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 왜 대다수의 투자자는 시장에서 돈을 잃는가
켄 피셔.라라 호프만스 지음, 이건 옮김 / 페이지2(page2)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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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필립 피셔보다도 더 인지도가 높아진, 켄피셔의 도서다. 


굉장히 오랜기간 동안, 아버지가 유명한 관계로 묻혔었으나, 현재는 운용자산이 굉장히 커진 관계로 (200조 였었나?) 아버지보다도 더 유명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투자자다. 


코로나 당시에는 버핏이 총기를 잃어서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못 한다고 공격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ㅋ.ㅋ


여하튼간, 켄피셔는 통념 & 편견에 따른 컨센서스가 형성되었을 때, 이에 반대로 투자하는 것을 매우 즐기는 투자자인데, 이번 도서에도 그런 그의 성향이 여실히 드러난다. 


대표적인 미신들을 들자면, 


1) 대형주 - 소형주 : 소형주가 대형주의 수익률을 아웃퍼폼한다.

=> 시기별로 다르지만,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대형주가 소형주의 수익률을 아웃퍼폼함


2) 실업률과 주가의 상관관계 : 실업률이 높으면, 경기가 후퇴했고, 반대는 경기가 상승기이다. 

=> 실업률은 대표적인 경기 후행지표로, 실업률을 가지고 경기를 전망하기는 어려움. 게다가, 주식은 경기를 선반영함


3) 고배당 - 확실한 소득이다. 

=> 평균을 내보면, 연속적인 배당 속득을 내는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다. 


등이 있다. 




내용이 그렇게 무겁지도 않으니, 가볍게 읽어볼만한 도서다. ~ 

이는 모욕의 대가인 주식 시장을 충분히 겪어보지 못한 잘못된 판단입니다. 시간 지평을 10 ~ 20년으로 더 길게 늘려보면 투자는 결국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극단적인 심리다. 극단적 도취는 대개 나쁜 신호다. 강세장 정점에서 빠짐없이 나타난다. 반면에 극단적 비판은 약세장 바닥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둘의 중간 심리가 정상이며, 강세장에서는 단기간에 심리가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실업률이 경제를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소비 수요는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변수가 아니다. 소비 수요는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도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생산자들이야말로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다. 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장래에 이익을 가져다줄 제품을 생산한다.

주가가 바닥에 도달한 다음에도 급등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한쪽에서는 공산 소련이 위세를 떨치고, 한쪽에서는 나치가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위협하던 기간만이 V자 반등을 가로막은 유일한 사례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단지 반등 시점을 뒤로 미뤘을 뿐이다. 1942년 바닥을 찍은 다음, 주가는 V자의 우변을 만들어내며 반등했다. 주가는 다시 튀어 오른다. 이는 미신이 아니다.

그러나 공포감은 대개 심리 현상에 불과한데도, 이런 심리 변화에서 비롯되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사람들은 흔히 펀더멘탈의 변화로 착각한다. 주가가 종종 현실로부터 괴리된다. 그리고 약세장 바닥 시점을 파악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심리는 어떤 방식을 동원해도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게다가 심리는 빠르게 바뀐다. 그래서 새 강세장이 시작될 때에도 시장은 V자의 오른편처럼 빠르게 상승한다.

더구나 만일 약세장 바닥에서 소형주가 반등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면, 그떄 소형주보다 더 큰 실적을 낼 방법도 수없이 많다. 그러나 대형주가 소형주를 능가하는 기간이 매우 길어서 인내심이 강한 소형주 투자자조차 미체 할 정도다. 과거에 장기간 이어진 강세장은 대부분 대형주가 주도했다.

은퇴한 사람이든, 은퇴가 임박한 사람이든, 40대 장년이든, 투자자는 배당수익률보다 투자총수익(자본이득 + 배당)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전문 투자자와 열혈 지지자들이 흔히 빠지는 미신이 있다. 소형 가치주가 본질적으로 우월하고, 영원무궁하도록 우월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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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은 알았지만 당신은 몰랐던 부동산 상승 신호 하락 신호
신현강(부룡) 지음 / 잇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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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신사임당님의 '아는 선배' 부동산 편을 담당(?) 하고 계신 부룡님의 저서다.


