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곰과 프리다 - 스토리 셰이프 게임,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 작가는 한국에서도 무척 인기있는 작가분이시죠.

작가가 어릴적 동생과 즐겨했던 <셰이프 게임>을 적극 권장하시는 분이기도 하지요.

<셰이프 게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행복한 미술관>, <마술연필> 시리즈에도 언급이 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 게임을 바탕으로 만든 놀이책이네요. :)

 

 

현북스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스토리 셰이프 게임 - 꼬마곰과 프리다

앤서니 브라운, 한나 바르톨린 글, 그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한나 바르톨린의 아기 코끼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꼬마곰은 앤서니 브라운의 <나와 너>의 주인공을 닮아 있네요.

꼬마곰과 아기 코끼리 프리다가 들려주는 셰이프 게임 들어볼까요?

아드님은 셰이프 게임을 처음 만나는데요.

 



 

프리다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

꼬마곰도 그랬어.

하지만 어느 날

" 프리다,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어. "

 

 요즘 여러 분야에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참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유아책 부분에선 앤서니 브라운 작가와 한나 바르톨린 작가가 저는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두분이 어찌 이렇게 진행하게 되셨는지도 막 궁금하구요~

 

 


 

프리다는 이런 모양을 그려서 꼬마곰에게 주었어.

" 이 모양을 무엇인가로 바꾸어 봐. "

 



 

프리다의 셰이프를 받은 꼬마곰은 쓱쓱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건 앤서니 브라운 아저씨가 그렸겠죠? ㅋ

 이 놀라운 과정을 아드님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

앤서니 브라운 아저씨 짱 ! ㅋ

 




" 프리다, 이제 내 차례야. "

 

<셰이프 게임>이기에 두 작가가 주거니 받거니 서로의 셰이프를 멋지게 승화시킵니다. :)

 

 

 

 

한나 바르톨린 작가는 물고기를 그렸어요~

좋아하는 물고기라 아드님도 감탄이 절로 나와요~ ㅋ

 

 


 

 

3번째, 4번째 셰이프에요.

각각 두 작가는 어떻게 완성하였을까요?

여러분들은 이 셰이프를 보고 무엇이 떠오르나요?

 



 

프리다가 꼬마곰에게 작은 포장지를 주었어.

 

<셰이프 게임>이 좀 더 확장된 모습도 보여주네요.

종이 위에 그린 셰이프가 아니여도 할 수 있네요~ :)

 


  

 

작은 포장지는 무엇이 되었을까요?

꼬마곰이 프리다에게 준 나뭇가지는요?

 

 


 

프리다와 꼬마곰은 이 놀이를 좋아해서 날마다 해.

그래, 이제 네가 이 놀이를 할 차례야.

 

" 네가 이 놀이를 할 차례야. " 라고 하니~

" 내가 ? " 이러면서 좋아하는 아드님이에요~

책이 말을 거니~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참 좋네요~ ㅋ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적극 권장하는 이 게임.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네요. :)

집에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책이 많은데도 그동안 소개할 기회가 없었는데,

조만간 따로 한 작품을 소개하면서 작가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한나 바르톨린 작가는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서평으로 대신 할께요.

http://pixelone.blog.me/40189094271

 

 

 

 

 

우리도 스토리 셰이프 게임을 해 볼까 ?

 

 


 

이 책은 이렇게 놀이책(워크북)이 함께 들어있어요. :)



 

아드님이 셰이프를 고르고 그릴 재료를 선택했어요.

아드님은 왕관을 떠올렸네요~

그리고 왕관의 주인공은 엄마에요. :D

여백도 다른것을 그려도 된다고 하니 아드님 이것저것 그려주었어요.

그런데 색칠을 하다보니 처음 스케치가 점점 안보이네요. ㅋ

 

 

 

 

여왕이 된 엄마와 손잡고 있는 아드님이에요. 아드님의 왼팔은 너~무 길어서 한바퀴 돌았네요. ㅋ

아드님 머리 위에는 물이 나오는 정수기구요.

뱀을 좋아하니까 뱀을 그렸는데 뱃속에는 곰이 들어 있대요. ㅋ

그리고 달팽이를 그리는데 집이 안보여서 물어보니 민달팽이를 그렸대요.

이건 첨 그린 민달팽이라 칭찬 많이 해주었구요.

