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마을의 경찰관 웅진 세계그림책 143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진주니어 웅진세계그림책 143 -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꺄~ <도토리마을의 모자가게>, <도토리마을의 빵가게>에 이어 나카야 미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

도토리마을의 빵가게 ▶ http://pixelone.blog.me/40170076682

무척 좋아하는 작가로 지난 서평을 보면 저의 팬심을 알 수 있으실 꺼에요. ㅋ

 

 

 

 

먼저 제목부터 읽어봅니다.

물론 제목을 읽기도 전에 전작들을 떠올리며 아드님도 무척 좋아하네요~ :)

 

 

 

 

이 책의 면지에요.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과 새로운 주인공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날로 인구밀도가 높아지네요. ㅋ

이 책은 직업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미래에의 동경을 주제로 만들어 졌다고 해요.

날마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보여진다고 느끼면서 행동해야 한다고 -

아이들은 성실히 노력하는 어른들을 보고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랍니다. :)

 

 


 

도토리 마을의 경찰 아저씨는 마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언제나 마을을 살펴요.

사이좋은 이치와 니치형제는 아주 씩씩하게 인사를 잘해요.

 

주인공 경찰아저씨와 이치와 니치 형제에요.

작가 인터뷰를 보니 다양한 도토리종 중에 단박에 경찰관으로 결정된 도토리는 오키나와에만 있는 큰 도토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

 

 

 

 

이렇게 <도토리 마을의 모자가게> 부터 활약하고 있었네요~ ㅋ

 



 

경찰아저씨는 마을을 한 바퀴 돈 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교통정리를 했어요.

" 삐삑 ! 거기 가시는 아주머니 ! 자전거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가세요. ! "

 

빵가게 아주머니가 코페와 쿠페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다가 혼났네요. ㅋ

시리즈라서 캐릭터들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

 

 

 

 

아드님도 코페와 쿠페를 잘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여러 캐릭터들을 찾아보고 있어요. :)

 



 

교통정리를 끝내 경찰 아저씨가 경찰서로 돌아가려는 길에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졸참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 늘 쓰던 지팡이를 잃어버려서 자꾸만 넘어진다네……. "

" 그러니까 짙은 갈색이고, 밑에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돌이 붙어 있는,

아주 오래되고 무거운 지팡이라는 말씀이시죠 ?

오늘부터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

 

경찰수첩이 인상적이네요~ ㅋ

 



 

경찰서로 돌아오자 니치가 형을 구해달라며 찾아왔어요.

경찰아저씨는 높은 나무 위에 있는 이치를 순식간에 구해주었어요.

" 경찰 아저씨는 대단해 ! 정말 멋져 !! "

이치는 눈을 반짝이며 경찰 아저씨를 동경하게 되었어요.

 

 


 

 

이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경찰관이 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기로 결심했어요.

 

모두를 위해 일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힘도 쓰고, 인사도 잘하는 이치 참 기특하네요~ :)

 

 

 

 

아드님은 도토리마을 이야기를 마냥 좋아하네요~

아드님도 이렇게 꿈을 갖고 노력하는 아이로 자라주면 좋겠네요. ㅋ

 

 


 

하루는 이치가 경찰 아저씨에게 물었어요.

" 도토리 마을 모두가 당장이라도 경찰관이 될 수 있겠다고요. 지금부터 진짜 경찰관이 될 수 있을까요? "

경찰 아저씨는 난감해 하더니 좀 더 커야한다고 말했어요.

그때 마침 이치는 졸참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지팡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이치는 여기저기 졸참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곳을 둘러보며 지팡이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러던 중 넘어지게 되고, 굴러가는 모자를 쫓다가 졸참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찾았어요.

 

졸참 할아버지가 좋아하고 있는 것들을 꿰고 있는 이치가 기특해요.

우리도 많은 이웃들과 교류하며 지내면 좋을텐데요. ;;

 



 

 

그런데 지팡이가 너무 길고 무거워서 쉽게 옮길 수가 없었어요.

