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마을의 빵집 웅진 세계그림책 142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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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화책 작가를 좋아하세요~~ ?

멋진 작가분들이 너무 많아 저는 셀수없이 많은 작가들을 좋아해요.;; ㅋ

그 중 제가 손안에 꼽는 너무 좋아하는 작가가 있어요.

 

 
 

 

中屋美和 

바로 나카야 미와라는 작가에요. 게다가 미인이세요~ :)

  

 

   

   

 

까만 크레파스 책들과, 누에콩 책들, 그리고 도토리 마을까지~ 한번쯤은 보셨을꺼라 생각되요.

그루터기 책들도 있는데 유아책이라 패쓰하고,

위의 책들 모두 구매해서 아이와 함께 잘 보고 있는 책들이에요~  :)

<도토리 마을의 모자가게>는 최근에 구매해서 다음에 리뷰 올릴께요.

 

 

 

 

웅진주니어 - 웅진 세계 그림책 142 - 도토리 마을의 빵집

나카야 미와 글, 그림

 

 

 

 

나카야 미와의 신작인 <도토리 마을의 빵집>이에요.

빵을 좋아하는 아드님이라서 빵집이란 말에 기대하는 모습이에요~ ㅋ

 

 

 

 

 

우와~!!

표지의 내지에요.

작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도토리마을 시리즈.

등장인물들이 전작에 비해 엄청 늘었네요~~~

그런만큼 이 시리즈는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요. :)

http://wj_junior.blog.me/110147097860

웅진주니어 블로그에 소개된 작가인터뷰를 보시면 작가의 노력 및 비하인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아침 해가 떠오를 때면 도토리 마을은 갓 구운 빵 냄새로 가득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긴 줄이 생기고, 언제나 북적북적 해요.

 



 

그러던 어느날,

도토리 빵집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소문을 듣고 신문사에서 취재를 나왔어요.

 

 


 

" 이렇게 줄을 서서 빵을 사는 이유가 뭐죠? "

이 가게 빵은 다 맛있고, 빵 종류가 자주 바뀌어서 싫증나지 않고,

어떤 새로운 빵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하네요.

 



 

점심이 지나 티타임.

아빠가 만들고 있느 빵을 오븐에서 꺼내 왔어요.

" 맛은 있는데 ..... 지난번에 만든 빵과 비슷하지 않아요 ?"

엄마의 미각이 장금이에요~ ㅋ

 

 


 

아빠의 새로운 빵 만드는 노력은 계속되요.

많은 빵을 구웠지만 모두 다 새롭지 않았어요.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품평회를 하네요~ㅋ

 



 

빵집 부부에게는 귀여운 아이들이 있어요.

코페와 쿠페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것은 엄마의 몫이고,

유치원에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것은 아빠 몫이에요.

" 아빠, 내일모레 놀이공원에 놀러 가기로 한 약속 잊지 않았죠? "

" 아, 그래, 그랬지 .... "

도토리 빵집 부부의 공동육아가 먼저 들어오네요~ ㅋ

그리고 말끝을 흐리는 아빠를 보며 왠지 불안해 집니다. :(

 

 


 

다음날, 놀이공원에 가는 것을 기대한 아이들에게 아빠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어요.

"저기 말이야, 내일 놀이공원에 가기로 한 약속 말인데 ....

며칠만 미루면 안될까? 새로운 빵을 만들고 나면 꼭 데리고 갈게. "

코페와 쿠페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 아이들에게 미안하군. "

" 놀이공원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더 힘을 내요. "

아빠와 엄마가 잠자리에 들자 일어나는 코페와 쿠페.

 

 
 

 

"우리가 새로운 빵을 만드는 거야! "

"오빠, 정말 빵 만들 수 있어? "

코페와 쿠페는 열심히 빵을 만듭니다. 점점 더 크게 만듭니다.

빵 만들기가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어요.

 



 

꾸벅꾸벅 졸아가며, 좋아하는 열매들을 듬뿍듬뿍 넣으며, 오븐에 겨우겨우 집어 넣었어요.

