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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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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곰곰 01  -  우리 땅 기차 여행
조지욱 글, 한태희 그림  
 


책읽는곰 출판사의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라인을 참 좋아해요.
그동안 지식그림책들은 못보았는데 이번에 새로 첫권이 나왔네요.
앞으로 무척 기대되는 라인이네요~ 
표지만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 !
우리 땅, 지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라면 더 좋아할만한 책이에요. :)




 

우선 크기에 압도되는 책이에요.

크기가 260 * 367 mm에요. 큰 책하면 떠오르는 그 책보다는 약간 작아요.

그런데 우리땅에 대한 이야기라서 지도가 등장하니 커야되는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의 간지에요. 
저는 기차역하면 '서울역'을 떠올리는데 용산역으로부터 시작하네요~

 

 
 

 플랫폼의 모습과 기차안의 모습을 동시에 들려주며 KTX 기차여행의 설레임을 전해줍니다. 
그런데 두 형제가 처음으로 기차여행을 간대요. 씩씩한 아이들과는 반대로 제가 더 걱정되더라구요.;; ㅋ
 


 
 서울은 우리나라 수도예요. 
대통령이 사는 청와대와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국회의사당이 있지요.
서울의 나이는 자그마치 600살!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수도가 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좋은 땅이기 때문이에요.
 
 기차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인공위성에서 보는 우리땅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건물들과 산(높이)이 표시되어 있고, 도시에 대한 정보도 간략하게 알려주어요.
한강의 다리들을 보면서 그 순서를 기억하려고 했는데 몇개의 다리는 헷갈리네요. ;;ㅋ

 

 

 



 
 그런데 바로 다음 페이지에 서강대교부터 한남대교까지 나와있네요. 
운전할때 한강의 다리 순서를 외우면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아이들이랑 이런거 외우는것도 재밌잖아요. :)
계속 늘고 있는 한강의 다리들 어느새 30여개의 다리가 되었네요.
그런데 다 수록되지 않아서 그 점은 아쉬웠어요. 지면의 한계가 있겠지만요. ;; 
 
 

 
 그리고 광명역을 지나 경기도를 달리는 기차의 모습을 따라 
위에서 내려다 본 우리땅이 아닌 살짝 측면에서 비친 일반적인 지도로는 느낄 수 없는 각도로 그려져 있어요.
평면이 아닌 입체감이 살아나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에 참 좋은 것 같네요. :)
서해안과 우리땅을 보여주면서 위성도시에 대해 잠깐 다루고요.
 



 
기차가 충청남도를 지나 전라북도를 향하면서 논산평야와 호나평야를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오른편 아래쪽의 지도를 통해 어느 부분을 확대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초등저학년까지 좋은 사회과부도 같은 책이에요.
 


 
 
어느덧 형제는 목적지인 할머니가 사는 광주 송정역에 도착했어요.
이렇게 우리땅도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만화처럼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형제들 다음에는 광주에서 비엔날레 구경을 마치고 KTX탄 홍이 가족이 등장해요.
 


 
송이가족은 경정선을 타고 남도를 지나가면서 섬에 대한 이야기와 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남해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기에 하나같이 모두 다 가보고 싶은 곳들이네요. :)
 


 
그 중에서도 꼭 가고 싶은 순천만 !
워낙 유명한 출사지역이라 사진으론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색연필화로 보는 것도 참 아름답네요. :)
해지는 모습을 빨리 보기 위해 서두르던 홍이가족도 다행히 늦지 않았네요~
2006년 국제 습지 보호 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다니 앞으로도 잘 보존되면 좋겠어요.
홍이가족은 경전선의 종착역인 부전역이 도착지였어요.
다음에는 우리 땅 탐방 동아리 친구들이 기차에 오르네요~



 
우리 땅 탐방 동아리 친구들은 동해남부선, 중앙선, 영동선을 타고 우리 땅 동쪽을 거슬러 올라가며 이야기를 들려줘요.
그리고 서울의 정동쪽에 있는 정동진역에 도착하지요.
정동진하면 일출 !
쉽게 보지 못하는 일출도 이책으로 대리만족하네요. :)


 

