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 3판
존 네프 & 스티븐 L. 민츠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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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네프. 투자의 황제?

윈저 펀드의 존 네프는 한국에서는 그 인지도가 떨어지는 투자의 대가입니다. 존 네프는 뱅가드의 윈저 펀드를 운용한 펀드 매니저로 31년간 연 평균 13.6%의 수익률을 기록한 매니저입니다. 그의 누적 수익률은 5,546%(노후대비 끝?)를 기록했지요. 그 성과에 비해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요. 아마, 자산주라든가 저 PER주라든가 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한국 특유의 토양도 영향을 주었겠지요? 


여하간 존 네프는 저 PER 주를 위주로 담는 역발상 투자자 였습니다. 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짰지요. '위대한 바보들'이라는 평가도 종종 들었을 만큼, 역발상 투자를 했지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매니저들이 이름조차 생소한 저평가된 중소형주나 성장주를 찾는데 뛰어났던 것에 비한다면, 조금 다른 스탠스를 취하지요.(아마 그래서 더 주목을 못 받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어떤 점에서는 개인투자자라든가 투자의 초보자들이 따라하기에는 '존 네프'의 방식이 더 알맞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1자리의 PER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하며 거기에 배당까지 지급하는 대형주들을 위주로 말이죠. P&G라든가 코카콜라라든가 화이자라든가 대형주 중에서도 연평균 10 ~ 20%의 수익을 올릴만한 기회를 주는 경우는 많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어떻게 초 우량주가 그런 밸류에이션을 받았지? 라는 순간도 있겠지만요. 

이래저래 가치투자를 지향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 답니다. 무엇보다. 한 두번의 홈런 만큼이나 잦은 안타를 통해 수익을 올려왔다는 존 네프의 지적이 기억에 남는군요.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8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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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 - 월스트리트가 가장 신뢰한 하워드 막스의 20가지 투자 철학
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 비즈니스맵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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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모음집

이 도서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하워드 막스가 투자에 대해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 놓은 도서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읽는 내내 묵상집을 읽는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개인투자를 하고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신 분이라면, 분석을 하면서 생각해볼만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많은 특징 중 하나는 생각이 많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생각이 많다는게 행동하지 못하고 생각만 하는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따져보고 커리어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많이 한다는 것이죠.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방면으로 따져본 사람이 그냥 투자한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인터뷰

개인적으로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료들 중 하나는 섬세하게 작성된 운용보고서와 성공한 매니저들의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는 투자대비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자료라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성공한 매니저들이 쓴 글이나 책을 읽는 것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투자라는 것에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개인투자에 있어서 많은 아이디어들은 인터뷰나 강연 그리고 글들을 통해서 정말 많이 얻었기 때문이죠.


사실, 하워드 막스가 말하는 것들은 어떤 메가트렌드라든가 유망한 산업 혹은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투자자로써 갖추어야 할 철학적 사고관을 키우는 데 더 방점이 가있지요. 제가 가치투자 도서를 편향하는 성향이 있지만, 성공한 투자자들이 지적하는 어떤 법칙들은 공통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확률적 분포로 파악하고, 수익/위험의 균형에서 위험대비 수익이 극도로 높아지는 시기를 잡아내는 것을 하나 뽑을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이 균형이라는 것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리서치를 통한 지식의 우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리서치의 중요서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6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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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트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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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말해주는 것들

저는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에 회의적 입장을 취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게 편향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들면, 설문조사의 답변은 사람들이 거짓으로 혹은 건성건성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또, 정작 중요한 것들은 데이터화 하기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예컨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라든지. 가격 전이력이라든지라 하는 것들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데이터 분석이 의미가 없다거나 무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정량적 분석에 더해 정성적 분석이 더해져야 한다는 입장이죠. 그 중에서 저는 정성적 분석에 좀 더 마음을 두는 사람입니다. 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들이 실제 생활에서 눈으로 보고 겪으면서 납득이 되면, 믿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군요. 


이 도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사회적인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빅 데이터로 뭐하는데? 라는 의문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실 만한 도서랍니다. 


인터넷 데이터 분석 - 혁신의 단초

구글 데이터 분석이 놀라운 것은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체면 때문이라도 잘 말하지 않는 것을 부분적으로라도 알 수 있게되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검색어를 통해 우리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욕망들 예컨대, 성적인 부분이라든가 인종차별적인 시선이라든가 하는 것들(현대의 사회에서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는 종류의 것들)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하지 못 했지만, 데이터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임을 말해주었죠.