그 다음엔 달팽이 그리고 나무를 그렸어요. :)

그리고는 하늘엔 날아가는 새를 그리네요~ 타고있는 것은 누규? ㅋ

엉뚱하면서도 재밌는 아드님 이야기와 그림을 볼 수 있어서 더 즐거운 책놀이 시간이였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디가 이상해?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나 유명한 베스트셀러 <100층짜리 집>과 <지하 100층짜리 집>의 작가,
이와이 도시오 작가의 신작이 나왔어요.
우리집에서도 수세기를 완성해 준 아주 고마운 책이라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에요. 
그런데 이책이 알고보니 특별판이었네요~ 이 이야기는 작가이야기에 있어요. :) 
 
북뱅크 - 어디가 이상해 ?
이와이 도시오 글, 그림
  
 
 표지부터 이상함이 폴폴~ 풍기네요. ㅋ

 

 
우리 이름은 ' 어디 '와 ' 이상해 '.
그림 그리는 걸 아주 좋아하는 쌍둥이 형제야.
누구도 우릴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쏙 빼닮았지만
가족들은 둘의 성격이 전혀 다르고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해.
 
알고보니 쌍둥이였군요 !!
우와 ~ 대가족 어디와 이상해 썅둥이는 형, 누나, 여동생, 남동생까지 !! 모든걸 다 갖추었네요~
그런데 '어디'에 비해 '이상해'는 이름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군요~ ㅋ
 


 
 
그림 그리면 성격이 보인다고 하더니
첫 그림 아니 표지에 있던 그림부터 어디와 이상해의 성격을 말해주네요~ ㅋ
 


 
 
이제부터 우리 둘이 그린 그림 가운데 어디가 이상한지 알아맞혀 봐 !
 
이제는 아드님이 맞춰야하는 시간이에요~
글보다는 그림을 보는 책이라 다 보여드릴 수는 없고 몇장만 소개해 볼께요.
 


 
 
아빠의 그림입니다.
어른들은 쉽게 맞추는 쉬운 문제이지만 아드님은 오른쪽 콧수염도 이상하다고 했어요. ;; ㅋ
한번도 콧수염을 실물로 보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 ㅋ
 


 
누나의 모습은~ 이상하기도 하지만 그 엉뚱함에 아이들이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ㅋ
 


 
동생의 그림은 이상한 부분이 여러곳이에요.
하나하나 그림을 살펴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드님이 다 말해줄 때까지 힘들지만;; 기다려 줍니다. ㅋ 
 


 
이번엔 온가족이 다녀온 해외여행 그림을 보고 어디가 이상한지 말해 달래요.
해외여행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무척 부럽네요~
이 부분도 여러 장면 중 두 장면만 소개해 볼께요~
 


 
그런데 해외여행편은 이상하기도 하지만 위험천만한 그림들이 더 많아요~ ㅋ
하지만 아드님은 너무나 좋아하네요. ;; ㅋ
 


 
그 중 관찰력 기르기 좋은 베스트 장면을 뽑아보았어요.
 
 
 
 
집중해야 놓치지 않고 잘 볼 수 있어요~ :)
 


 
드디어 마지막 그림.
서로 그림에 맘대로 낙서하기 !
 


 

두 그림의 일부분만 보여드릴께요~
어디가 이상한가요 ?
왼 쪽  ?  오 른 쪽 ?  잘 모르시겠다구요 ?
걱정하지 마세요~ 뒷장에 예상한 정답이 나와있어요~ ㅋ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 !
아이와 즐거운 게임을 하듯 이야기 해보는 놀이 책 ! 
덤으로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두뇌훈련에 좋은 책 !
 
 
 

책이 몇권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가에 대해 찾아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셨네요. 
작가이기 전에 멋진 아빠로 더 각인되는 작가분의 이야기도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과 못된 나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외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할아버지는 아이책으로 알고부터 매우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그중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작가가 따님과 함께 작업한 책을 소개해 볼께요.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064  - 잭과 못된 나무

리베커 와일드스미스 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그림

 

 

 제목과 그림만으로 우리는 세계 옛이야기인 <잭과 콩나무>를 떠올리게 되요.

 


 

 

잭 박사는 과학자인데, 싱싱한 채소를 무척 좋아해서 자기집 정원에서 채소를 길렀어요.