지팡이를 한쪽에 세운 후 이치는 경찰 아저씨에게 달려갔어요.

그런데 다시 돌아와 보니 지팡이가 없어졌어요.

 

 


 

" 거짓말이 아니에요. 정말 여기 있었다고요. ! 정말인데……. "

이치의 눈에서 꾹 참고 있던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요.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치와 경찰아저씨는 해가 질 때까지 지팡이를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경찰서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 지팡이를 들고 뛰어가는 것이 보였어요.

" 주운 물건을 경찰서에 가져가는 중이였거든요. "

" 고맙습니다. 이치야, 다행이구나 ! "

 



 

졸참 할아버지에게 칭찬을 받았지만 이치는 아직 힘도 부족하고, 큰자전거도 탈 수 없다는 사실에 풀이 죽었어요.

 



 

한참이 지나서 이치의 기도 조금 컸어요.

" 얼른 커서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이 돼야지 ! "

 

경찰 아저씨가 이치에게 두발자전거 타는법을 알려주네요.

이치라면 분명 도토리 마을의 멋진 경찰관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우리 아이들도 이치처럼 멋진 롤모델을 만나고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네요. :)

 

 


 

 

이 책의 뒷면지에요.

매번 면지에 다양한 재미를 넣어주시네요~

모자가게와 빵가게에서는 다른그림 찾기였는데 이번에는 사다리타기에요~

 

 

 

  

 

아드님 이 책 덕분에 사다리타기란 것을 배웠어요. ㅋ

역시나 재미있어 하네요~ ㅋ

 

 

 

 


 
 
 도토리 마을 시리즈는 이렇게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부록이 들어있어요. :)




 

이렇게 도토리 경찰서와 이웃 만들기가 들어있네요.

 


 

 

간단하게 뜯어내는 것이라 쉽게 할 수 있어요~

 

 

 

 

 

도토리 경찰서를 만들고 주인공을 먼저 만들었어요.

간단하게 접어서 세우는 것뿐인데 이렇게 풍선도 들고~ 자전거도 탈 수 있네요~ ㅋ

 

 

 

 

 

세팅하고 좋아하는 아드님~ ㅋ 

바로 역할놀이 해야겠죠 ?!

아드님이 주인공인 경찰 아저씨를 한다네요~ ㅋ

그리고 나서는 며칠동안 지난 부록들까지 꺼내서 역할놀이를 하더라구요. :)

 

 

 

 

 

책을 읽고나서 이렇게 꽂아두니 참 예뻐요.

도토리마을의 다음 이야기도 빨리 만나고 싶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 마을 이야기 춤추는 카멜레온 105
진 레이디 글, 레오 티머스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키즈엠의 유아그림책은 크게 0~4세 춤추는 카멜레온과 5~7세 피리부는 카멜레온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 책은 춤추는 카멜레온이라서 글밥이 많지 않아요.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05 -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 마을 이야기

진 레이디 글, 레오 티머스 그림

 

 

동물들이 사는 마을인데 표지부터 커다란 눈이 돋보이네요.

 

 

 

 

이 책의 면지에요.

면지에는 아기토끼가 일어나고 바로 엄마토끼를 깨우네요. ㅋ

아빠토끼는 차치하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척 공감할 아침풍경이네요~ ㅋ

 

 

 

 

엄마토끼가 하품을 하며 잠을 떨쳐내고

마을은 분주해지기 시작했어요.

이 마을은 빵집 2층에서도 빵을 판매하네요. ㅋ

 

 

 

 

 

엄마토끼와 아기토끼가 길을 나섭니다.

농부들은 밭을 가꾸고 젖소 아주머니의 트럭은 급정거로 옥수수가 와르르 쏟아지네요.

왜 트럭이 급정거 했을까요?

모든 장면에는 단서가 있어요. 아드님과 함께 찾아봅니다. :)

 

 

 

 

 

그런데 엄마토끼가 처음으로 간 곳은 식당이에요.