 
그리고 지식책인만큼 제주도와 독도, 북쪽땅, 위치 등 아이들이 궁금하는 점들을 알려주고,
찾아보기와 세 팀이 타고 여행했던 기차역들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이책은 우리 땅 3면을 평면보다는 좀 더 입체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길을 통해 여행을 떠나게 해줍니다.
딱딱한 지도책이 아나라서 좀 더 재미있게 지리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우리 땅을 예쁘게 그려주신 그림작가 한태희님의 책 중에는  
아는책이 <휘리리후 휘리리후>라는 책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알게되서 무척 기쁘네요.
조만간 작가소개는 따로 해야겠어요. ^^;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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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2-2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갑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우리 집 개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아요 상상 그림책 학교 6
해리엇 지퍼트 글, 바루 그림, 이상희 옮김 / 상상스쿨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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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 그림책 학교 06  - 우리집 개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아요

해리엇 지퍼트 글, 바루 그림

 

 

이 책은 이렇게 영어 원문 그림책(페이퍼북)이 함께 들어있는 책이에요.

원서에서는 이름이 'Louie' 라는 개인데 우리나라 번역본에서는 '뭉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 책은 양장인데 양장의 커버가 한장 더 있어요.

그림책이 양장일 경우 굳이 또 다른 커버가 필요없는 것 같아요. ;;

아이가 책볼때도 쉽게 찢어지고 하니;; 바로 벗겨놓는 편이에요. ;;

 

 

 

 

다섯 살 때,

" 난 화가야. 날마다 색칠하고 그림을 그려야 해. "

 

와우~ 어린데도 멋진 작업실이 있는 화가네요.

재능도 부럽고~ 저런 화실을 가질 수 있는 환경도 부럽네요~ ㅋ

 

 

 

 

지금 난 여덟 살이고,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우리집 개 뭉치는 내가 그림 그리는 걸 지켜보기도 하고 가끔은 나를 도와줘요.

 

 

 

 

오늘 아침, 난 높은 건물을 그리느라 바빠요.

창문과 문을 그리고 수풀도 그리고 아래쪽은 그냥 비워 두어요.

 

 

 

 

그리고 나서 물어봐요.

" 뭉치야, 어때 ? 그림이 다 된 것 같아 ? :

" 멍멍.(아니) "

난 뭉치가 원하는 걸 알고 있어요.

뭉치는 자기도 그림에 넣고 싶은 거에요 !

 

 

 

 

난 그림에 제목을 써 넣어요.

우리집 개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아요

 

어린이들의 이런 긍정마인드 참 좋은거 같아요~ ㅋ

 

 

 

 

 

 

책 제목이 그림의 제목이였네요~

아드님도 제목 또 나왔다며 먼저 아는척 하더라구요.

그리곤 또 한번 읽었어요~ ㅋ

 

 

 

 

이제 학교에 갈 시간이에요.

뭉치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뭉치는 내가 가고 나면 낮잠을 자고 좀처럼 말썽 피우는 일이 없는 착한 개예요.

 

 

 

 

하지만 소년의 예상과는 다르게 행동하느라 몹시도 바쁜 뭉치에요~

그래서 이름이 (사고)뭉치였나봐요~ ㅋ

 

 

 

 

 

 

아드님도 그런 뭉치가 마냥 재밌나봐요~ ㅋ

 

 

 

 

집에 돌아왔는데 뭉치가 보이지 않네요.

" 뭉치야. 너 화실에 있니 ?

만일 내 그림을 망쳐 놓았으면 마당으로 쫓겨날 줄 알아 ! "

 

소년의 화실은 지하실이였나봐요.

빼꼼히 얼굴을 내민 뭉치의 모습이 귀엽네요.

뭔가 큰 사고(?)를 친 것 같네요~ ㅋ

 

 

 

 

" 뭉치, 너한테 재능이 있구나.

너도 화가야. 바로 나처럼 말야. "

 

우와~ 뭉치가 더 재능이 많은걸요 ?!

그리고 이렇게 큰 대작을 그렸다는게 마냥 신기하네요~

 

 

 

 

난 뭉치의 그림에 제목을 써 넣어요.

우리 집 개는 천재예요

 

두 천재의 앞날이 기대되네요~

앞으로도 서로 좋은 친구로 서로 의지하며 꿈을 향해 매진하겠죠 ?!