물론, 나도 유튜브를 통해서 알고나서, 계기가 되어서 이번 도서를 읽게 되었다. 


부동산의 상승 사이클과 하락 사이클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무엇보다 도서의 핵심은 '갭 메우기' 와 '갭 벌리기'이다.


'갭 벌리기'는 상승장 초입기에 선호되는 단지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면서 주변 단지대비 높은 시세를 기록하는 것을 뜻하며, 


'갭 메우기'는 부동산의 상승이후 지역내에서 비슷한 아파트들이 가격이 따라오거나, 상급지의 가격 상승에 따라서 그 다음 급지의 부동산들이 갭을 줄이면서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 부동산이라는 것은 정해진 가격이 없어서 결국 주변 물건과 비교하면서 간다. 


여기에 모멘텀이라고 하는 호재 그리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 해줄 실수요가 가장 중요하다. 실수요의 핵심은 고소득 일자리의 증가 여부 


** 이 도서에 나왔나 헷갈리는 데, **


부동산의 상승 신호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부딪치면서 올릴 때이고, 반대로 매매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매매가와 전세가의 괴리율이 커지는 시기는 하락의 기초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이외에도 입주 및 분양 물량 등 공급 , 수요에 대한 판단도 같이 들어간다. 


** 아파트 사이클에 대해서는 이현철 소장님의 도서 '전세가를 알면 매매가가 보인다.' ,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가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관련해서는 해당 도서 리뷰때 정리해야겠다.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왠지 여기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대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주변지역의 가격 상승, 그리고 그 지역의 호재(모멘텀)이다. 주변지역이 많이 올랐으니 여기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여기에 호재가 생겼으니 분명 오르겠네‘라고 심리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해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곳을 먼저 찾아내는 것이다. 이때 상승 모멘텀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자리가 증가하는 곳, 그리고 업무 중심지로의 교통망이 신설되는 곳이다. 흔히 우리가 ‘호재‘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될 것이 바로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상관없는 과거에 연연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주저한다. 그러나 투자자라면 기존 현상을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찾으려 꾸준히 노력한다. 이것이 앞으로 여러분이 취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투자의 자세다.

표를 살펴보면 중심지와 외곽지의 시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의 두산위브7단지는 약 4억 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병점의 신창미션힐1차는 약 5,000만 원 정도의 상승세밖에 보이지 못했다. 병점의 두세 채 보다 서울의 한 채가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안겨준 것이다. 최초 투자금의 차이는 1,500만원 정도였지만 수익은 약 3억 7,500만원 차이로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소액투자가 아무리 좋아도 상승장에 접어들 때에는 좋은 입지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간단히 열거해 보면 ‘역세권에 투자해야 한다‘라거나 ‘택지지구 아파트가 유망하다‘ 또는 ‘교통환경이 바뀌는 개발 지역을 주목하라‘등 지금도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 많다. 이 밖에도 ‘가능하면 계단식 아파트를 사라‘ 라거나 ‘단지의 용적률이 매우 중요하다‘ 등이 있었고, 탑층이나 복도식 아파트 끝에 있는 집은 절대 사면 안 된다는 내용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렇다면 언제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다가올 ‘하락장‘의 의미를 이제는 기존과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서 진입할 수 없었던 중심지의 부동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후 상승장이 시작되면 신축아파트와 구축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 지리적 입지는 둘 다 휼륭하지만, 사람들은 신축아파트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의 KB시세를 확인해보면 과거와 달리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신축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입지가 좋은 곳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오른다. 좋은 입지에 들어가기가 어려워서 투자를 더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좋은 입지를 투자처로 선택할 수 있을까? 게다가 실거주를 위한 자금은 빼놓고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원하는 곳보다 낮은 입지를 대상으로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목표로 삼았던 입지 좋은 지역의 가격은 점점 멀리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 보니 주택을 구입할 때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 자산 형성에 좋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한 번 실거주 지역을 선택하게 되면 회사 출퇴근이나 자녀교육 측면에서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만큼 입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필자는 이미 앞에서 가까운 시기에 예정된 호재를 찾아 먼저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아직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곳을 찾아낸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시장이 아직 상승장에 진입하기 전, 정부가 부양책을 펼칠 때에는 가용할 수 있는 자금 안에서 가장 입지 좋은 곳, 그 중에서도 신축, 가능하다면 여러 채를 매입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거둔 수익으로 지금보다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차근차근 진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거주지의 상향이동‘이라는 장기목표를 세우고,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고민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으로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금 당장 ‘마래푸‘나 ‘진주아파트‘에 입주할 수는 없었도,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점차 상급지로 옮겨가다 보면 언젠가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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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석기 시대의 반도체
김태섭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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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공부를 하면서 읽게 된 도서다. 