벨기에에서는 아침을 식당에서 커피와 팬케이크를 먹는것이 일상일까요 ?! ㅋ

아주 마이 부러워요~ ㅋ

 

 


 

 

아침을 먹고 엄마토끼와 아기토끼는 기차역을 지나쳐 갑니다.

기차역 주변이라 관광객과 사모님을 마중나온 운전기사,

카페 손님들, 역사내의 이발소의 풍경들이 활기차 보이네요.

여러 설정의 유머들이 그림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장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치와 면도의 차이네요~ ㅋ

 

 

 

 

 

엄마토끼와 아기토끼는 시장에 가서 꽃을 삽니다.

 

 

 

 

다양하게 진열해 놓은 상품들을 우리는 세어보기로 했어요.

어느 가게의 물건이 많은지, 어떤것이 더 높은지, 2층에서 빵을 구매하는 동물은 누구인지 말이죠.

위의 창문도 무척 재밌습니다.

창문 한칸마다 다른 집인가봐요. 주인의 취향을 말해주는 커튼입니다. :)

 

 


 

 

엄마토끼와 아기토끼는 물벼락을 피해 뛰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화전에서 물은 왜 나오는 걸까요?!

여우 사모님은 그래도 싱글벙글~ 성격 좋으신 분인가봐요~ ㅋ

이런~ 젖소 아주머니 어떡해요~ 이번엔 사고로 차도 망가지고 옥수수도 또 와르르르~

기차역에서 봤던 관광객들도 다시 볼 수 있는 장면이에요. ㅋ

 



 

 

엄마토끼와 아기토끼가 길을 건너려는데 검은연기를 보고 소방차가 출동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요리하다 태운 소시지(?) ㅋ

이렇듯 마을의 아침일상은 떠들썩하기 그지 없어요.

그래도 엄마토끼와 아기토끼는 첫 목적지에 도착해서 편지를 부치고~

 

 


 

 

두번째 목적지에도 잘 도착했어요.

꽃을 산 이유가 바로 이거였군요~ :)

잘 고치는 병원이라니 한시름 놓이네요. ㅋ

 

 

 

 

그리고 엄마토끼와 아기토끼는 도서관에 갑니다.

첫장면에 등장했던 거북이 아저씨도 도착했네요~ :)

집으로 돌아가는 길, 쉿 ! - 아기가 잠들었대요.

 

 

 

그런데 ~



 

 

과연 이 이야기는 모두 아기토끼의 상상력이였을까요 ?!

혹은 외출 후 다녀와서 동네 이야기를 똑같이 재연하고 있는 걸까요 ?!

그와는 별개로 간식으로 먹은 당근, 당근 키홀더, 당근그림이 있는 매트 같은 소품들이 너무 귀엽네요. :)

 

 

 

 

그리고 다시 되돌아 가는 표지판으로 마무리 되네요.

첫면지부터 너무 재밌는 책이에요.

그리고 아-주 동그랗고 커다란 눈과 옆얼굴이 인상적인데요.

모두 옆얼굴만 그린줄 알았는데 그래도 잘 살펴보니 표지부터 해서 옆얼굴 아닌 동물이 3마리 있네요. ㅋ

 

 

 

 

 

역시나 작가에 대해 찾아보니 만화부터 그리셨네요.

그리고 캐릭터의 눈이 점점 커진것을 알 수 있었어요. ㅋ

 

 

 

우리만의 마을을 만들어 볼까 ?

 

 

 우리도 간단하게 마을을 꾸며보기로 하였어요.

 

 

기차길과 역도 만들고 앵커블럭을 가져왔네요. 

아드님 건물을 만들때는 꼭 앵커블럭(우리집에서는 벽돌블럭)을 가져와요~ ㅋ

 

 

 

 

건물을 세우고 성곽을 만들고~

자동차를 가져와서 놀아요.