" 채소가 빨리 자라게 하는 약을 발명해야겠군. "

 

동물들을 늘 많이 등장시키는 작가라서 늘 동물보는 재미가 솔솔한 것 같아요.

그 중 고양이는 볼때마다 호랑이같아 보이는 것이 ;; ㅋ 크기로 알아봅니다. ㅋ

 

 


 

잭 박사는 실험실로 씨앗 몇 톨을 가지고 가서 실험에 착수했어요.

" 자, 이젠 채소가 빨리 자랄 거야. "

 

역시나 작가는 실망시키지 않는 색채감각으로 삭막한 연구실을 이렇게

다채로운 공간으로 그리셨네요.

고양이 두 마리는 애완묘였나봐요. :)

 



 

이튿날 아침 일찍, 잭 박사는 와지끈 하고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어요.

실험이 성공해서 그 씨앗에서 싹튼 나무가 쑥쑥 자라 지붕을 뚫고 나갔던 거죠.

 

나무를 구경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방송국 사람들이 왔는데 소방차는 좀 의아했어요.

알고보니 나무 위의 고양이 두 마리를 구해주기 위해 출동했네요~

 




그런데 나무는 자꾸자꾸 자랐어요.

하늘 높이높이 솟아올라

 

위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모습으로 나무의 거대함을 알 수 있어요.

헬기로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많네요. 모두 방송국 일까요?

 

 


 

오존층을 뚫어 버렸고, 거대한 이파리 수천 장이 햇빛을 가렸어요.

전투기들이 폭탄을 퍼부었지만 그래도 나무는 여전히 쑥쑥 자랐어요.

 

오존층까지 파괴하고 해를 다 가리게 생겼으니 큰일이네요. ;;

못된 나무임에도 예쁜 색잔치로 예쁘게만 보여요. ;; ㅋ

 

 


 

알고보니 잭 박사가 사는 곳은 프랑스의 한 마을이었네요~

이 책은 1994년에 출판되었는데 이 때부터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사신걸까요?!

 



 

나무 뿌리는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가, 도시든 읍내든,

거치적거리는 것들은 깡그리 부수면서 앞으로 앞으로 뻗어 나갔어요.

 

뿌리의 힘이 정말 대단한걸요? ;;

마을이 다 무너져 버리고 있네요. ;;

 



 

사태는 점점 심각해져 우주 괴물들이 나무를 타고 기어 내려와 지구로 다가오고 있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렸어요

 

게다가 우주괴물까지!

따님의 생각일까요? 아이들 눈높이네요~ 역시나 읽어주는 내내 아드님도 너무나 좋아해요~

그런데 괴물이 무섭다기 보다 혀가 세개인 것까지 귀엽네요~ 서커스 장면 같기도 하구요~ㅋ

 




동물들은 어떻게든 손을 써야겠다고 비상 회의를 소집했어요.

"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 내서, 그 문제의 뿌리부터 잘라 버려야죠. " 여우가 말했어요.

그러자 부엉이가 말했어요.

" 바로 그거요 ! 뿌리요 !

뿌리를 갉아서 그 나무를 완전히 없애 버리는 거요. "

 

역시나 지혜의 상징은 부엉이네요~

저는 작가님이 새들을 참 좋아하신다고 느끼는데요.

많은 새들이 등장하고 새 날개부분의 채색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네요. :)

 

 

 

 

땅을 팔 줄 아는 동물이면 어떤 동물이든 거대한 나무의 뿌리를 갉고 쪼고 물고 했지요.

 

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요.

여우, 토끼, 족제비, 두더지, 너구리, 비버, 다람쥐, 오소리, 아로마딜로 까지!

그 중 아로마딜로가 인상적이네요.

그런데 맨 오른쪽 아래의 쥐 앞의 두 마리는 어떤동물인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

  

 

 

날마다 동물들은 이빨로 나무를 물어뜯고, 발톱으로 나무를 갉아 댔어요.

나무는 차츰 시들시들해지더니 마침내 죽어 버려 나무는 동강동강 부러져 우주로 떨어져 나갔고

괴물들도 같이 떨어져 나갔어요.

 

사람들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속수무책이었는데 동물들이 멋지게 해결했네요 !!