전반적인 반도체 부문의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지식들을 더하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투자자 입장이 아닌, 현직자 입자에서 바라보는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들이 자 담겨 있다. 


'17년에 발간된 도서인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


3D NAND 중심의 팹 투자 


중요성이 커지는 아날로그 반도체


D-RAM에서 PC향 의존도가 낮아지고 스마트폰과 IOT , 서버향의 비중이 커지는 것 등등 이다. 


반도체 제국의 미래라는 도서로 입문하고, 이 도서로 내용 보충하면 좋을 듯 싶다. 


https://blog.aladin.co.kr/pjw1307/11847143


'19Y SSD 시장 208억 , HDD 169억 달러



SSD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컨트롤러다.

아날로그 반도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친환경, 고효율의 특징 때문이다. 디지털 TV의 경우 전력관리 칩을 사용하면 소비 전력의 30% 이상이 절감되며, 조명용 안정기를 아날로그 반도체로 교체할 경우 25%의 전기료를 주일 수 있다.
한편, 전기차 ,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반도체가 아날로그 반도체이다.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모든 인터페이스는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은 미국이 주도한다. 상위 10대 기업 중 5곳이 미국 기업이며 유럽, 일본 기업 등이 뒤따른다.한편 대한민국에 동부하이텍이라는 기업이 있다. 1997년 동부전자로 설립된 이 기업은 아날로그 반도체 특화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수탁 전문 생산기업이다.

팹리스, 칩리스 조금 혼랍스럽다. 정리하면 팹리스는 팹이 없는 기업이고, 칩리스는 팹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칩도 없는 기업이다.

2016년 이후 팹 투자는 3D낸드에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도시바 , 인텔 등이 발벗고 나섰다.

반도체 공장이 쉬지 않는 것은 주문이 밀려서만은 아니다. 사실, 한번 라인을 정지할 때 입는 손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수백여 공정의 반도체 라인은 정지하는 데만 2~3일이 걸린다. 또한 재가동 또다시 2~3일이 소요된다. 수율은 또 다른 문제이다. 최적화된 공정흐름을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것은 거의 모험에 가깝다. 결국 명절3일 연휴를 위해 7일 이상의 생산 차질을 감수해야 하니 가동을 중단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때는 품질이, 어떤 때는 가격이, 또 어떤 때는 디자인이 중요할 수도 있다. 핵심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규칙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의 규칙이 변했는데 과거의 룰만 고수한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패인은 ‘자만‘이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를 따르지 못했고, 무엇보다 떠오르는 잠룡 한국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성공의 함정에 빠지면 혁신은 요원하다.

주제는 아닌데 좀더 부연하면, 우리는 선택할 수 있고 미래는 유동적이다. 시간은 중력의 작용이며 이 또한 찰나(Kasna, 산스크리트어로 ‘매 순간‘ , 1찰라는 75분의 1초)의 연속이다. 빠르게 돌아가는 슬라이드를 마치 연속된 흐름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유의지(Free Will)가 있고 선택은 단절된 슬라이드 위에 각기 다른 미래로 투영된다. 숙명론은 거짓이다. 우리는 매 순간 미래를 바꿔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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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정호 그림 / 알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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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언급되어서 읽어보게 된 도서다. 


인간의 정신과 지능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인데, 다양한 사례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묶어 놓았다. 


