앞서 서제 폐인들에게 한 마디 고함 :

자식이 공부 잘 하길 바라는 어미 마음을 싸잡아 "속물"이라고 표현하는 걸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는 짓 따위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시절에 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는 일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고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 아니겠는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심정으로 알뜰한 정보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나는 참고서 리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귓뜸으로 어떻게 공부시키느냐고 물었는데 내게 있는 것을 조금 나누고 아울러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두 아이 다 학원에는 거의 보내지 않았다. 지금 6학년인 윤이는 피아노 기본정도만 칠만큼 보낸 것과 지난 달 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보낸 것이 다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들 교육은 전적으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많이 읽히는 것과 인터넷(에듀모*)을 이용한 학습,그리고 서점에서 연산력 위주의 수학 문제집(기탄수*)과 학습문제집을 사서 이용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문제집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해법>을 애용한다. 윤이가 3학년 때부터 이걸 쓴 것 같다. 해법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5과 가 나오는데, 3, 4학년 때엔 <국어>와 <수학>만 사용하다가 언젠부턴가 전과목을 다 이용한다. 요즘은 전과목을 이렇게 한꺼번에 시리즈로 팔기도 하니 값도 조금 싸지고 구입하기 편하다.

타 회사에서도 좋은 참고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천재교육의 <해법>이 가장 체계적이며 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전과>를 산 적이 있는데- 내겐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전과를 뒤지며 궁금증을 풀기 보단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해법 시리즈에는 해당 단원 교과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리정돈도 해 두었고, 해설도 적절했다. 아이랑 같이 풀어보면 문제도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만 하다면 동영상강의 씨디(이거 우린 제대로 못 봤지만)도 있고 인터넷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괜히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힘빼고 돈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집에서도 자주 접하고, 해법시리즈로 복습(할 수 있다면 예습을 하면 더 좋다)을 꼬박꼬박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2학기 교재가 안 나왔던데 방학 전에 나왔으면 좋겠다.

050706 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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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7-0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진주 2005-07-06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에 올린 리뷰에는 이미지가 없더니,
같은 내용으로 윤이꺼로 한 번 더 올린 이미지는 또 5권을 나란히 찍은 사진이 아니네요. 이거 참~ 다소 무성의하단 느낌도 팍팍 들고, 우리가 실물을 안 보고 책을 사는데 사진이라도 적나라하게 찍어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닌감요??

아무튼, 달랑 한 권이 아니고, 저는 5권짜리 전권을 추천합니다&&

-수니님, 추천까지나! 감사합니다^^

마냐 2005-07-0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서 리뷰....정말 목마른 사람 많을걸요. 추천~

호랑녀 2005-07-07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도 이 책 봤쥬. 우린 세 권만 샀어요. 수학 빼고. 수학은 수학 전문 출판사의 것을 이용했어요. 단계별로 있기에...
울 동네도 대부분 이 책 보더만요. 요점정리도 잘 되어 있고, 문제 다 푼 다음에, 시험 전날, 개념정리하도록 나와 있는 맨 뒤의 부록도 좋았습니다.
(올해, 평균 깎아먹지 말자가 목표였던 울 아들, 이것 덕분에 사회 과학 두 과목이나 백점을 맞았습니다... 음하하...)

딸기엄마 2005-07-07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진주님 드디어 참고서 리뷰에 쨔잔하고 나타나셨군요. 정말 알차고 도움되는 리뷰니까 추천도 드려요~

진주 2005-07-2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마냐님
호랑녀님, <수학 전문 출판사>꺼 뭐 쓰는지 정보를 나눕시다!!!!
지우개님 고맙습니다^^
 
우등생 해법 시리즈 3-1 - 전5권 -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특별부록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리뷰에 앞서 서제 폐인들에게 한 마디 고함 :

자식이 공부 잘 하길 바라는 어미 마음을 싸잡아 "속물"이라고 표현하는 걸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는 짓 따위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시절에 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는 일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고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 아니겠는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심정으로 알뜰한 정보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나는 참고서 리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귓뜸으로 어떻게 공부시키느냐고 물었는데 내게 있는 것을 조금 나누고 아울러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두 아이 다 학원에는 거의 보내지 않았다. 지금 6학년인 윤이는 피아노 기본정도만 칠만큼 보낸 것과 지난 달 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보낸 것이 다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들 교육은 전적으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많이 읽히는 것과 인터넷(에듀모*)을 이용한 학습,그리고 서점에서 연산력 위주의 수학 문제집(기탄수*)과 학습문제집을 사서 이용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문제집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해법>을 애용한다. 윤이가 3학년 때부터 이걸 쓴 것 같다. 해법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5과 가 나오는데, 3, 4학년 때엔 <국어>와 <수학>만 사용하다가 언젠부턴가 전과목을 다 이용한다. 요즘은 전과목을 이렇게 한꺼번에 시리즈로 팔기도 하니 값도 조금 싸지고 구입하기 편하다.