데이터 특히, 인터넷 검색어 등의 데이터에 대해 다루는 것은 사회과학적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가 말했듯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쓰레기 더미가 나올 수도 있지만, 황금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찾아보아야 할 데이터는 넘쳐나니까요.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5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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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 생물.도시.기업의 성장과 죽음에 관한 보편 법칙
제프리 웨스트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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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 자연보편의 법칙

간만에 본 자연과학과 관련된 도서입니다. 두꺼운 도서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다루는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주제는 간단합니다. 자연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지수적 상승'의 법칙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뉴턴의 고전 물리학은 만물의 움직임을 간단한 수학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윈의 생물학과 양자역학의 발견은 우리가 수학식처럼 아름다운 산식으로 세상 문제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자연현상이지만, 사회에서도 보편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법칙이 있는데요. 스케일 법칙. - 무언가 상승하는 것은 지수적으로 상승한다. -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스케일은 무언가 상승하는 것이 그냥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적으로 상승하는 법칙이 보편적으로 발견됨을 설명해줍니다. 마치 우리의 공부량에 비례해 학교 성적이 선형적으로 아름답게 상승하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죠. 그보다 자연법칙은 무언가 상승하는 것은 일정 임계점을 넘으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터넷 보급율, 도시화율 등등에서 말이죠. 이는 기존 시작점인 1에서 보자면, 뒷쪽으로 갈수록 그 상승폭은 시작점과 비교도 되지 않게 크게 증가함을 말해줍니다. 


이는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현재로써는 자동차 시장에서 큰 시장을 차지하지 못 하는 전기자동차라든가 자율주행이라든가 공유경제라든가 하는 것이 일정 수준에서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다못해 스마트폰의 보급 역시 급격한 속도로 몇 년 안에 빠르게 이루졌듯이 말이죠.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는 많은 것들을 시사해줍니다. 기업의 이익 역시 지수적으로 상승하는 구간이(대세 상승구간) 있으니까요. 성공한 성장주 투자자들은 이 급격한 상승 이전에(또, 주가 상승 이전에) 주식을 사놓는 사람들이랍니다. 물론, 이게 쉬울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재 당장 이익이 적게 난다고 혹은 이익의 상승 폭이 더디다고 해서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코스모스와 더불어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는 도서입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4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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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
손지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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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스마트 시티는 아직까지 모호한 개념입니다. 누군가 스마트 시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딱 한 마디로 잘라서 이야기할만한 것은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스마트시티는 글로벌로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 주제이지요. 향후 모든 기기들간의 초연결을 뜻하는 IoT 시대에서 자율주행까지 데이터 기반의 사회는 도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터의 통제 등에서 도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아직까지 데이터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혹은 무시하는) 한국과 달리 글로벌로 이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큰 편입니다. 연구도 많이 이루어 지고 있구요.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율주행차도 현재, 구상되는 바는 Conneted 카로 자동차와 도로와의 의사소통도 전제로 합니다. 이쪽 도로에서는 좌회전하라 이런식의 신호체계가 도로에도 심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죠. 


불평등과 혁신에 대한 믿음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 이후, 불평등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든지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문제는 벌어질 때로 벌어진 국가간 개인간의 소득 불평등에 있는 셈이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맑스적 방법으로 계급간의 투쟁이 일어나거나, 피케티의 주장대로 글로벌 자본세를 도입하는 등의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이 도서에서 지적하듯이 새로운 혁명이 탄생해 기존의 질서를 뒤흔들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산업혁명. 생산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뜻하는 이 단어는 많은 것들을 바꾸어 왔습니다. 그리고 과정을 넘어서 결과를 보자면, 다수의 개인들의 삶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농사가 근본이라는 우리 선조들의 믿음과 달리 현재 선진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종사자 수는 1% 내외에 불가합니다. 이는 기계 등으로 농산물에 대한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죠. 


지금의 사회는 흔히 말하는 진짜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보다는 우리 삶의 윤택도를 올려주는 종류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 모든 것은 산업혁명이라는 획기적인 발달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진행형인 일들이기에 뚜렷하게 말하기에는 더 공부해봐야 할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로써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도 분명합니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13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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