 

 


 

그런데 ~ 덜컹~~!!

오븐 문이 열리더니, 커다랗게 부푼 빵이 꿈틀꿈틀 밀려 나왔어요 !

" 으앙, 미안해요! 아빠 엄마 대신 새로운 빵을 만들려고 했는데 ... "

아빠와 엄마는 코페와 쿠페를 꼭 껴안았어요.

"아빠 엄마 대신 빵을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맙구나. "

" 이 커다란 빵을 보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 "

기특한 아이들과 아이들맘을 헤아릴 줄 아는 도토리 부부를 보며 한 수 배워보고 싶어요. :)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새로운 빵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이름은 바로 도토리빵 ! "

 

 

 

 

아빠는 아이들이 만든 커다란 빵에 구멍을 퐁퐁 뚫어 가게 앞에 세웠어요.

구멍은 전부 서른 개.

구멍에 도토리빵을 한 개씩 집어넣자 커다란 도토리 빵나무가 생겨났어요.

" 어서 오세요, 하루에 딱 서른 개만 팔아요. 서두르세요 ! "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늘은 쉰대요~!

아빠 엄마가 코페, 쿠페에게 한 약속을 지키시려나봐요. :)

 

 

 

 

도토리 빵집은 오늘도 손님들로 북적거린답니다.

 

 

 

 

도토리 빵집 아빠가 빵을 파는걸 유심히 보더니 아드님도 도토리빵을 먹고 싶다네요~

하나 줄까? 하니까 2개, 5개 계속 바뀌더니 10개 달래요~ ㅋ

 

 




뒷표지 내지에요. 여기에는 다른그림 찾기가 있어요.

 

 


 

그리고 뒷표지에는 도토리 빵집 가족이 놀이공원의 팽이를 타고 있는 그림이 있어요.

도토리 빵나무를 출시한날과 연결되는 거죠. :)

 앞표지 내지도 그렇고, 단행본에서는 작가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늘 작가만의 따뜻한 눈높이 감성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니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이책은 가족애와 제빵사의 프로정신을 다루고 있는데요.

도토리 마을의 이웃들은 모두 프로 의식을 갖고 일하고 있다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들이 나오겠어요~~ 벌써부터 기대되요~~ :D

 

 

 

그리고 이 책은 <도토리 빵집 만들기> 부록도 들어있어요.

 



 

 

1. 도토리 빵집 가족들과 손님 인형 만들기

2. 도토리 빵집 만들기

3. 빵 만들기 놀이

4. 빵집에서 시장 놀이하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 역할놀이가 가능하네요.

 

 


  

 

바로 뜯고 접으면 완성~ !

유아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도토리 빵집과 오븐을 만들어 주니 오븐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이네요~

<빵 만들기 놀이> 테마에 맞게 아드님 뚝딱하고 빵을 만들어요~ ㅋ

 

 


 

<시장 놀이하기>만 빼고 모두 만들어서 함께 놀아요.

 



 

<가게 놀이> 하고 있어요~

빵 사세요~! 어느 것으로 드릴까요? 여기 있습니다~ 쫑알쫑알~~ 역할놀이 하기 좋아요.

<시장놀이>는 아꼈다가 다음날 또 해야 겠어요. :)

 

 

 

검색해보니 이벤트 하네요.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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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자 어디 갔을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2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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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놀라운 책이다. 아이를 웃게 하고 어른을 미소 짓게 만드는 대단한 매력을 가졌다.''
라며 2011년 출간 된 그 해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외 다수의 상을 받은 책이 있어요.
상 받은 책만이 좋은책은 아니지만 단행본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의 많고 많은 모든 책들을 다 볼 수는 없으니까요;;
출시 될 때부터 화제작이였던 이 책 저도 꼭 만나고 싶었어요.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222 - 내 모자 어디 갔을까 ?

존 클라센 글, 그림

 

 

표지를 살펴봅니다.