여러분도 꿈꾸는 일이 있으신가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서 그 꿈을 잘 키워나가면 좋겠네요. :)

 

 

 

 

이 책의 뒷 간지에요.

알고보니 뭉치의 그림은 폴 세잔의 <과일 바구니가 있는 정물> 이었군요~

바루 그림작가가 위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작가의 책을 검색해 보니 번역본은 7권의 책이 있네요.

역시 활동하시는 그동안 만드신 책들은 더 많구요~

 

 

 

 

 

 

 

 

 

아드님 다니는 원에서 명화수업을 한달간 한 것을 알고 있어서

혹시 이런 그림을 본 적 있냐고 물었어요.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명화카드를 살펴보았는데 아쉽게도 폴 세잔의 그림이 하나도 없었어요. ;;

 

 

 

 

그래서 엄마책 중 <오르세 미술관> 책에 명화그림이 있어서 그림만 살펴보기로 했어요.

폴 세잔의 다른 정물화를 살펴보았어요~

그리고 아드님이 아는 명화들을 찾아보기로 했지요.
밀레의 <이삭줍기>, 드가의 <발레리나>, 고흐의 <고흐의 방>,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알아보네요~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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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달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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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그림책 17  -  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그림책을 접하다 보면 실화를 다룬 책들도 있어요.

이 책은 2011년 3월 11일, 

세계적으로 발생한 지진 중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던 일본의 한 어촌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2만여 명의 실종자와 사망자와 33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피난 주민이 발생하였고,

그 자연재해는 결국 원자력 발전소의 파괴로 이어지고 방사능이 유출되고 아직까지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지요.ㅠㅠ

 

 

 

 

" 언제봐도 아름다운 바다야. "

나도 어른이 되면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어부가 되고 싶다.

옛날부터 일본 동북 지방의 바닷가는 가끔 큰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 피해를 입곤 했다.

" 각자 온 힘을 다해 도망쳐야 해.

자기 목숨은 스스로 지키는 거란다. "

 

바닷가에 꽃이 피는 아름다운 해안가네요.

어촌에 산다고 다 어부가 되고 싶은 건 아닐텐데라는 생각에 소년의 그 순수함이 좋네요.

그런데 소년과 할아버지는 쓰나미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2011년 3월 11일.

드륵, 드르르륵……. 덜컹…….

나는 정신없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민방위(?)훈련은 많이 했었는데 말이에요.

 

 

 

 

" 모두 점퍼를 입고 모자를 써. 3층으로 올라가 ! "

" 쓰나미가 온다 ! "

옆에 있는 중학교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빨리 도망쳐 ! "

 

쓰나미 경보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학생들은 모두 옥상에서 내려오고 있는 작은 그림을 확대해서 살펴봅니다.

점으로 표현된 저 많은 학생들은 무사했는지,

저런 학교 하나 삼키는 것은 쓰나미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갑자기 자연재해가 무서워지기도 하네요...

 

 

 

 

더 빨리, 더 빨리 !

생각은 그런데 다리가 덜덜 떨려서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실제로 경험하면 어떨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아요.

그날 초등학교 아이들은 서로 도와주며 달려 요양원 주차장으로 이동했다고 해요.

 

 

 

 

" 산이 무너진다 ! 여기도 위험해.

중학생은 초등학생 손을 자고 도망쳐 ! "

중학생 누나가 내 손을 잡았다.

나도 누나 손을 꼭 잡았다.

 

그런데 산사태까지... ㅠㅠ

 

 

 

 

쿠-웅 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물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쿵, 쿠-웅 건물이 파도에 밀려 무너졌다.

" 죽을지도 몰라 ……."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바로 뒤의 쓰나미를 보는 심정.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네요 ...

이 부분은 펼침북형태로 되어 있어요.

 

 

 

 

펼치면 4면에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쓰나미를 피해 높은 곳으로 뛰어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산 위에서 우리 마을을 보았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산에서 내려가 가까운 주차장으로 피난했다.

별이 유난히 밝아 보였다.

 

어디서든 작은 점으로 표현되는 사람들.
자연은 이렇게 무섭고 아름다움으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우리는 그것을 쉽게 잊곤 하네요.

 

 

 

 

우리는 근처 터널을 지나 마을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이웃 사람들이 과자나 사탕을 나누어 주었다.

그날 우리는 체육관에서 밤을 지새웠다.