괴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꼬리 보이시죠 ? ㅋ 직접 보시기 전에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오랜 시간이 지나 시골 마을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고, 도시며 읍내도 다시 세워졌어요.

잭 박사는 집을 수리하고 다시 채소를 기르기 시작했어요.

자연 스스로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었어요. 그리고 자연은 그렇게 했습니다.

 

 

 

이 책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작가의 3기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노아 박사의 우주선>처럼 명작을 패러디하면서 과학의 발달이 가져올 문제들을 경고하고 있어요.

패러디와 재치로 읽는내내 즐거웠는데 읽고 나니 현재의 유전자변형 농작물(GMO)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계속되고 있는 논란인데 유럽과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저를 포함해서 많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것 같지 않아요...

계속 진행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드 머플러
우상호 지음 / 모디자인그룹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레 백희나님을 떠올렸는데요.

거의 비슷한 작업이지만 다른 개성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모디자인 그룹 - 레드 머플러

우상호 글, 그림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빨간 목도리. 아기펭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온통 하얀세상 여기는 남극기지입니다.

 

<남극산책>이란 책이 있는데 제가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남극기지네요.

작가만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기지입니다.

그리고 실사와 그림이 함께해서 구석구석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어요.

작은 소품들과 손글씨까지 모두 정성이 가득입니다. :)

 

 

  

 

 이언은 남극기지의 유인한 요리사에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작은 소품들을 일일이 손수 만드신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실사와 그림을 세팅하시고 사진을 찍고 디지털작업을 하는 과정인데도 가스불 같은 디테일에 감탄을 하고 마네요. :)

 

 

 

 

평소처럼 저녁을 준비하던 이언은 창문너머로,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펭귄을 보았어요.

 

 
 

 

" 넌 이름이 뭐니 ? "

" 그럼 내가 너의 이름을 지어 줄게, 이제 네 이름은 폴이야.

안녕, . "

이언은 따뜻한 머플러를 아기펭귄에게 둘러주었어요.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어요.

 

둘의 교감은 이렇게 시작되었어요.

빨간 목도리를 두르면서 폴은 특별한 펭귄이 되었답니다.

저는 이 때부터 목도리로 펭귄의 크기를 유추하는 재미가 생겼구요.

 

 

 

 

폴은 매일 매일 이언을 찾아왔고,

이언도 폴을 위해 요리를 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따뜻한 이언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생선 케이크!

아드님도 즐겁게 봅니다. 케이크를 좋아하는 아드님이지만 생선케이크는 못먹겠다고 하네요~ ㅋ

 

 

 

 

눈 퐁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어느 날,

이언은 평소보다 일찍 음식을 준비해 주었지만 폴은 먹지도 못한채

급히 쓰레기 봉지를 들고 기지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폴이 걱정된 이언은 친구들과 함께 폴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폴을 따라갔어요.

 

앞전에 창밖을 보던 친구들이 나와주었네요.

한 장면, 한 장면 많은 배려가 느껴져요. 내용도 폴을 위한 펭귄 방패도. !

그런 따뜻함에 마음이 훈훈해 지는데, 이언의 모자는 어떡하죠? ㅋ

 

 

 

 

한참이 지난 후,

이언과 친구들은 얼음동산 끝에 도착을 했고,

부화되지 못하고 깨진 채로 얼어붙어 있는 수많은 알들을 보았어요.

" 어미 펭귄들은 왜 안보이지 ? "

 

 


 

그 때 한 친구가 말했어요.

" 지구온난화 때문이야. 지구가 뜨거워지면 남극의 한쪽은 얼음이 녹아 내리지만,

다른 한쪽은 더 추워져서 바다가 얼어붙게 돼.

어미펭귄들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 오는데,

그 바다가 얼어붙으면서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가 되어버린 거야. "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기후변화나 생태계 파괴만 생각했지;;

이렇게 한쪽은 더 추워진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ㅠㅠ

아드님도 지구온난화는 자주 접하는 내용이지만,

이런 내용은 과하더라도 자주 이야기하고 실천하도록 더 노력해야 겠어요.

 

 

 

 

" 저게 뭐지 ? "

그 앞에 도착했을 때 모두들 말하지 않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아,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아요...

 

 

 

 

아드님도 쓰레기더미인 줄은 한번에 알아보더군요.