아드님 왠일로 자세히 봐야겠다며;; 앞뒤 꼼꼼히 살펴봅니다~ ㅋ

그런데 표지에서 바로 이야기 해주네요~

빨간색이고 끝이 뾰족한 모자가 네가 찾는 그 모자구나!

 

 


 

 

표지부터 물씬 풍기던 내용!

모자가 없어진 곰이 모자를 찾습니다.
여우에게도 묻고, 개구리에게도 묻고,

 

 

 


 

거북이에게도 묻고, 뱀에게도 묻고,

 

 

 


 

 

아르마딜로(?)에게도 묻고,
가장 독특한 캐릭터 표현이라 아르마딜로만 크게 찍어보았어요.

토끼에게도 물어요.

여기까지 읽다보면 참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에요.

첫째, 이 책의 등장 동물들 모두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토끼는 되려 화를 내기까지 하죠 ;;

 

왜 나한테 물어보니?

어디서도 모자를 본 적 없어.

내가 모자를 훔쳤겠니?

 

 

둘째, 모자를 찾고 있다고 하면 보통 어떻게 생긴 모자니? 하며 같이 찾기를 시도해야 할텐데

모두 그렇게 하지 않아요.;;

셋째, 뱀은 그래도 모자에 대해 구체적인 운을 띄었지만 정작 곰은 내 모자는 그렇지 않다며 일축해 버리죠.;;

과연 곰은 모자를 찾고 싶기는 한 걸까요?!

넷째, 원하는 답이 오지 않더라도 고맙다고 말하는 동물들의 매너가 훌륭해요.

작가의 의도대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각자가 하고픈 말만하는 소통의 부재가 잘 느껴져요.

이미 표지를 통해 모자의 생김새를 알고 있는 엄마였지만;; 아드님은 아직 눈치 못챈듯 해요;; ㅋ





 

모자를 그리워하며 누워있는 곰에게 사슴이 다가와 물어요.

 

어떻게 생긴 건데 ?

 

곰이 누워있어서일까요? 아니면 사슴만이 진정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일까요?

그림만으로도 두 동물의 눈이 마주친걸 잘 알 수 있어요.

곰도 소통을 시작합니다.

 

내 모자는 빨간색이고, 뾰족하고, 그리고 ...

 



 

 

너지 ! 네가 내 모자 훔쳤지 ?

늦은감은 있지만;; ㅋ 이제서야 눈도 마주보고 범인도 찾았어요.

 

 



 

왜 나한테 물어보니 ?

어디서도 토끼를 본 적 없어.

내가 토끼를 잡아먹었겠니 ?

 

그런데, 무서운 반전이 있었어요;;

이 또한 아드님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요.;;

 

 

  

 

 

책을 읽고 아드님과 모자를 만들기로 결정.

왠지 지오콘 블럭이 간단하게 빨간 모자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해 보았어요.

 

 

 

아드님은 다른거 만들겠다고 해서;; 엄마만 만들어 봅니다;; ㅋ

 

 

 

 

 

모자를 만드는 사이 아드님은 삼각뿔을 보석이라 만들고는 사진 찍어달라며 좋아하네요. :)

 

 

 

 

 

밑둘레를 인체공학적으로;; 머리를 감싸주는 형태로 만들기 성공~ ㅋ

좀 더 안정감있는 모자가 되었어요.

아드님표 보석과도 함께 기념사진~!

원에 가기 전이라서 TV도 안보고 너무 알차게 시작한 하루였어요~ :)

 

 

 

 

 

다시 작가로 돌아와서 ;; ㅋ

존 클라센(Jon Klassen) 작가의 그림은 수묵담채화 같은 그림으라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곰이 앉아있는 것 빼고는 거의 평면의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귀여운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의 그림들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어요.

http://www.burstofbeaden.com/

 

 

 

 

 

 

아, 이분도 그림 너무 잘그리신다는~ 감동 ! 

