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는 반증 가능성이 있는 형태의 대답을 제시할 수도 있고요.
요?" 이런 종류의 질문에는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계속
"1년 후에 주가가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봅시다. "1년 후에 주가가 올라 있다.
면 어떤 이유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가격대면 사람들이 비싸서 부담스러운 주가라고 느낄까요? 반대로, 1년 후에 주가가 내려가 있다면 어떤 이유로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가격대면 사람들이 ‘이건 너무 싼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다수시행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큰 그림에서는 백 번짜리 한 번의 시행입니다. 우리는 어떤 게임을 하든 최대손실 금액을 고려해야합니다.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을 때 내 인생에 지장이 생긴다면, 즉
‘다시는 게임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는다면 그 게임에는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해로운 중독 세 가지는헤로인, 탄수화물, 월급이다."
나심 탈레브

복잡계에서의 실력이란 결국 의사결정의 질을 의미합니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투자 대상에 대해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각 시나리오의 논리 고리를 세분화해서가능성 · 타당성 · 개연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최종 단계인 개연성에서확률을 정확히 숫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성과 타당성 단계에서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상대적으로 쉽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가능성과 타당성이 부족한 의사결정만 걸러내도 의사결정의 질은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2015년 ‘안티프래질‘을 처음 읽었습니다. 그 책의 말미에는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스로 ‘프래질해짐으로써 사회를안티프래질 하게 만드는 사람이 영웅이고, 타인을 프래질 하게 만듦으로써 스스로 ‘안티프래질‘해지는 사람을 비겁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저는 이 내용에 고취되어 창업이라는 길을 선택했고, 잘 굴러가던 ‘안티프래질한 제 삶을 ‘프래질‘에 노출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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