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땅! 꼬마 그림책방 34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무라카미 야스나리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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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준비 땅 ! 이라는 제목을 읽어 주었을 뿐인데도

어떤 내용인지 간파되어 몹시나 궁금해 하네요~ ㅋ

 

 

달리기 위해 준비하는 개성넘치는 아이들.

단순하면서 귀여운 그림은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에요.

일본작가들 중에 하세가와 요시후미란 작가도 있고, 비슷한 화법으로 그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양한 단행본들을 보다보면 가끔은 글쓴이에 관심을 가질 때가 있어요.

나카가와 히로타카라는 작가가 궁금해 졌어요.

 

    

 

검색해 보니 글을 쓴 작가는 다양한 작가들과 공동작업을 많이 하셨네요.

제가 떠올렸던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와도 말이죠.

왠지 그분의 스타일이 느껴집니다.

 

 

표지처럼 다양한 아이들이 모두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

백, 홍, 백, 홍 일본이라 그런지 백팀과 홍팀이에요.

 

 

뜀틀도 뛰어 넘고 그물도 헤쳐 나아가요.

 

 

아직 장애물달리기를 모르는 아드님 신기한가봐요~

그래도 그물을 잘 알아보더라구요.

나중에 몸놀이로 장애물 달리기 좀 해봐야 겠어요~ ㅋ

 

 

홍팀 이겨라 응원 하면서 다양한 사물과 생물들이 등장합니다.

일본작가라 일본색이 묻어납니다.

 

 

 

 

백팀을 응원할 때는 하얀 사물과 생물들이 등장하구요.

원색 대비가 강렬하면서도 유머스럽네요.

 

 

아이들은 다리를 지나 물속으로 첨벙~

헤엄을 친 후에는 자전거 까지~

알고보니 철인3종 경기였네요~ ㅋ

우리 아이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 있지요~~ 암요!! ㅋ

 

 

 

그런데 알고보니 그냥 철인3종 경기가 아니였어요!!!

철인 3종 장애물(뜀틀, 그물, 줄넘기) 경기에다 손님찾아 달리기 까지~~~

읽는 내내 같이 경주하는 듯 숨이 차 오네요~ ㅋ

 

 

풍선, 고릴라 인형, 기타, 웨딩드레스, 비눗방울, 씨름선수, 파인애플, 간호사를 찾아 보아요.

숨은그림 찾기 기능 있는 책입니다~ ㅋ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뛰는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님~ ㅋ

 

 

현재 선두는 비눗방울 부는 백팀 선수에요!!!

 

 

 

 

하지만, 결과는~

 

 

 

 

 

읽는 독자가 만들 수 있는 열린 구조에요. !

마지막 페이지 까지 함께 달리는 기분이에요. :)

 

 

MYページ

나카가와 히로타카라는 작가는 함께한 많은 일러스트 작가들의 느낌처럼!

단순한 내용이지만, 위트가 넘치는 작가 같아요.

(물론 아닌 작품도 많습니다. 100여권이 넘는 책을 쓰셨다고 해요.)

아님 무라카미 야스나리 작가가 위트 넘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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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2-08-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쎌론님 축하드려요!!!

쎌론~ 2012-08-30 13:34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페파님~
전 페파님 서재도 못가봤는데;; ㅋ

꿈꾸는책맘 2012-08-3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카추카...^^

쎌론~ 2012-08-30 13: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꿈꾸는책맘님. :)
 
개구리 합창단 미래그림책 117
뤼크 포크룰 글, 아니크 마송 그림, 임희근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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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책장을 잘 들여다보면... 정말 많은 출판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중 미래아이란 출판사가 있어요.

아무래도 메이저 출판사를 많이 알기에 잘 몰랐던 출판사 였지요.

그런데, 천 츠위엔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나게 되었어요.

http://pixelone.blog.me/40120485014

그리곤 깊이 각인된 출판사랍니다.

계속 좋은책 만들어 주길 바라면서...

카페 오픈 이벤트로 받은 책을 소개해 볼께요.

 

 

 

많은 책들 중에 저는 이 <개구리 합창단>을 선택했어요.

개구리를 참 좋아하는 아드님, 또한 청개구리인 아드님이 떠오르면서도 내용이 좋더라구요. :)

받자마자 표지를 보고 개구리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절로 노래부르고 싶은 표지지요~ ㅋ

 

 

그런데 책을 펴보니 내지부분에 열심히 불렀던 개구리 악보가 있었어요.