자동차놀이가 되버린 마을이에요. ;; ㅋ

 



 

 

그래도 계속 치우지 못하게 해서 ;; 다음날도 새로운 마을을 만들고 또 자동차놀이 했네요~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08-12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쎌론~ 2013-08-29 16:09   좋아요 0 | URL
이제 봤어요~ 감사해요~
페파님도 왕추카드려요~ :)
 
정글곰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
이룬 그림, 주엘 글 / 현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2회까지 진행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소식에서 유독 눈에 띄는 표지가 있었어요.
 그 책이 드디어 발간되었네요.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03 - 정글곰
주엘 글, 이룬 그림
  

이 작품이 분명한 최고 수상작입니다. 풍부한 색채와 따뜻한 캐릭터들,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 심사위원 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의 추천사 -
심사평을 보지 않더라도 그림의 북극곰이 정글곰이 된 사연이 궁금해지는 표지입니다.
   
 
 
 
일하는 엄마를 기다리며 성호는 오늘 밤도 늦게까지 깨어 있었어.
그래서 할머니를 졸라 텔레비전을 켰어.
" 북극곰이 어디 가는 거야, 할머니 ? "
할머니는 성호를 안은 채 깜박 잠이 드셨지.
 
첫 장면은 거실풍경인데, 거실에 성호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이 나와요.
아드님은 레고블럭과 기중기를 보고 그림 너무 잘 그렸대요~ ㅋ
 
 

 
성호는 졸린 눈을 비비며 간신히 깨어 있었어.
연거푸 하품하던 성호의 입에서 뽀얀 입김이 번졌어.
고개를 들어보니 눈앞에 세상은 온통 하얀 눈 천지였어.
 
 

  
 
"어, 너 아까 수영하던 곰이니?"
"엥? 그게 무슨 소리야?"
"너 수영 무지 잘하잖아! 어딜 그렇게 열심히 가고 있었니?"
 
TV를 보면서 궁금했던 질문을 바로 던지는 성호네요. ㅋ
아드님도 그런 성호가 재밌나봐요. ㅋ
 
 
 
 
" 난 새로 사귄 친구들을 보러 가는 중이었어. 너도 같이 갈래 ? "
" 나도 가도 괜찮을까 ? "
하얀 눈이 날리는 이 얼음 나라엔 북극곰과 성호뿐이었어.
 
온통 얼음인 동굴에 맨발의 성호가 씩씩하게 뛰어가네요.
그런데 입김표현만 독특하죠 ?!
작가는 색연필, 수채화물감, 구아슈와 디지털작업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다고 해요.
그리고 대부분의 페이지에 이렇게 색연필로 단순화한 표현이 있는데 그부분이 무척 인상적이였어요.
또 선표현에서 디지털작업으로 투명처리한 부분도요.
 
 
 
 
둘은 얼음 동굴의 차갑고 컴컴하고 끝도 없이 이어진 길을 걸어갔어.
차가운 동굴이 조금씩 따뜻해지더니 꽃향기가 솔솔 풍기고 마침내 저 멀리서 따뜻한 빛이 보였어.
" 여기는 내 친구들이 사는 낙원이란다.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는 동물들이 모여 살고 있지. "
 
동굴의 끝에는 정글이 있네요. 신비로운 느낌 가득한 정글의 다양한 동물들. 
한 명은 글 쓰는 게 좋고 다른 한 명은 그림그리는 게 좋아서 같이 그림책을 만들기로 약속했다는 두 남매,
호주에 사는 주엘 글작가와 뉴욕에 사는 이룬 그림작가
멀리 떨어져서 함께 작업한 사실을 알고나니 참 독특하면서 멋지네요!
두 사람은 누구나 북극곰에 대해 알지만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북극곰 역시 다른 멸종 동물들처럼 결국에는 이름마저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말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멸종 동물들이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평화롭게 모여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고 해요.
그 자연주의적 가치관을 표현한 책이 바로 이 <정글곰>이랍니다.
이제부터 그 멸종동물들을 만나볼까요 ?!
  