어떤용도로 쓰였는지 폴의 생각을 설명해 주었어요.

 

 

 

 

" 폴 ! 여기 있었구나. "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서로의 마음.

폴은 그 작은몸으로 깨지지 않은 알들을 지켜주고 있었어요. ㅠㅠ

저는 여기까지 알들이 모두 메추리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작업사진을 보니 계란만한? 크기의 일일이 만든 알이더군요.

그래서 이 페이지의 폴은 다른페이지보다 크기가 무척 큽니다. 빨간 목도리도 다르지요 ?!

 

 


 

이언과 친구들은 알들이 얼어버리지 않게 기지로 옮기기로 했어요.

 

 


 

기지의 모든 대원들이 함께 펭귄 알을 옮겼어요.

 

저는 모든 대원이 나온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더 많은 대원들이 있는 기지에요. 총 몇명일까요?

아드님과 세어봤어요. ㅋ

 

 

 

 

모든 펭귄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따뜻한 모든 곳에 알들을 넣어 주었어요.

아픈 알들은 치료하고, 따뜻한 곳이면 어디라도 좋았어요.

 

너무나 사랑스런 장면입니다.

신발을 손수 만들고 눈을 뭍혀 남극임을 말해주고 있어요.

여러가지 소품의 다양성과 퀄리티를 보며 자꾸 감탄하게 되네요. :)

백희나님도 참 섬세한 분이시지만, 우상호님은 남자분이셔서 그런지 기계의 티테일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이언과 폴도 함께 밀가루로 둥지를 만들고 알을 따뜻하게 해 주었어요.


또다시 교감하고 있는 이언과 폴.

이 장면도 평소의 폴보다 많이 큽니다.

수도꼭지와 전구도 참 인상적이고 둘만 비치고 있는 빛이 참 포근해 보입니다.



 

알 속에서는 하루하루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답니다.


너무 멋진 표현에 감동받았어요. ㅠㅠ

생명의 신비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아드님도 알 속에서 펭귄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작업사진을 보기 전까지 메추리알에 하신 줄 알았네요. ㅋ

 

 


 

탁, 탁, 탁.

부스럭, 부스럭.

우당탕 탕.

어느날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뜬 이언은 깜짝 놀랐어요.

 

귀여운 펭귄들이 한가득, 바깥에도 한가득, 온통 펭귄들인데 하나하나 보는 재미까지.

 



 

폴 ! 아기펭귄들이 깨어났어 !

이언과 폴은 막 태어나는 아기펭귄을 함께 보았어요.


그런데 누워있는 아기펭귄. ㅋ

알 속 펭귄 시선도 재밌어요.

 



 

기지 밖은 온통 아기펭귄들로 가득했어요.

이제 정말 남극을 위한 기지가 된 거에요.

이언은 오늘도 맛있는 요리를 해요.

우리 모두의 행복한 남극을 위해서…

 

  

 

아기펭귄들이 태어나면서 저는 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이언과의 교감으로 특별해 지기 전부터 이미 폴은 특별한 펭귄이었어요.

온통 하얀털로 뒤덮인 아기펭귄.

폴의 돌연변이 현상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아름다운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소장하고픈 작품집 같아요. :)

 

 

 

 

 현재 책은 레드머플러 한권 뿐이지만 디자인 제품을 함께 만들고 계시는 대표님이시네요.

사진을 보니 무척 재밌는 분 같으세요. :)

 

 

 

 

 

이 책을 읽으면서 <남극산책> 사진에세이를 다시 꺼내 보았어요.

이 곳이 남극의 세종기지 입니다.

 

 

 


 남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레드머플러에서도 한장면 언급이 되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쉼표가 많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누구게?
에드워드 깁스 지음,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아드님은 어릴때부터 자연관찰 책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구요. ;;

그러다보니 자연관찰책 또는 과학도서들을 창작그림책으로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드님이 읽고 싶다고 고른 책은 표지가 좋아하는 개구리라서 선택된 책이에요~

 

 

춤추는 카멜레온 15 -  내가 누구게 ?

에드워드 깁스 글, 그림

 

 
아는 글자를 읽어 보아요~ '구'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ㅋ

 

 

 

 

 

사진처럼 눈 부분의 표지가 원으로 뚫여있어요. 그래서 무척 재미있어 하네요.