생각지 못한 악보라 더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드님 악보 볼 수 있는척 하면서 다시 한번 다시 노래를 불렀네요. :)

 

 

 

이제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동물들은 저마다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데... 개구리는 물컹물컹 미끄덩 끈적끈적!

개구리로 사는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개구리는 노래를 참 잘해요.

만나는 개구리들마다 합창단원이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두 주인공인 베르타와 루시도 합창단원이 꿈이에요.

그래서 합창단원을 뽑는 오디션에 참가합니다.

 

 

세상에 ! 시험보러 온 개구리들이 이렇게 많다니 !

 

저 또한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즐겨보면서 오디션 참가자들의 수에 놀라고,

모든 젊은이들의 꿈이 가수같다는 생각을 했기에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젊은 작가의 2010년 작이라 그런지 시대상을 반영한 것처럼 느껴져요.

 

 

합창단의 지휘자인 아메데 선생님이에요.

작은 루시를 보고는 너무 작아서 노래 부를 기회도 주지 않아요.

하지만 베르타의 몸집은 맘에 들어 하셨죠.

하지만 베르타는 모든 개구리들이 귀를 틀어막을 정도로 노래를 정말 못하는 개구리 였어요.

 

 

외모로 판단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실수를 하고 마시네요.

현실과 참 다름이 없죠;;

 

오디션 탈락 후, 마음이 무척 서글퍼진 베르타와 루시.

 

" 아, 루시! 나한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

난 슬플 때면 요리를 해.

내가 너한테 영양만점 메뚜기 수프를 끓여 줄게.

그걸 먹으면 네 키가 쑤쑥 클거야.

그대신 너는 나한테 노래를 가르쳐 줘. 어때? 좋지? "

 

 

루시는 열심히 음식들을 먹었고,

베르타는 열심히 노래 연습을 했지요!

 

하지만 키도, 노래실력도 제자리 걸음이었어요!

 

 

" 아 !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베르타, 이리 가까이 와서 입 좀 벌려 봐.

우리 둘이 이렇게 나가면 아무도 모를꺼야 ! "

 

 

다음 날, 아메데 선생님을 찾아간 베르타는

예상대로 환상적이라는 말과 함께 왕자님 결혼식에서 독창을 불러도 되겠다는

칭찬까지 듣습니다.

 

둘은 감쪽같이 합창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점점 베르타는 기분이 이상해 졌어요.

 

드디어 왕자님 결혼식 날, 개구리 합창단원들은 저마다 무대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베르타가 안보이는 거에요.

루시는 여기저기 베르타를 찾아다니다가 부엌에서 베르타를 찾았어요.

리사들이 베르타를 둘러싸고 베르타가 만든 요리가 맛있다고 칭찬을 하고 있었어요. 

 

 

" 베르타, 우리 노래하러 가야지 !

싫어 ! 너는 내가 없어도 혼자 노래할 수 있잖아.

그리고 언젠가 네 키도 클 거야. 그럼 난 뭐가 되니?

다들 네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내가 아니라.

 

난 이제 알았어.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요리야 ! "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지휘자 선생님이 불쑥 끼어들었어요.

루시에겐 합창단원이 되 줄 것을, 베르타에겐 요리솜씨가 좋은 아이로 인정해 줍니다.

 

 

왕자님의 결혼식이 무사히 끝나고...

 

 

한쪽에서는 베르타와 루시의 우정이 깊어만 갑니다. :)

 

 

 

이 책은 벨기에 출신의 남편 뤼크 포크룰이 글을 쓰고, 

아내인 아니크 마송이 그림을 그렸어요.

두 분다 젊은편이여서 감각과 내용 또한 젊은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수채화 기법으로 맑고 깨끗하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베르타와 루시는 너무 극과 극이지만 단조로울 수 있는 개구리들을

개성있게 묘사해서 보는 재미를 더 해주네요.

 

 

저마다 잘하는 것이 다 달라요.

모두 노래를 잘할 것 같았던 개구리들도 다 그렇지 않았듯이 말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베르타와 루시처럼 여러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깨닫고 꿈을 향해 앞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처럼 외모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저마다의 그 다름을 인정하고 격려할 줄 아는 사회, 부모, 어른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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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영어쓰기 단어 100 - 처음 만나는 똑똑한 영어 쓰기! 또박또박 쓰기 100
대한교과서 초등 영어 연구소 지음, 김영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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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쓰기에 관심 보이더니 바로 또 영어쓰기에도 관심 보이는 아드님이에요.;; ㅋ

집에만 있다보니... 이것저것 다 꺼내고 해보고 하며 지내고 있어요.