 
 
 
호랑이 줄무늬를 입은 늑대가 달려왔어 !
덜컥 겁먹은 성호를 보고 꼭 안아주었지.
 
 
 
 
" 꽉 잡아 ! "
성호는 바위같은 다리를 자랑하는 새와 함께 신나게 달렸어.
 
 
 
 
목이 마른 성호가 냇가로 갔어.
성호는 얌전히 물을 마시던 돼지발을 신은 왕쥐들에게 물장구를 치며 장난을 쳤어.
 
 
 
 
집채만 한 물개는 항상 친구가 많아.
몸에 붙은 따개비를 친구들과 나눠 먹거든.
 
 
 
 
북극곰은 이제 그만 돌아갈 시간이라고 속삭였지.
" 엄마가 해가 떠 있을 땐 밖에서 놀아도 된댔어. "
성호가 이렇게 대꾸하자 빨간 해가 지면서 밤이 됐어.
할 수 없이 성호는 북극곰을 따라 아쉬운 발걸음을 뗐어.
" 내일 또 만날 수 있지 ? "
북극곰은 대답 없이 성호를 번쩍 들어 살포시 등에 태웠어.
성호는 몸이 따스해지며 포근함을 느꼈어.
 
캘리포니아 푸른나비를 눈으로 쫒는 성호의 모습이 왠지 가기 싫고,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보는 모습 같아요.
 
 
 
 
장면이 바뀌고 엄마가 돌아왔네요.
번쩍 들어 올려지고 따스해지며 포근함을 느끼는 성호.
그런데 얼굴에 기다란 하얀털이 붙어있네요 ?!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작가, 어떤 이야기가 더 좋으세요 ?
처음과 마찬가지로 색연필의 단순화한 침대표현과 또 다른 이야기가 보이네요. :)
동생이 태어나면 성호가 덜 외로워질까요 ?!
 
 
 
 
마지막 장에는 , 생태계의 파괴로 인해 멸종된 동물들이 나와요.
큰뿔사슴, 콰가얼룩말, 도도, 파니마황금개구리, 라이산뜸부기, 테즈메이니아늑대, 모리셔스청비둘기, 스텔러바다소,
고원모아, 오야후오오, 과달루페바다제비, 돼지발반디쿠트, 흰줄톱미노, 캘리포니아 푸른나비, 자이언트후프 까지 !!
멸종 동물들이 너무나도 많네요. ㅠㅠ
 
 
 
 
 
 
다시 정글로 되돌아가서 하나하나 동물들을 찾아보고 이름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멸종 위기동물들을 잘 지켜주자고, 지구도 잘 지켜주자고 약속 했어요.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이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드니와 스텔라에게 생긴 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3
엠마 야렛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형제 자매가 있다면 공감 200%할 책을 소개해 볼께요~

물론 아이가 하나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ㅋ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103 - 시드니와 스텔라에게 생긴 일

엠마 야렛 글, 그림

 

 

표지의 달과 제목은 부분코팅이 되어 있어요. :)

  



 

시드니와 스텔라는 쌍둥이 남매에요.

둘은 언제나 함께하지요.

 



 

스텔라는 시드니와 함께라면 늘 즐거웠어요.

 



 

시드니도 스텔ㄹ라랑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었지요.

 

문장은 참 바람직한데 실제 상황은~ 아니였네요~ㅋ

게다가 방에 선을 그어놓은 것 좀 보세요~ ㅋ

 



 

하지만 시드니와 스켈라는 자주 다퉜어요.

 

이제 공감 200%하는 내용이지요. ㅋ

잠잘 때도, 악기를 연주할 때도, 회전목마를 탈 때도, 그림책을 볼 때도 꼭 한가지를 가지고 다투는 상황 ;;

이런 부분을 읽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확인을 하며;; 다짐을 받아내곤 하네요. ;; ㅋ

아이가 하나라도 친구, 사촌 등 이런 상황은 늘 있으니까요. ;;

 



 

시드니와 스텔라는 서로에게 결코 양보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장면에서 헤어스타일이 왜 이렇게 다가오는지 ; ㅋ

휑한 헤어스타일을 선호하는 작가네요~ ㅋ

 

 

 

 

커다란 보름달이 뜬 밤, 둘은 또 티격태격 다퉜지요.