아이들 까꿍놀이~로도 사용가능해 보여요~ ㅋ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파란빛이 보이니 ?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동물이야. 게다가 입에 긴 수염도 있지. 난 새우를 가장 좋아해.

부오오오오 -

 

동물의 일부분 중 눈 부위를 보여주고 퀴즈를 냅니다.

그림으로 맞추지 못해도 힌트가 많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도 잘 맞출 수 있는 수준이에요.

동물 울음소리인 의성어의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지난번 소개해드린 <지금 OO에는> 시리즈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http://pixelone.blog.me/40178965022

 



 

눈 부위가 사진처럼 동그랗게 뚫여 있어서 앞 부분의 그림과 합쳐지는 형식이에요.

 



 

나는 흰긴수염고래야!

 

이렇게 말이에요~

눈의 위치를 맞추어서 그림을 그려야 하기에 단조로울 수도 있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동물을 포착하여 그렸어요.

 

 

 

 

 

퀴즈게임처럼 읽어주니 맞추고 있어요.

쉽다며 어찌나 자신만만하던지요~ ㅋ 

이제부터는 퀴즈 부분만 보여드릴께요~

눈 부위에 맞추어 동물들을 어떻게 그렸는지는 상상해 보세요~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회색빛이 보이니 ?

뿌우우 - 뿌우우 -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하얀빛이 보이니 ?

크허엉 크허어엉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노란빛이 보이니 ?

으르렁 크르렁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주황빛이 보이니 ?

우끼끼 ! 우끼끼 !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빨간빛이 보이니 ?

캐앵 ! 캥 ! 캥 !

 

 


 

내가 누구게 ?

구멍을 들여다 보렴. 초록빛이 보이니 ?

개굴 개굴

 


 

 

 나는 개구리야 !

그리고 내가 본 건 말이야…….

바로 너 야 !

 

눈이 커서 그런지 개구리의 포스가 가장 강렬한 것 같아요~ㅋ

게다가 우리에게 말까지 거네요~ㅋ

 

 


 

마지막으로 등장 동물들을 모두 그림자로 보여주어요.

동물들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어요.

 

 

 

 

구멍을 들여다 보라고 하니~

아드님 사진처럼 한쪽눈으로 "누구게 ?" 하네요~ ㅋ

 

 

 

 

그런데 다 읽고 나서야 표지의 개구리가 쳐다보는 것을 알았네요~ ㅋ

그리고 달 위의 고래 꼬리 지느러미 그림자가 절묘하게 개구리 눈이 되었다는 사실도요.

그 부분에서는 감탄을 했네요 !

 

 

 

 

 작가 홈페이지는 있었으나 일러스트들을 많이 볼 수는 없었어요.;;

디지털 작업으로 채색을 하는 작가 같은데 꼬불꼬불 선표현이 작가의 특징이네요.

만든 책 중< 내가 누구게 ? > 시리즈가 몇권 더 있네요.

모두 눈 부위를 뚫어 놓아서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현재는 한권만 발간되었지만 머지않아 나머지 시리즈도 발간될 것 같아요. :)

 

 

 

 

 

고래를 그리고 바다를 표현해 볼까 ?

   


아드님 요며칠 감기로 아프고 그래서 컨디션이 별로 좋진 않았어요. ;;

책에 등장한 동물중에 그리고 싶은 동물 있냐고 물었더니 흰수염고래 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바다 그리고 싶다구요. 바다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




 

그런데 아드님 흰수염고래 그리는거 자신없다고 해서 책 보고 그려보자 했더니

저렇게 피규어 찾아와서는 대고 그리네요. ;;

저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 ㅋ

그래도 대충 윤곽은 나오더라구요~



 

 

바다속 생물들 그리는데 엄마랑 같이 그리고 싶다고 해서 함께 그렸어요.

아드님이 상어, 불가사리, 진주가 있는 조개, 꽃게, 오징어, 곰치, 물고기를 그렸어요.

그리고 물감으로 채색해요.

 

 


 

아드님은 알록달록 무지개색을 선호해서 고래도 알록달록 칠하고 있어요~ㅋ

눈 그리고 흰수염고래 그림보며 수염 부분 그리라고 했더니 프랑켄슈타인 고래 됐네요. ;; ㅋ

알록달록 채색하니 예쁜 바닷속이 되었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