눈병 걸려서;; 책 뒤로 숨어버리네요.;;

 

 

 

 

이 책은 A ~ Z까지 순서대로 대문자와 소문자를 동시에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Z까지 다 쓴 후에는 다시 복습해 보게 되어 있어요.

 

 

역시나 ①②③과 화살표→ 덕분에 열심히 쓰네요~ ㅋ

한글쓰기할 때는 색연필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연필로 도전해 보았어요.

분홍색은 유아용 펜그립이랍니다.

알파벳을 워낙 좋아하는 아드님 이라서 아는척~ 해주며 하고 있어요~ ㅋ

 

 

단어 쓰는 부분이에요.

한글쓰기책과 어떻게 다른지 볼께요.

각각 단어의 상황에 맞는 사진과(일러스트가 곁들어진 페이지!!)

단어를 느껴보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어를 따라 쓰고, 엄마들을 위한 간단한 회화를 참고해서 아이와 이야기 해도 좋겠지요.

 

 

영어쓰기책 또한 한글쓰기책처럼 중간중간 아이들의 흥미를 끌수있고

단어를 확인할 수 있는 줄긋기가 있어요. :)

직업, 탈것, 자연, 장소, 사용하는 것, 악기, 스포츠를 다루고 있어요.

아직 영어 단어는 어려워서 패쓰했어요;;

 

 

 

저는 이책을 단순히 영어단어 쓰기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지 않고, 쁜 포토북이라고 하고 싶어요~!!

왜 그런지 함께 살펴 보아요~ :)

 

 

 

각각 단어 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퀄리티 높은 사진을 사용하는데요.

사진에 어울리는 예쁜 일러를 추가해서 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

무슨 광고 같지 않나요?! 사진과 문장도 잘 어울러져 있어요.

 

 

이이들의 소방훈련도 전혀 위험하지 않아요~ ㅋ

 

 

사진과 너무 잘 녹아있는 일러스트.

 

 

 

휑한 공원과 빈 극장이 일러스트로 인해 생생해 졌어요. :)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한 컷이에요. :)

 

 

 

 

또박또박 쓰기 시리즈는 맨 뒤장에 사전찾기 인덱스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첫 사전찾기 방법을 익히기에 좋을 것 같아요.

다 쓴 후에 상장까지 준다면 아이들 모두 성취감에 기분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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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한글쓰기 : 단어 100 또박또박 쓰기 100
아이즐 편집부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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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이 요즘 눈병에 걸려서 계속 집에 있어요.

매일 심심해 하는 아드님에게 온 반가운 책이 왔어요.

사실 아드님 한글보다 알파벳 관심 많고 좋아하는데 쓰기필 받아서 재밌게 활동했어요. :)

 

 

자음쓰기 부터 시작되요.

왼쪽의 ㄱ, ㄴ, ㄷ을 먼저 쓰고 오른쪽의 칸 안에 맞춰 써봅니다.

 

 

눈병으로 눈이 부은 아드님;;

그래도 재미있는지 열심히 해요. :)

 

 

쓰기필 받으신 이유는~

바로 숫자①②③과 화살표→ 때문이에요.

① 순서대로 긋고 아래로 쓴 후 정지! ② 오른쪽으로 긋고 ③ 아래로 내리고 오른쪽으로 긋기인

순서대로 하기가 너무 재밌었나봐요. ㅋ

 

 

자음 다음엔 모음쓰기,

 

 

그리고 중간중간에 아이들의 흥미와 복습으로 단어를 읽어볼 수 있는 즐거운 즐긋기가 있어요.

 

 

아직 아드님은 한글을 모르지만 하도 하고 싶다고 해서;;

한글을 읽어주면 그림자를 맞게 연결해요.

 

 

이 책의 단어쓰기를 살펴볼까요?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실사의 사진과

사진을 설명하는 문장이 동화책처럼 의성어 의태어를 골고루 섞어서 표현하고 있어요.

사진 아래에는 간단하게 사전처럼 부연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100개의 단어가 있기 때문에 왠만한 첫사전 부럽지 않네요. :)

한글 쓰기를 다 한 후에도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 반한건 바로 요 사진이에요.

퀄리티가 뛰어난 사진과 사진에 알맞는 문장들로 충분히 단어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위트있는 사진들도 많아요.

단어가 100개인게 아쉽더라구요.

 

 

맨 마지막 장에는 단어100개를 사전처럼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사전찾는 법을 알려주며 찾아보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를 다 쓴 아이에게 상장을 줄 수 있는 섬세함이 돋보이네요.