 

얼마나 많은지요... 이 사람들도 생존자중 일부겠지만요...

 

 

 

 

 

아빠를 만난건 쓰나미로부터 이틀째 되는 날 아침이었다.

아빠도 엄마도 할아버지도 산으로 도망쳐 무사했다.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가족이 데리러 오지 않은 친구들도 몇명이나 있었다.

그 후로 여름까지 우리 가족은 다른 학교의 체육관에서 살았다.

 

가족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은 지금 어찌 되었을까요...

 

 

 

 

마을 중학생이 생각해 낸 '안부 쪽지.'

 

지진 직후 집에 붙어있는 위의 안부쪽지를 보고

많은 분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해요. :)

 

 

 

 

 나는 지금 시내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우리 학교는 쓰나미에 휩쓸렸고, 먼 곳으로 이사간 친구들도 있고, 가족이 죽어서 힘든 아이도 있다.

많은,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다.

 

" 할아버지는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

인간은 바다의 은혜를 입기만 할 뿐, 바다와 사귀는 방법을 잊고 있어는지도 몰라.

그걸 너희들이 가르쳐 주었어.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법이란다. "

 

아, 살아만 있으면 ...

이 이야기는 그때 바닷가에서 고작 4~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 가마이시시에 있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해요.

유치원생을 포함한 약600명의 아이들은 언덕길 2킬로미터를 달려서 해발 50미터 산위로 올라갔대요.

2004년부터 실시한 가마이시시의 대비책인 방재훈련으로 아이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목숨을 지키는 세가지 원칙'.

 

첫째, 상상에 그치지 말 것 !
둘째, 어떤 때에도 온 힘을 다한다 !
셋째, 첫 번째로 대피하는 사람이 될 것 !

다른 사람을 도우려면 우선 자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까지요.

 

 

   

   

 

이 책은 가마이시시의 친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계기가 되어 복구를 도우며 취재를 하게된 글작가와

우리나라에서는 <친구랑 싸웠어 !>가 대표작이고 아이가 그린듯 개성넘치는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이토 히데오 그림작가가 함께 작업한 책이에요. :)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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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는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4
제시 하틀랜드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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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124 - 스핑크스는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 ?

제시 하틀랜드 글, 그림 

 

 

 

단행본들을 보면 전집 못지 않은 지식을 알려주는 지식그림책들이 있어요. :)

 

 

 

  

 
그 중 <스핑크스는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 ?> 이 책은
아이들이 혹은 어른들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전시된 하트셉수트의 스핑크스를
보게되면 가지게 될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스핑크스라서 아는척하며 신난 아드님이에요~ ㅋ

 



 

 

수천 년 전, 이집트는 파라오가 다스렸어요.

대부분의 파라오가 남자였지만, 여자 파라오가 다스린 적이 있었어요.

그 파라오의 이름은 하트셉수트예요.

하트셉수트가 다스리던 떼에 역사적인 기념품들과 예술품이 많이 만들어졌어요.

 

박물관에 방문한 어린이들과 이를 설명해주는 전문안내원이에요.

아이들이 하트셉수트의 스핑크스가 어떻게 박물관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네요~ ㅋ

 


 
 

 

파라오 하트셉수트는 사원을 짓기 위해 건축가에게 여섯 개의 스핑크스와 다양한 조각상을 만들라고 명령했어요.

건축가는 조각가에게 전해주고,

커다란 화강암 덩어리를 테베로 가지고 오도록 했지요.

 

아드님 역시 나일강의 이빨을 가진 동물에게 먼저 반응을 보이네요~

아주 먼 옛날이기에 악어가 아닌 상상의 동물을 그려넣은신 듯 해요. 

 

 

 

  

 

조각가는 나무망치와 정을 이용하여 스핑크스를 조각했어요. 

 

사자의 몸을 가지고 사람의 얼굴을 하게 된 스핑크스의 모습을 그림으로 알기쉽게 설명해 주네요~ 

그리고 반복되는 라임이 시작되어요. :)

 

 

 

 

 

시간이 흘러 하트셉수트가 죽고, 

하트셉수트의 조카인 투트모세 3세가 파라오가 되었어요. 