타 회사에서도 좋은 참고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천재교육의 <해법>이 가장 체계적이며 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전과를 한 번 산 적이 있는데-이거 내겐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전과를 뒤지며 궁금증을 풀기 보단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해법 시리즈에는 해당 단원 교과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리정돈도 해 두었고, 해설도 적절했다. 아이랑 같이 풀어보면 문제도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만 하다면 동영상강의 씨디(이거 우린 제대로 못 봤지만)도 있고 인터넷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괜히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힘빼고 돈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집에서도 자주 접하고, 해법시리즈로 복습(할 수 있다면 예습을 하면 더 좋다)을 꼬박꼬박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2학기 교재가 안 나왔던데 방학 전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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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7-0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말 총정리 이런 것도 올릴까요 ㅎㅎㅎㅎ
참, 영어 참고서 괜찮은 것 추천 좀 해주세요.
중 1 -단어 위주로 된 걸 이번 여름에 쓰고 싶어요. 새벽별님 한 수 가르쳐 주십쇼~

sooninara 2005-07-0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히히
이거 산 이유가 우리동네 문방구에서 이걸 팔더군요. 그래서 컨닝해서 알라딘에서 주문했어요. 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제지를 사는게 가장 무난하다구 선배들이 조언하더군요. 동영상은 한번도 안켜보고 한학기가 다 갔네요..ㅠ.ㅠ

진주 2005-07-0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제집이 가장 무난한 이유는-
대구 살다가 여기 와보니까 지역마다 출제 경향을 맞춘 문제지 회사가 있더라구요. 어느 지역에서는 동*사 문제집에서 많이 베껴 나오고, 어느 학교에선 표*문제집에서 같은 문제 몇 개 나온다..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그건-중간고사나 기말고사때 많이 해당되구요.
그리고 저는 그런 식으로 공부시키는 건 정말 정말 싫거든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용 벼락치기 문제 풀기 보다는 평소에 교과서, 인터넷, 그리고 이 해법 전과목 문제집으로 예습이나 복습용으로 꼼꼼하게 자기를 짚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동영상-거거 왜 그렇게 안 봐질까요? 우린 인터넷에 들어가는 데가 있어서 그런지 그건 영~~~)

날개 2005-07-0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효주는 해법으로 시켜요..^^ 성재는 아직 2학년이라 전혀 상관없는 기탄수학이랑 기탄국어만....ㅎㅎ 저도 추천이나~

2005-07-06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07-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재진이에게 이거 시험전날 벼락치기로 풀렸는데..ㅋㅋ
국어는 문제가 많아서 골라서 풀리고..수학은 거의 풀렸어요.
(내일 수학 7단원 시험 본다고 해서 지금 풀리고 재웠어요..ㅠ.ㅠ)

진주 2005-07-06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만 보이는 님,
그러니까 <이미지>가 없어서 좀 오해를 하신 것 같아요? 이건 전과목 5권 시리즈거든요.
수학단계별(6단계까지) 시리즈에 대해선 또 뻬빠 올립겁니다.^^ 제가 알기론 수학만 단계별로 시리즈가 있고, 제가 오늘 올린 건 <한 학기용 전과목 시리즈>5권 짜리입니다.

문제집만 많이 풀리면 애가 문제지형 인간이 되면 어쩔까 고민되고요 ㅎㅎㅎㅎ
누누이 반복하지만, 교과서 읽히기와 이 전과목 시리즈를 그때그때 풀어줘요. 약간 진도를 학교보다 앞서서 지도해 주면 제일 좋은데요. <--이건 엄마가 많이 도와 줘야 해요. 윤이는 혼자서도 교과서 읽고, 인터넷 학습하고, 여기 요점정리와 풀이보면서 혼자 힘으로 예습까지 할 수 있던데, 영이는 노상 물어요ㅡ.ㅜ 그래서 영이한테는 책이나 인터넷할 때 제가 예습을 시키려고 하고요(맨날 바쁘다고 잘 안 해줘요 잉잉) 해법은 복습용으로 합니다.