아이들 모두 성취감 제대로 느끼겠어요. :)

 

 

 

아직 아드님은 한글을 떼지 않은 상태라... 다른책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쓰기책들을 관심가지고 보다보니 기존쓰기책들은 모두 명조체였어요!

명조체 일 경우 으로 인식할 수 있어요.;;

송아지종아지 가 되고, 젖소젖조 가 되지요.

(코미디빅리그의 양사장님도 아닌데 말이죠;; ㅋ)

 

이 책은 장점은 바로 고딕체 한글 쓰기에요.!!

 

처음 한글쓰기 책을 고르신다면 꼭 고딕체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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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달팽이의 집 과학 그림동화 36
이토 세츠코 글, 시마즈 카즈코 그림, 권남희 옮김 / 비룡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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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달팽이 책이 왔어요. :)

아드님 달팽이는 1년이상 키워본 적이 있어서 좋아하지요.

지금 아드님은 달팽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비룡소의 [말놀이 동요집]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에요.!!

조만간 꼭 자세히 소개해 드릴께요. :)

 

 

 

어느날 흙 속에 묻혀 있던 귀여운 알에서 아기 달팽이가 태어났어요.

 

 

초록색 나뭇잎을 냠냠 먹었지요.

목 뒤에 난 구멍으로 찍 하고 응가가 나오더니 또 배가 꼬르륵꼬르륵.

갓 태어난 아기 달팽이는 이렇게 개미보다도 더 작아요.

항문의 위치를 살짝 알려줍니다.

 

 

아기 달팽이가 민들레꽃을 잔뜩 먹었어요.

 

아이와 달팽이가 먹은 먹이와 똥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달팽이의 똥이 노란색인 이유는?

달팽이를 키워보았기 때문에 민들레꽃이 노란색이라 노란똥이 나온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당근을 먹으면 주황색, 상추를 먹으면 초록색 달팽이는 먹은 먹이의 색깔 그대로의 똥이 나온답니다. :)

 

 

 

달개비꽃을 먹고있는 아기 달팽이에게 점박이 무당벌레와 나비가 날아왔어요.

"그렇게 먹다간 집에 못 들어갈지도 몰라."

"너희 집은 작으니까 조심해야지."

나쁜 무당벌레와 나비;; ㅋ

 

그래도 아기 달팽이는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이를 아주아주 잔뜩 먹었지요.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또, 또또, 또또또 ...

 

 

 

 

 

 

 

 

그러던 어느 날,

"우아, 멋진 집이다!"

"근사하다! 네가 자란 만큼 집도 커졌구나!"

아기 달팽이가 집을 돌아보았어요.

한 바퀴 반이었던 소용돌이 모양이 두 바퀴 반으로 늘어 있었어요.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 소용돌이 모양이 세 바퀴 반이 된 달팽이.

이제는 개미보다 훨씬 더 커졌어요. :)

 

 

이 책은 민들레, 달개비꽃, 토끼풀, 백일홍 등 꽃밭이 주로 배경으로 나와서

더 예쁘게 느껴지는 수채화로 채색된 책이에요.

 

 

이렇게 달팽이의 습성들도 작가는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요.

 

 

 

백와 달팽이를 키운적이 있어서 그런지 모든 묘사들이 제게는 상당히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달팽이 한쌍을 키웠기에 아주 조그맣던 달팽이알들도 보았었어요.

하지만 부화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어요.;;

2번의 부화실패 후 3번째 겨우 성공했었답니다.

아이 손톱보다도 더 작은 생명체인데

그 크기에도 집까지 다 갖추어진 달팽이를 보는 재미가 솔솔 했지요.

상추같은 먹이를 아작아작 먹는 모습이란 아이보다 제가 더 틈나면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

그래서 일까요... 며칠 후 그렇게 꼬물꼬물거리던 몇십마리의 달팽이들이 모두 죽고 맙니다...

달팽이샵에 문의해 보니 부화도 어렵지만 부화 후에도 여러조건을 잘 맞지 않으면

잘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어른 달팽이는 열악하게 키웠는데도 잘 지내는 모습과 대조적이였지요...

 

비룡소에도 과학 그림동화라고 시리즈가 있나봐요.

36권 아기 달팽이의 집까지 출시되어 있네요.

자연관찰 전집과는 참 다른 맛이 느껴지는 달팽이 이야기 어떠세요?!

아드님은 자연관찰책보다는 창작책을 좋아하는지라 이런 시리즈가 참 좋아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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