 
 
 
 

 

 

그리고 2012 가을에 모자신작이 나오나봐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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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겨울 zebra 2
아오이 후버 코노 글.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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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만 보는 그림책이 아닌 전 연령층이 향유하고,

그림책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리즈가 나왔어요.

바로 비룡소의 zebra 시리즈 에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

 

 

 

 

비룡소 z/e/b/r/a/ 2- 하얀겨울

아오이 후버 코노 글, 그림

 

 

 

 

 

 

 

현재는 3권만 출간되었어요.

그 중 <하얀 겨울>을 만나보았어요.

딱 보기에도 겨울을 이야기 하는 그림책.

아드님 표지를 보며 나뭇잎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

 

 

 

 

 

하늘에 구름이 둥실둥실.

서로 서로 껴안아요.

 

 



 

 

후두둑 후두둑 후두둑 비가 오는 걸까요?

 

 



 

 

눈송이 눈송이 하얀 눈송이

 

 



 

 

숲에도 나무에도 소복보속

 

 



 

 

모든 것이 모습을 감추고 하얗게 하얗게

 

눈이 덮인 숲과 들판이 아름다워요.

여기까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운율이 느껴지는 동시같은 글과

깔끔한 대비와 여백의 미가 물씬 느껴지는 아름다운 책이에요. :)

 

 

 

 

 

하얀 눈세상 

 

 그라고, 온통 하얀 페이지 ...

짧지만 여운이 느껴지는 아무 그림이 없어도 느낄 수 있는 눈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누구일까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눈밭위의 발자국들 :)

이런 간결한 표현들은 하얀 눈밭위라 가능한 걸까요?!

 

 

 

 

 

그건 바로 서로 쫓아다니며 신나게 뛰어노는 우리들이랍니다.

 

보호색으로 갈아입기도 했지만, 눈밭위의 칼라풀한 동물들.

동물들 그림 또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동물들과 발자국 맞춰보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 페이지 넘겨가며 찾느라 즐거운 아드님이에요. :)

 

 

 

 

 

막스 후버 와 아오이 후버 코노

 

1936년 생인 아오이 후버 코노는 일본 디자인계의 중진인 타카시 코노의 딸로 태어나서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스톡홀름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다.

1962년 스위스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인 막스 후버를 만나 결혼한 뒤 스위스로 이주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일본,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스위스 티치노 주에 거주하며 그림책 작가이자

장난감, 포스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큰 물고기 The Big fish>, '동물 모양 나무 퍼즐 등이 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안느 크로자가 생각났었어요.

하지만! 검색해 보니 연세가 무척 많으시고 온가족이 그래픽 디자이너인 할머니시더라구요.

게다가 유럽쪽에서 활동하셨으니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셨겠네요. :)

책도 많은 나라에서 출간 되었구요.

 

프로필의 동물모양 나무퍼즐은 바로,

 

 

 

네프의 블럭퍼즐이였어요~

비록 집엔 없지만;; 이렇게 가까이 아오이 후버 코노 할머니를 느끼고 있었었네요~ :)

 

 

 

 

 

남편인 막스 후버 디자이너는 타이포 디자이너로 유명하셨나봐요.

막스 후버 코노 재단도 있고 이탈리아 키아쏘 Chiasso에

막스 뮤지엄 M.A.X Museo도 2005년에 오픈했다고 해요.

언젠가 이탈리아 가면 가보고 싶네요.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806_biryongzebra

현재, 사은품 이벤트를 하네요.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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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 베틀북 그림책 50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후쿠다 이와오 그림, 고향옥 옮김 / 베틀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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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을 통해 알게된 후쿠다 이와오 작가를 좋아하는 1인이에요.

몇권 안보았지만 그만의 따뜻한 시선,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들, 위트를 좋아해요. :)

표지를 보며 아드님에게 친한 친구를 물었어요.

친구들 이름을 열심히 말해 주고 있어요. :)

 

 

 

 

 

여름방학이 시작된 어느날. 

마나부가 나무위의 장수풍뎅이를 발견했어. 