투트모세 3세는 하트셉수트의 모든 것을 없애라고 지시를 내렸지요.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스핑크스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아드님도 왜 없애는지 어리둥절 하더라구요. ;; 

그런데 스핑크스의 표정은 잘 찾네요. ㅋ 

그 이야기는 마지막에 말씀드릴께요~ ㅋ 

 

 

 

  

 

시간이 흘러 1920년대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일하는 고고학자가 테베에 왔어요. 

오랜 시간 연구한 고고학자는 모래를 파헤친 끝에 부서진 스핑크스와 조각상들을 발견했어요.

이집트의 고대 유물 부서의 직원은 유물 발굴을 감독했어요. 

그리고 일부만 맞춰진 스핑크스와 조각상들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지요. 

  

 

 
 
무엇을요 ?! 

 

파라오가 명령하고, 

조각가가 조각하고, 

이집트의 사제들이 감탄하고, 

투트모세 3세가 부수라고 하고, 

고고학자가 발견한 바로 그 스핑크스 말이에요. 

 

이 책은 스핑크스가 박물관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계속 이렇게 짚어주면서 

재미있는 라임을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아드님에게 말해주진 않았죠. 

고대 유물 부서의 직원 부분을 읽을 때쯤 발견하더라구요~ 

본문을 읽고 무엇을요? 어떤것을요? 하면서 짚어주면 

아드님이 읽는 게임같은 놀이가 되어 책을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 

 

 

 

 

 

배에 실린 스핑크스와 조각상들은 예술품 운송업자들에 의해 조심스레 박물관으로 운반되었어요. 

큐레이터는 어디, 어떻게 전시할지 계획을 세우고, 

박물관의 예술품 관리자들은 부서진 조각들을 맞추고 구멍과 틈새를 석고로 채웠어요. 

박물과의 설치작업자들이 스핑크스를 전시장에 옮겨 놓았고, 

유물 기록 담당자는 공식번호를 새기고,

 

사진처럼 스핑크스가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 참여한 사람들의 직업이

모두 다른 폰트와 이미지로 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많은 자극을 주네요~ 

많은 부분 신경쓰신 흔적이 이 책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화가는 석고로 채워진 부분을 화강암처럼 보이도록 칠했어요.

하지만 아주 똑같이가 아닌 진짜와 진짜처럼 보이게 칠해졌는지 알 수 있게 칠했어요. 

사진작가는 기록을 위해 스핑크스의 사진을 찍었지요. 

그리고 박물관의 전문 안내원이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라임부분은 아드님이 마지막까지 잘 읽어주었어요. 

계속 반복되어 읽는 문장들이라 자신감 있는 부분과 아닌부분을 느낄 수 있네요~ ㅋ 

짧지만 쉽게 설명이 되어있고, 유물의 복원과정들은 무척 흥미롭네요. :) 

 




 

" 아하 ! 스핑크스가 어떻게 박물관에 갔는지 이제 알겠어요. "

 

우리두요~ ㅋ 

 

 

 

 

 

그리고 윙크하는 스핑크스 !!! 

이 책은 이렇게 스핑크스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ㅋ 

 

 

 

 

 

권말에는 이렇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어요. 

아이들의 지적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참 좋네요~ 

 

 

 

 

 

이 책의 면지에요.  

책에 등장했던 소품 등을 자유롭게 담아두셨네요. 

이것을 보면서 본문 속 어디에 있는지 그림찾기 놀이를 해도 됩니다. :) 

 

 

 

작가의 다양한 작업을 보고 있자니 무척 놀라웠구요~

앞으로 나올 <운석은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
 

 

 

피라미드 건축물을 쌓아 볼까 ?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 있는 놀잇감으로 간단하게 놀아보았어요. ;; ㅋ 

이집트 이야기가 나오면 자주 찾는 피라미드 건축물 블럭이에요. 

 

 

 

 

  

기본 틀은 잡아주고 아드님이 쌓아요.