시드니는 통통 튀는 작은 공을 혼자서만 갔겠다고,

스텔라는 시드니의 공을 억지로 빼앗으려고 싸우다가 공을 놓쳤고

공은 통통 튀어 창문 밖으로 휙 날아갔지요.

 

아드님은 형제가 없으니 친구들과 이렇게 놀면 안된다고 꼭 말해줍니다~ ㅋ

 



 

통, 통, 통 !

공은 점점 높이 튀어 지붕을 넘어 하늘 높이 날아갔지요.

 

우와 ! 작은 공이 저렇게 높이 튈 수 있나요?

이제부터 작가의 상상력이 펼쳐지네요~

 



 

공이 달에 꽝 하고 부딪쳤어요.

 

설마 설마 했는데~ 달이 깨졌네요. ㅋ

 



 

" 어떡해 ! "

둘은 놀라고 걱정스러워 밤새 잠을 자지 못했어요.

 

달이 깨진것도 재미있는데 바로 집 앞 공터에 떨어졌네요. ㅋ

 

 

 

 

다음 날 아침, 밖은 시끌시끌 소란스러웠어요.

밤새 사라진 달 때문에 사람들은 몹시 당황했지요.

시드니와 스텔라는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랐어요.

 





뉴스와 신문 방송국 사람들.

그런데 한편으로 특수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네요.

다시 달 위를 걷고 싶다는 우주비행사들도 있구요~

작가의 상상력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이 페이지는 이렇게 펼쳐보기로 되어 있어요. :)

 

 

 

 

 

 

" 그래 ! 우리가 새로운 달을 찾자 ! "

 



 

하루 종일 새로운 달을 찾느라 시드니와 스텔라는 지치고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시드니는 먹을 것을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지요.

 

앞에 나왔던 장면이 실은 냉장고에 부착된 사진들이였군요.

그런데 시드니와 스텔라의 엄마는 왜 저렇게 한장만 빼고 다투는 모습만 붙여놓았을까요?!

그만큼 사이좋을 새가 없었다는 말일까요? ㅋ

아, 그래서 결코 ! 라는 단어를 사용했군요~

 



 

" 이것 좀 봐. 내가 새로운 달을 찾았어 ! "

 

치즈 달이라니요~ ㅋ

 



 

" 짠 ! 어때 ? "

시드니는 치즈를 몇 입 베어 먹고 나서 번쩍 들어 올렸어요.

 

왜 몇입 베어 먹었을까요?

전날이 보름달이였기 때문일까요? ㅋ

 



 

스텔라의 줄넘기로 새총을 만들어 치즈를 쏘아 올리기로 했어요.

그런데 또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둘은 서로에게 결코 양보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다투다가 깨닫는 아이들. :)

 



 

둘은 커다란 새총을 만들어 치즈를 끼운 다음, 뒤로 쭉 잡아당겼어요.

 

피 우 웅 !!

 

달 만드는 방법 정말 간단하네요 ! ㅋ

이런 창작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꿈을 꾸고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거겠죠 ?!

 



 

그런데 왠지 후속편이 출시될 것 같아요. ㅋ

이 책이 작가의 데뷔작이니 앞으로 할 얘기도 많으시겠죠 ?! :)

  

 

 

 

 

 이 책의 면지(표지안)에요.

앞 부분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고 뒷 부분은 다투는 모습이에요.

그림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솔솔 하네요. :)

  

 

 


 

 

 

 

 

달의 변화와 달이름을 알아 보고 역할놀이 해 볼까?

 

 

 

 

달 이야기가 나와서 이 기회에 달이름을 좀 알려주려고 간단하게 준비해 보았어요.

