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제 해법수학 기본.원리 5-나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이 글은 리뷰 + 수학공부 잘하는 노하우를 나름대로 정리한 것임. 부족하지만 도움되길 바람.

방학이다!  아이들의 지친 심신을 푹 쉬게 해주고, 학기 중에 할 수 없었던 체험도 하여 경험의 폭도 넓혀야 하고 독서와 부진한 과목을 보충할 시기이다. 그리고 부진하진 않더라도 방학 중에 결코 빠뜨려서는 안 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수학은 착실히 쌓아 올린 돌탑같이 실력을 쌓아 올려야 하는 공부이다.  평상시에 꾸준하게 연산력 키워온 습관 위에 방학 중에 특별히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과목들은 달리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더라도 수학은 방학 중에 꼭 다음학기 예습을 시킨다. 고등학생 중 수학을 잘 하는 애들을 눈 여겨 보니까 그 애들은 6개월~1년 정도 앞서서 수학진도를 나갔다고 한다(내겐 공포의 수학이었기 때문에 수학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세세히 족치고 묻는 습관이 있다). 우리애들은 수학을 저주하지(?) 않고 공부해 주길 바란다.

<방학 중 수학공부를 잘 하는 방법>

1. 수학책 구경:

방학하면, 다음 학기의 수학교과서를 함께 재미나게 슬슬 구경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부담스럽게 공부하는 것 보단 재미삼아 해야 한다. 목차부터 시작해서 책 한 권을 다 훑어 보면 정말 재미있다!(이건 세뇌시킬 필요가 있다. 엄마가 진짜로 재미있어 해야 애들도 정말로 재미있는지 알고 홀랑 속아 넘어간다ㅡ.ㅡ;;) 그러나 그런 세뇌를 힘들게 하지 않아도 수학책을 펴 보면 정말로 재미있다는 것이 놀랍다.

2. 집중공략

책을 훑어보면 애가 특별히 더 흥미로워 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부터 집중공략에 들어간다. 수학은 참 신기한 것이 첫 페이지, 앞 단원부터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아무 단원이나 재미있어 하는 부분부터 공부하되 교과서를 세세히 하려고 욕심내면 애가 질린다. 가르치는 식이 아닌 "어머, 이건 어떻게 되는 걸까?"하면서 설명하는 것보다 함께 연구(!)하는 자세로, 이때 유용한 것이 <해법수학 1000>이다. 문제를 같이 풀다보면 지루하게 설명해 주는 것보다 어떻게 애가 더 잘 이해하는지 모르겠다. 문제를 풀면서 옆에서 설명을 곁들여 주면 된다.

3. 적절한 보조교재

<천재교육>에서는 수학을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6단계로 문제집을 꾸며놨는데, 제일 쉬운 기초적인 문제를 다룬 <필 해법수학>과 <1000 해법수학>이 있다. 선행학습에서는 이 두 권을 추천한다. <필..>은 가장 쉬운 난이도라서 애가 대부분 혼자서 풀 수 있다. 가장 기초적인 원리를 아주 쉽게 풀어 놓았다. 어차피 공부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엄마가 옆에서 조금 지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약간 난이도를 높인 <1000..>이 괜찮은 것 같다. 필은 수학이 처지는 아이들에게 괜찮을 것 같고 만약 수학성적이 70점 이상이면 너무 쉬운 문제보다는 수학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1000..>정도가 무난할 것이다. 수학책에서 다루는 <문제 푸는 원리>에 맞춘 단계별 문제들을 따라 풀다보면 재미를 느끼게 한다. 앞쪽엔 항상 설명이 요약정리되어 있고 옆 여백엔 설명도 상세히 나와 있어서 선행학습용으로 그만이다.

4. 문제풀이에 도움되는 사소한 팁

문제를 풀 때도 팁이 있다. 1번부터 차례대로 20번까지 엄마가 다 도와주지 말고, 듬성듬성(1, 5, 9, 15) 몇 문제만 같이 풀어주고 나머지는 혼자 힘으로 하게 한다.  술술 잘 풀 수 있는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고, 잘 풀다가 실수로 조금 틀리는 것도 있다. 반드시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 틀린 것을 설명하고 다시 풀다보면 실력이 쑥쑥 자란다(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바라는 바다 움화화화~) 너무 어려워 하는 건 끝까지 이해시키려고 닦달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에 애가 재미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적절한 상을 꼭 주길 당부한다. 하루에 20문제 정도 꾸준하게 풀도록 배려를 해둔다면 더 이상 좋은 엄마는 없다.

5. 방학 끝 무렵엔

흥미있는 단원별로 죽 돌다 보면 어느새 방학 끝이다. 이 때 즈음 문제집의 삼분의 이 이상 풀었다면 만족해야 한다. 단지 아직 손도 못 댄 단원이 있다면 쉬운 문제를 선별해서 듬성등성 풀게 한다. 그리곤 <우등생 해법수학>이나 <일등해법수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알뜰한 분은 아직 문제집 덜 풀었는데 새로 장만하는 것이 아까울지도 모르나, 괜찮다. 그 정도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정 그렇게 아깝다면 남은 문제들을 다 풀면 덤으로 용돈을 준다고 하면 애들은 의욕적으로 금새 끝내준다., <우등생..>과 <일등..>에 대해서는 다시 리뷰로 올리겠지만 이건 당연히 학교진도에 따라 공부하는 책이다.

 

끝으로 ,교과서가 제일 좋고 해법 1000을 효과적으로 잘 병행하면 방학 동안 애들은 몰라보게 수학실력이 는다. 수학은 공들인만큼 실력이 나온다. / 050719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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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1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정리 넘 잘해놓으셨어요....+.+

진주 2005-07-22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부디 성재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