지능과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도서다. 


좋은 도서로 평가받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았다. 

단어와 문법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가만히 들어보면 말에는 반드시 나름대로의 말투가 있다. 또한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 얼굴에는 말을 능가하는 힘을 가진 표정이 있다. 이 표정은 대단히 깊이 있고 다양하며, 복잡 미묘하다.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상실증 환자들이 이해하는 것이 이 표정이다. 언어상실증 환자들의 경우, 때때로 말하는 사람의 표정을 이해하는 힘을 잃기는 커녕 보통 사람보다 오히려 더욱 뛰어난 힘을 갖기조차 한다.

이렇게 된 까닭은 쌍둥이를 떼어놓은 사람들이 그들을 어느 정도 독립 가능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해 신비한 능력의 손실 따위는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사소한 희생이라고 치부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천재성으로 가득 찬 경이로운 능력이란 기묘하기 짝이 없고 불가사의한 것으로, 평생 계속 될 수도 있지만 저절로 사라져버리고 마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수와 놀고 수를 끄집어내려는 것은 인생 그 자체를 살아보려는 몸짓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잘 이해하지 못해 열쇠를 찾아내지 못했을 뿐, 그들의 그러한 행동거지는 기이하지만 정확한 의사소통 방식일지 모른다.

그는 병보다는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적인 의사이기 때문이 이 책과 같은 걸작도 집필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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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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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감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마치, 이제는 당연하게 된 것을 다시금 되풀이한다는 느낌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뭐지 다아는 얘기 또 듣는 기분. 아침에는 신당동 떡볶이 점심에는 ,죠스 떡볶이 저녁에는 엽떡 ? 읔...)


다만, 저자분의 연세를 보니, 이해가 되었는데, 저자분의 연세가 어느정도 있으셨기에 이해가 되었다.


좋은 회사에 다니면서, 중소기업의 거래처에 재취업이 당연히 될 것이라고 은퇴하였다가, (부장님 저희가 모셔와야죠. 그렇다. 말만 그런 거였다. 이렇게 사람은 쉽게 믿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또 배우게 된다.) 이후, 자리를 못 잡고 소속이 있을때와 달리 사회에서는 맨 몸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를 나는 왕왕 보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현실은 이미 우리 눈 앞에 있는 사실인 셈이다. 무튼간,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핵심은 회사라는 소속에 있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계속 소득을 낼 것이냐에 대한 고민으로 이해했다. (이와 관련한 것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도서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멘탈 털렸을 때, 읽어볼만하다. 읽는 동안 혼나는 기분이 든다는 단점은 있다.)


여하튼간, 필자가 생각하기에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째, 자신만의 분야에서 무언가를 구축한 뒤, 누군가를 가르치는 방향


둘 째, 유튜브 리뷰라든가 제품 리뷰 등을 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


셋 째, 투자를 해서 자본소득을 올리는 것.


이도저도 아니라면, 불안정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긱(Gig) 잡인 배민 라이더라든가 하는 일을 할 수도 있겠다.


새로운 변화의 방향이고,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변화 방향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참 피곤해지는 사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연히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게 다 사람이 없이도 생산이 가능해지는 생산성의 향상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 나하나 없어도 사회는 잘 돌아가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도 잘 돌아간다는 뜻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군대 있을때, 가끔 그런 생각할 수 있다. 나하나 탈영해도....) 52시간제 이후로도 근로자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지속해서 줄 것이다.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현재로써는 줄어들지 늘어날지 모른다.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다. 전문가 의견 참조함 ㅎ) 산업화 초기에도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사 돌리는 일자리 사라지니 , 모든 일자리가 사라질 듯이 바라봤지만, 그 자리를 미용사가 채우고, 배민 라이더가 채우고 맥도날드 점원이 채웠다. 즉, A.I가 사무 자동화를 하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조되면서 일자리 역시 다른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됬을때 , 늘어나느 일자리랑 줄어드는 일자리랑 어느게 더 많을까? 당연히 현재는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의 사례와 현재 한국이 돌아가는 것을 본다면, 머지 않아 사람 구하기 꽤나 골치 아파질 것으로 보인다. (다들 프로페셔널하게 자기 일 하러 떠나서인지 아니면, 땅으로 꺼져서 일지는 나도 모르겠다.) 여기서 사람은 아무나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 Qualified 된 사람을 뜻한다. 당장 반도체만 보더라도 사람 못 구해서 난리통이다. 금융권은 ? 중간 부문인 대리 - 과장 라인은 없어서 난리다.