북반구의 자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그려서 보여주고 만들어 보자고 했어요.

<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 책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동그란 모양으로 마침 치즈 뚜껑이 보이네요~ ㅋ

택배박스 재활용으로 골판지 위에 동그란 모양을 대고 그려요.

 



 

초승달, 상현달, 하현달, 그믐달 모양을 엄마가 그려주고 잘라요.

골판지라 아드님 좀 힘들어 해서 아드님은 쉬운 반달모양만 잘랐어요.

 



 

노란색 물감으로 색칠합니다.

 



 

그리고 달 이름을 써 보아요.

 



 

눈 스티커와 색연필로 달 얼굴을 그려줍니다.

아드님 모두 다른 얼굴로 웃는얼굴, 우는얼굴, 메롱하는 얼굴 등 다양하게 그려주었어요. :)

 

 

 
 

 

 

나무 젓가락을 대어서 역할놀이 인형으로 만듭니다.



 
 

 

엄마는 잉잉 우는 하현달을 골랐어요.

아드님은 역할놀이 너무 좋아해요. ㅋ

 

 

 

 

달 이름은 아직 어렵겠지만 역할놀이 하면서 자주 부르니 좋은거 같아요.

아드님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계속 계속 하자고 해서~ 무한 반복놀이 했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아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알레산드로 리치오니 지음, 다비드 핀토르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많기에 많은 시간 그림작가에 대해 찾아보느라 지치기도 하고 

또 그림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좀처럼 보기 힘든 스페인작가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하지만 정서와 그림은 이탈리아를 담고 있어요.

글작가가 이탈리아 작가이기 때문이에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 메아리

알레산드로 리치오니 글, 다비르 핀토르 그림

 

 

 

기다란 아저씨의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가제트 형사가 생각나기도 하는 캐릭터에요. ㅋ

메아리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폰트처리가 디자인팀의 노력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번역서를 보다보면 이런 작고 세심한 표현에도 그 책에 대한 인상이 많이 바뀌곤 해요. :)

 

 

  

 

메아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깊은 산 속에서 살았어요.

 

아빠가 아이에게 가르키는 것은 저 멀리 깊은 산 속에 있는 메아리 입니다.

 



 

사람들은 일요일 오전,

일곱 시에서 열한 시 사이에만 메아리와 말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하늘이 파랗지 않았군요.

밝아오는 아침이네요.

아드님과 하늘빛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봅니다.

그런데 아드님 자전거가 지나가는 길을 보더니 지붕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벽돌길을 알리가 있나요. ㅋ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계속 헷갈려 했어요.

직접 보고 느끼면 좋은데 과연 우리가족이 이탈리아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ㅋ

그래도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고 왔기에 야무진 꿈을 꾸는 엄마입니다. :)

 

 


 

사람들은 메아리를 찾아와 무엇이든 말하곤 했어요.

 

작가의 그림을 보다보니 유독 자전거와 머플러가 많이 나오더군요.

작가가 좋아하는 아이템인가봐요.

그런데 자전거를 탄 모습들이 다 굉장합니다. 한편으론 위험천만 하구요~

아이가 아빠 어깨위에 올라탔는데도 아빠는 한손은 주머니에 넣고 여유를 부리고 있어요. ㅋ

 



 

메아리는 그저 듣고 있다가 꼭 대답해야 할 말소리에만 대답했어요.

그리고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어도,

또 사람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알아차렸어요.

 

언덕에서는 아빠가 한손으로 아이를 안고 가네요~

만화를 그렸던 분이라 그런지 그림체도 재미있고 설정도 재밌는 것 같아요.

 



 

어느 일요일 아침, 막 일곱 시가 지날 때였어요.

한 아이가 아빠와 함께 메아리를 찾아왔어요.

 

아까는 초롱초롱 하던데 ?! 오는동안 피곤했나봐요. ㅋ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떠올리는 산세의 모습이 아니에요.