장수풍뎅이가 나오자 반가워하며 피규어를 찾아오는 아드님.

손에 꼭 쥐고 책을 다 읽을 때까지 함께 했어요. :)

 

 

 

 

 

나무 위의 장수풍뎅이를 발견한 아이들은 나무에 기어올라 장수풍뎅이를 잡고 있었어.

그때,

요놈 할아버지가 나타났어.

일본 할아버지다운 풍모시네요.

일본에서는 천둥?번개?할아버지라고 하는데 의역이 더 맘에 들어요. 요놈들~ ㅋ

 

 

 
  
 

요놈 할아버지는 언제나 '요놈, 요놈'하면서 야단치는 할아버지야.

모두들 싫어한다는 할아버지지만, 

이렇게 잘못된 것을 말씀해 주는 어른들이 없는 시대에 산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저 또한 청소년들에게 용기있게 말할 수 없는 소심한 아줌마라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내공을 쌓아야 잘못된 행동을 나무랄 수 있을까요...?!

 

 

 
 
 

허락도 없이 남의 나무에 올라간 것을 나무라는 요놈 할아버지를 뒤로한 채,

히데토시가 제일 먼저 도망치지 뭐야.

 

 



 

그런데 가장 먼저 도망쳤던 히데토시가 꽈당 넘어지고 말았어.

나와 마나부는 금방이라도 붙잡힐 것 같아 앞만 보고 달렸어.

 

 



 

도망간 나와 마나부는 히데토시가 걱정되기 시작했어.

작은 두 아이보다 크게 자리잡은 넘어진 친구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달되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에게 혼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어쩔 줄 모르는 우리들.

하지만 내 머릿속은 히데토시의 우는 얼굴로 가득차고 울음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지.

의기소침하게 작아진 모습부터 겁에 질린모습,

어쩔 줄 몰라서 땀만 흘리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히데토시를 구하기로 한 우리들, 혼나다 오줌쌀까봐 미리 오줌도 싸고 요놈할아버지 집으로 갔어.

" 하나, 둘, 셋 하면 가는거야. "

무서워서 눈물이 날 것 같고, 미리 오줌 누고 오길 잘했다는 아이들의 표현에서 절로 미소짓게 되요.

글 작가인 구스노키 시게노리 작가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참 따뜻한 분 같아요.

 

 



 

" 허락도 없이 할아버지 나무에서 풍뎅이를 잡아서 죄송합니다 !

장수풍뎅이를 돌려드릴 테니 친구를 용서해 주세요 ! "

우리는 호통이 떨어지길 기다렸어.

아드님도 용기내어 잘못을 인정하는 아이로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

 

 

 



 

"요놈들, 멋대로 남의 나무에 올라가서 곤충을 잡으면 못쓰지.

도망을 친건 더 괘씸해 !

하지만 친구를 생각해서 돌아오다니 참 용감하구나 ! "

우리는 요놈할아버지의 웃는 얼굴을 처음 봤어.

 

그동안 야단만 치신다고 화만내는 할아버지로 잘못 알고 있었던거죠.

알고보면 칭찬할 땐 칭찬하시고 잘못된 것은 꾸짖는 사회에 꼭 필요한 요놈 할아버지세요. !

이책의 반전 페이지에요.

요놈할아버지를 무서운 존재로 계속 강조하다가 이렇게 빵 ! 터뜨리시네요~ ㅋ

요놈할아버지가 웃으시니 정말 대반전이에요.

외모 또한 한몫하는 걸 보면 후쿠다 이와오님의 그림을 안좋아할 수 없네요. :)

 

 

 


 

" 요놈들, 친구 소중한 줄도 알고 대견하다.

지금처럼 친구를 아껴 줘야 한다, 요놈들 !

에헴, 나도 너희랑 친구 할까? "

 

 



 

" 우리는 진짜 친구야, 그치 ? "

여름방학과 함께 더 돈독해진 친구들의 우정.

그림의 힘으로 더 밝고 아름답게 보여요.