그리고 희소한 분야는 임금이 오르기 마련이고, 이는 또 물가상승과 부동산 상승의 이끌 것이다. 도대체 누가 20대 30대에 부동산을 사대냐고 하면, 어릴 때부터 컴퓨터만 한다고 욕먹던 철희랑, 투기꾼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철수가 주식 /코인 대박내서 산 것이다. (주식은 X밥 인게, 코인은 대박나서 건물 산 사람들 뉴스에 뜨고 그렇지 않던가. )


이러나 저러나 현재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는 계속해서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MZ세대지만, 어디는 '집을 어떻게 사냐, 대한민국이 투기에 놀아나고 있다.'고 말하거나 이생망으로 포기하는 세대가 있는 반면, 어디는 '기회를 비집고 들어가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세대'가 있다.


역사상 유래 없을 정도로 자신만을 사랑하고 , 자기 인생 자기 맘대로 살라고 배움 받았던 세대가 경제력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나부터도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우면서 살아야 겠다.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가 나는 궁금하다. 정말로 궁금하다.


변화는 발생했고, 언제나 그렇듯 누군가는 기회를 잡고 호랑이처럼 비상할 것이다.

대학이 망하는 건 학령인구나 대학진학률 떄문이 아니라 쓰임새가 없어서다. 4년간 등록금 내고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떨어져서고, 이는 대학의 실용성과 매력도가 떨어져서 학생이 외면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하는 게 아니라, 선택자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채워주지 못하는 대학이 망하는 것이다. 기업이 망하는 것도 결국 선택받지 못하고 외면당해서인 것처럼 말이다.

중요한 건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데 공부할 방법이 없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돈 없어도, 시간 없어도 된다. 무료로, 온라인으로 몰아서 봐도 된다. 대학을 가지 말고 무크만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대학을 다니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전공을 공부하면서 같은 전공을 전 세계 다른 명문대 유명 교수들은 어떻게 수업하는지 들어봐도 좋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선 없는 과목인데,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다면 전 세계 어디든 그 수업이 제공되는 곳에서 찾아 들으면 된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현실에선 통하지 않는 게 한국 사회다. 돈 못 버는 직업을 하찮게 여기는 걸 서슴지 않는다.

비싼 집을 가지고(엄밀히 따지면, 집값이 계속 올라 비싸진 것이 더 맞다), 자녀를 서울대 보내는 게 인생의 목표인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과연 이 두 가지를 이루면 행복할까? 집이 비쌀수록 매년 부담할 보유세도 그만큼 늘어난다. 집값이 올랐다고 팔아서 돈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산업 구조의 변화로 정규직이 점점 사라지고, 긱 고용과 프리랜서가 늘어나 장기 계약이 아니라 몇 달이나 몇 주, 심지어 몇 시간 단위의 단기 고용으로 일하는 것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개인으로선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는 소수가 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플랜 B가 필요하겠지만, 우리의 1순위 목표는 명확하다. 내 일자리를 오래 지킬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하고, 내 자녀도 미래에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 엘리트로 키워야 한다. 정년보장이라는 말조차도 사라지는 시대다. 공무원마저도 정년보장 시대는 곧 끝난다. 결국 실력 있는 사람만 살아남는 시대를 우린 맞이한다.

겸업과 부업 허용이 대세가 되는 건, 정규직 종말의 전초 단계이기도 하다. 종신고용이 사라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노동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기도 하다.

구직자는 많지만 인재는 늘 부족하다. 결국 기업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다. 기술적 진화든, 팬데믹의 영향이든, 인재의 요구든 지향점은 같다. 결국 그 방향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없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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