그동안 쭉 배경에 펼쳐진 것처럼 이탈리아의 산세 모습이네요.

 



 

아빠는 메아리에게 어떻게 말하는 건지 보여 주었어요.

이렇게 입가에 양손을 대고 소리쳤어요.

 

" 우리 아들을 위한 기차가 필요해요. 기차 ! " 그러면 메아리가 " 기차 "라고 대답했어요.

" 우리 아들을 위한 우산이 필요해요. 우산 ! " 그러면 메아리가 " 우산 "이라고 대답했어요.

" 우리 아들을 위한 옷장이 필요해요. 옷장 ! " 그러면 메아리가 " 옷장 "이라고 대답했어요.

 

여기까지는 일반 메아리와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아빠도 참, 필요한것만 말하네요~ ㅋ

하긴 이 메아리에게는 무엇이든 말해도 되니까요.

 

 
 

 

한편 아이는 아빠가 말하는 것을 듣고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어요.

 ' 나에게 기차가 있다면 OO하고 싶어. '

' 우산을 타고 OO하고 싶어. '

' 옷장에 OO하고 싶어. 그런데 장난꾸러기 광대가 나오면 어쩌지 ? '

 

작가의 상상력을 볼 수 있는 장면들이에요.

그 엉뚱함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 또한 상상의 나래를 펴보구요.

그 중 한 장면만 소개해 봅니다. 

아드님은 역시나 이런장면에서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 ㅋ

하지만 광대가 좀 어둡게 채색이 되어 있어서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장난꾸러기 광대임을 강조해서 알려주었어요.

 



 

" 아들아, 이제 네 차례야. 메아리에게 큰 소리로 말해 보렴. "

아이는 무엇을 말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한 마디도 하지 못했어요.

' 엄마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보고 싶어, 엄마 ! '

이렇게 아이는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메아리는 아이의 생각을 알아차리고는 곧바로 " 엄마 " 하고 큰 소리로 대답했어요.

 

우와 !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메아리라더니 !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이렇게 명쾌한 대답도 해주는 카운셀러 메아리.

지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메아리네요. 이런 마을에 살고 싶네요. :)

 

 


 

일요일 아침 열한 시, 메아리는 재빨리 엄마에게 아이의 마음을 전달했어요.

엄마가 산으로 찾아왔어요.

 

엄마에게 전달하는 쎈쑤도 가지고 있는 메아리. 정말 매력적입니다.

세가족이 자전거를 탄 모습은 역시나 굉장하네요~ ㅋ

그런데 그동안 감탄했던 하늘빛에 의문이 생겨요.

열한시쯤에 메아리가 엄마에게 아이의 마음을 전했다고 하는데...

하늘빛은 해지려는 늦은 오후 같네요. ;;

늦게까지 산에서 놀다 온걸까요 ? ㅋ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스페인 그림작가지만 이탈리아 글작가와 작업을 해서

이탈리아의 중세모습을 지닌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을 느낄 수 있어요.

펜화지만 선이 얇아서 그런지 깔끔하고 만화스러운 그림체가 인상적이에요. :)

 

 

 

 

 

메아리 놀이를 해 볼까 ?

 


아빠가 메아리에게 말하는 장면을 본 순간 간단하게 메아리 놀이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등산을 안좋아하니 메아리를 이렇게 배우네요. ;;ㅋ



 

그림을 보면서 양손을 입가에 모아봅니다.

하지만 아드님 잘 안되네요. ;;ㅋ

 



 

 

그래서 색지 둘둘말아 초간단 메가폰을 만들었어요.

좀 더 큰소리와 진동을 느낄 수있어요.

아드님이 말하면 엄마는 메아리 역할을 했어요. ㅋ

그런데 아드님이 미션을 주네요.

종종 단어 거꾸로 말하기 놀이(가방→방가)를 하는데 그렇게 대답해 달라구요. ;; ㅋ

아드님 아침부터 '방귀', '방귀똥꼬' 이런 단어를 나열해서 한바탕 웃었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