글작가와 공동작업한 이 책은 제 3 회 유치원 그림책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

 

 

 

 

 

후쿠다 이와오 작가는 그림책 작가로 30 년 가까이 활동을 했지만,

사진이나 인터뷰 찾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바다가 있고, 자연 가득한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는 할아버지랍니다.

그래서 모든 책에 잘 담겨 있는 것 같아요. :)

 

 

 

 

 

후쿠다 이와오 작가로 검색하면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검색되요.

어린연령의 책보단 우정, 우애같은 아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책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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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한자쓰기 漢字100 또박또박 쓰기 100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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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시리즈 한자가 새로 출시되었네요.

기존의 시리즈는 한글단어 100개, 영어단어 100개 였는데,

한자쓰기는 단어가 아닌 한자씩 100자를 따라 쓰는 거에요.

 

 

 

 

 

한자쓰기 원칙을 알려줍니다.

기본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쓰는 대원칙,

오른쪽과 왼쪽이 같거나 비슷할 때는 가운데 먼저 같은 먼저 원칙과

가운데를 꿰뚫는 글자는 가장 나중 같은 나중 원칙에 대해 4페이지에 걸쳐 알려줍니다.

한자 활용능력시험 500자 획순에 맞춰 조정했다고 하네요.

 

 

 

 

 

쓰기 페이지를 살펴볼께요.

우선 늘 감탄하곤 하는 멋진 사진과 한자의 쓰임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짧은 문장이 있어요.

한자마다 상형문자, 한자, 단어 등 한자에 입문하는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요.

 

 

 


 

아드님은 아직 한글공부도 안하고 쓰기연습도 안하지만

 ①②③과 화살표→의 재미로 쓰기책을 좋아해요~ㅋ

한자는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연필찾아오고 따라 그리기(?)가 재미있다네요~ ㅋ

 

 



 
한 일, 두 이, 석 삼 정도야 쉽다고 하겠지만 더 어려워지면 안할꺼라 생각했던 한자 쓰기 도전~!!

넉 사도 처음인데 순서를 보면서 열심히 따라하네요.

 

 



 

점점 자신있게 써내려가는 모습이 보여요. 선도 더 진해지고요.

처음하는 아드님을 지켜보니 신기하게도 획순과 화살표만으로도 충분히 한자를 따라쓸 수 있네요 !!

정성껏 열 십까지 써보며 무척 만족해 했답니다. :)


 



 

 

줄긋기 하고 싶어하는 아드님을 위해 아래 한자를 읽어주면 맞는 갯수대로 줄긋기를 해 보았어요.

 

 

 

 

 

또박또박 시리즈는 중간중간에 아이들의 흥미와 복습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줄긋기가 있어요.

 




 

또박또박 시리즈는 사진이 정말 뛰어나요~

일백 백을 설명하는 사진 한장!! 정말 와닿지 않나요? ㅋ

 

 



 

바람이 느껴지는 바람 풍과

 

 



 

비 우.

제일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였는데 역시 책소개에도 소개된 사진이네요. :)

 

 



 

그리고 귀여운 발들. :)

 

 



 
 
 

 

그리고 한자책만의 매력인 각각 하나의 단어도 되고 합쳐도 단어가 되는 한자의 설명 사진들~

편집장님의 쎈쓰가 돋보이는 페이지가 아닐 수 없네요?! :)

이렇게 100개의 한자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써보는 책의 ~

 

 

 


 

맨 마지막 페이지는 한자 찾아보기 페이지와 한자 연습장이 있어요.

연습장은 두꺼운 코팅종이며 잘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한자 연습장은 보드펜으로 쓰고 화장지로 지울 수 있다고 해서 해보았어요.

 

 



 

정말 화장지만으로 잘 지워지네요. :)

 

 




한자연습장의 뒷페이지 그리고 한자를 다 쓴 아이에게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상장이 들어있어요.

또박또박 시리즈는 늘 사진과 알찬내용 그리고 섬세함으로

유아들에게 첫 쓰기책으로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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