그새 참 많이 자랐네요~ :)

  

 


 

 

아직은 완성했다며 좋아하는 나이네요~ 

 

 

 

  

 

그리고 스핑크스도 놓고 나무도 심고~

가상놀이 합니다. ㅋ 

피라미드 블럭에 작은 입구가 있어서 손가락으로 들어간다며 놀기도 하고~ 

 

 

 

  

 

 

우리집에서 가장 작은 모형(피규어)를 찾아와 이렇게 설정놀이 하네요~

개미들이 밀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드님도 엄마도 빵빵- 터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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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책임지는 책 - 모두 안전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채인선 작가의 책임지는 책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윤진현 그림 / 토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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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 모두 안전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   안전을 책임지는 책

채인선 글, 윤진현 그림

 

 

표지만 보더라도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앍것 같은 책, 게다가 책임진다고 큰소리 빵빵-치는 책을 만났네요. ㅋ

제일 먼저 들어오는 이름은 많은 책의 글을 쓰신 채인선님의 이름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배현주님과 김은정님과 함께 작업한 책들이 생각나고  

가장 유명한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책도 떠오르네요.)

 

 

 

 

 

이 책의 시작부분이에요.

아이들이 직접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다양한 예를 들어서 알려주네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니 아드님도 무척 흥미를 가지고 보네요.

 

 



  

그리고 나온 차례,

안전에 대한 책이란걸 알면서도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을지는 몰랐네요. ;;

일부만 소개해 볼께요~

 

 

   

 

 

왜 똑바로 걸어야 하는지 다양한 예를 통해서 잘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플랩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

초집중하게 됩니다. ㅋ

 똑바로 걷지 않는 어린이 앞에 깨진 보도블럭을 발견한 아드님. ㅋ

 

       



 

플랩부분을 넘기면 역시나 예상대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네요. ;;

   

 

 

                 

 

뜨거운 것에 대한 이야기 중 국을 엎질렀을 때

플랩부분을 펼치면 실감나게 데인 화상 상처들과 ;; 화상에 대처하는 처치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어요.

 



   

 

보기만 해도 재밌어 보이는 수박 플랩부분은

깨질 수도 있는 머리를 이야기하고 있구요. ㅋ

 

 

   

 
엄마가 슈퍼마켓에 간 사이 아버지가 퇴근하고 집에 오셨네요.

그런데 다들 어디에 있을까요 ?

 

커튼, 화장실, 세탁기, 옷장 모두 플랩부분으로

숨바꼭질 하다가 또는 뜻하지 않게 문이 닫힌 상황 등으로 누군가가 갇혀있어요.

의외로 집안에서의 어린이 사고가 많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할 이야기지요.!

 

 

 

 

 

  응급처치 내용도 따로 잘 담고 있어요.

귀에 날벌레가 들어갔을 때 !

귀를 밝은 쪽으로 갖다 대거나 귀에 불빛을 비추면 된대요.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드님도 이 부분이 가장 신기했나봐요~ ㅋ

 

 


 

 

그리고 안전교육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화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플랩부분을 들춰보며 재미있게 읽기 좋고~

'무섭다고 옷장안에 숨으면 안된다'와 같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내용들도 좋네요~

 

 

 

   

 

집까지 안전하게 가기 위해 낯선사람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페이지에요.

  잘 알고 있는 사람도 경계해야하는 요즘 세상이 안타깝지만 ;;

그만큼 무서운 세상이라 이런 안전교육은 꼭 필요하네요. ㅠㅠ

내용을 잘 살펴보면 예전처럼 사탕이나 과자, 장난감을 준다고 하거나

엄마 대신 데리러 왔다고만 말하지 않아요. ;;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한다던가 팔을 다쳐서 도와달라고 한다던가 하는

미처 알려주지 않았던 상황들이 있어서

이번기회에 아드님에게 제대로 안전교육을 한 것 같아요. ;; 
                

                                

 

그리고 아직은 어리다고 호자 있는 시간이 없지만

언젠가 혼자 집을 지킬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참 좋았어요.

 

 



 

마지막에도 역시 처음에 시작을 열어주었던 아이들이 자신이 위험했던 경험들을 들려주어요.

그리고 가장 똘똘하게 생긴 어린이가 정리해주네요.

이 책을 읽었느이까 이제 그런 일은 없겠지 ?

모두 안전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라구요.

 

        

 

권말에는 어른(부모)들이 읽어야할 안전수칙(정보)들도 있어요.

이책은 이렇게 다양한 위험요소들을 알려주고 그에 따른 대처방법과 대비를 도와줍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위험에 우리 아이들이 노출되는 시대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ㅠ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의 제목처럼 안전하게 잘 자라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

 안전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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