방학 땐-문제집을 막 푸는 건 수학만 그렇게 하시고(요거 올릴게요)
다른 과목은 동화책 읽듯 새 교과서 한 두번 읽으면 될 것 같은데요...
방학 땐 도서관에서 동화책 만땅 빌려서 거기 파묻혀 죽을 각오로 책 읽어야죠 앗싸^^;; 학과공부 미리 너무 많이 하면 막상 재미없어지잖아요 ㅎㅎㅎㅎㅎ

sooninara 2005-07-0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인간 나왔어요^^ㅋㅋ
물론 수학만 예습을 시키려구요. 국어는 '여름을 사냥 하자'에 놀라서..ㅎㅎㅎ
예습 시킬 생각도 없어요.
담임선생님이 국어,수학 시험 본 뒤에 점수를 다 불러주시는 타입이라..
수학 문제지는 풀려야 할것 같아요.

진주 2005-07-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학은 필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제게만 보이시는 수니나라님^^;

아영엄마 2005-07-07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 눈에는 투명인간이 보여!!@@;; ㅎㅎ
그나저나 저도 1학기 중간고사같은 문제집 말고 이런 종류를 살 걸그랬나 봐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저도 알 수 있을테고...

딸기엄마 2005-07-0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도 2학기에는 이 시리즈로 장만해야겠군요~ 감사해요~

진주 2005-07-0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애가 저학년일때는 교과서 한 번 쓰윽 훑어만 봐도 뭘 배우는지 대충 알겠던데 고학년 올라가면 엄마가 과외샘처럼 공부해야 해요 ㅎㅎㅎㅎ제가 예전에 제 공부는 맨날 못해도 과외 맡은 애들 공부는 하루에 꼬박꼬박 두 시간씩 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를 이끌어 준다는 게 엄마의 관심과 무한한 노력을 바탕으로 하나 봅니다^^ 이제 아영이도 슬슬..힘들어질 시기군요^^;

지우개님, 제가 써 본 경험으론 날마다 이걸로 예습, 복습할 수 있어 좋았어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 보단 진짜 실력을 길러 주는 게 역시 좋겠지요.
우리모두 2학기 화이팅!

주니 2007-12-23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ㅎㅎ
 
영구랑 흑구랑 - 책 읽는 가족 29 책읽는 가족 29
이금이 지음, 성병희 그림 / 푸른책들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솔모루 목장의 아이들>,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도들마루의 깨비>, <너도 하늘말나리야>등의 주옥같은 작품을 지은 작가 이금이님의 첫 창작동화집이다. 총 15편의 짧막한 단편이 실려 있는데 <영구랑 흑구랑>과 <봉삼이 아저씨>는 그녀를 아동문학에 첫발을 내딛게 한 소중한 작품이라고 한다.


첫 작품들만 모아서 그런지 이금이의 여러 작품 가운데 가장 진솔하게 느껴졌다. 별다르게 꾸미거나 기교를 부린 티가 없이 심성 맑고도 성실하게 작품을 써내려간 작가의 모습이 작품에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동화집이면서 이야기의 대개가 작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배경으로 삼았기 때문에 1962년생(올해 44살)인 작가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요즘 아이들과는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 “옛날이야기”가 될 것이다. 산새알을 꺼내러 다니고, 호박꽃 초롱을 만들고, 고무신을 벗어 가재를 잡으며 노는 그런 요즘은 보기 힘든 시골의 옛날이야기가 꿈처럼 펼쳐져 있다. 공부에 시달리고 컴퓨터 게임에 빠진 요즘 아이들은 이 책 속의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생활이 부러울지도 모르겠다.


동화이지만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옛 추억과 정서가 듬뿍 담긴 책이다. 책에 실린 작품들 가운데 표제작 <영구랑 흑구랑>을 잠깐 살펴보면 갖고 싶은 자전거를 사기 위해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는 염소를 목숨을 걸고 건져내는 아이-영구는 풍부 물질세계에서 갖고 싶은 것을 맘껏 가질 수 있는 요즘 아이들과는 참 대조적이다. 흑구라고 이름 지은 그 염소를 팔아서 자전거를 사려던 애초의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염소에 정이 들어 버린 아이의 때묻지 않은 인간미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다. 참 아름다운 동화이다. 몇 번을 읽어도 지겹지 않은 좋은 작품들이다.


050618.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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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9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06-1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만 보이시는 님, 영구랑 흑구랑~**랑 **랑~
그런데 흑구가 염생인데도 괜찮것습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