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친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1
애덤 렉스 지음, 한별 옮김, 이준우 글자 그림 / 현북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1 - 어이, 친구 !

애덤 렉스 글, 그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덤 렉스라는 작가의 신간을 소개해 볼께요.

 

 

 

 

아드님 아직 한글을 다 몰라요. 원에서 배운정도로 쉬운 글짜는 하나씩 찾아 읽고 있어요.

예를 들면, 이 책 제목에서는 어이를 읽을 수 있었네요. :)

 

 

 

누군가를 부르는 말로 시작되는 이책은 ~

 



 

표지소녀의 나래이터로 시작되요.

 

 



 

어이, 친구 !

두리번 부리번 아무도 찾아도 안보이는데 ...

 



 

깜짝이야, 고릴라가 말을 거네요.

고릴라는 바쁘냐고 묻더니 새 타이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다시 동물원을 둘러보는 소녀.

 



 

이번에는 잠깐만, 꿀꿀 !

멧돼지가 불러요. 멧돼지는 쓰레기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제 짐작이 좀 되시죠?!

한 소녀가 동물원에 갔는데 동물들이 소녀를 부르고 필요한 것을 부탁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요.


 
 

 

박쥐와 하마, 펭귄, 나무늘보, 칠면조, 개코원숭이와 거북이까지.

소녀에게 필요한 물품과 그 이유를 설명해 주고 다행이 돈(동전)까지 준비해 주네요.

 

 

 

 

 

필요한 물품들도 필요한 이유도 각양각색이라 엉뚱하면서도 무척 재미있어요.

필요한 이유가 정말 그것뿐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6칸 만화처럼 말을 주거니 받거니하니 아이들이 무척 재밌다고 느낄 것 같아요.

 



 

 

다행이도 공작새가 분수에서 주운 동전들을 받았지만,

소녀는 어디서 사야할지몰랐죠.

 

그런데, 동물원 맞은편 반짝거리는 현마트에서 모두 팔고 있었어요.

 

 

 

 

구매를 끝낸 소녀 용케도 다 실었네요!

소녀의 기억력과 능력이 대단해요~

 



 

동물 친구들에게 원하는 물건을 차례대로 나누어주는 소녀.

 

소녀의 몸짓과 표정이 소녀의 개구진 면을 말해주고 있어요. :)

 



 

소녀처럼 우리는 이제 동물 친구들의 행복을 바라야겠어요. :)

 

그런데 역시나 !

동물들이 필요한 이유는 다른데 있었어요~~!!

정말 똑똑한 동물들이 아닐 수 없네요~~

 



 
 

 

그리고 일주일 뒤, 소녀는 서커스를 보러갔대요.

작가는 무척 재밌는 분 같아요. 이렇게 한 페이지를 더 할애해서 소녀의 변화를 보여주어요.

곳곳의 위트도 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구요.

 

 

 

 

 

 

 

국내에 번역된 책은 이렇게 두권이고,

 

 

 

 

번역안된 책들이에요.

<어이, 친구>의 경우는 그림톤이 좀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한권으로 작가를 판단할 수는 없네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였던 프랑켄슈타인 시리즈가 궁금해 요.

 

  

 

 

그리고 그의 그림들을 보니 실제로도 무척 재밌는 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마음에 드는 장면을 그려 볼까 ?

 

 


 

 

오랜만에 사인펜으로 그려봅니다.

아드님은 사진처럼 표지내지에 있는 동물원 안내도를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

 

 

 

 

 

동물원을 그리다가 좋아하는 동물 그리기로 바뀌었어요. ㅋ

뱀을 한마리 그리고 악어를 그렸어요.

제일 처음 그린 악어가 맨 오른쪽에 있는 악어인데,

아드님 다리표현은 안하고 발가락만(추가로 5개씩) 그려준 모습이랍니다.

그래서 악어 피규어를 찾아오게 하고 살펴보았어요.

다리를 표현하고 발가락을 그렸어요.

알록달록 화려한 아드님표 악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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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코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0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아그네스 라로쉬 글,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지난번 소개해 드린 <니코의 고민>에 이어 같은 글, 그림작가가 만든 <꼬마 니코>를 소개해 볼께요.

보면 볼수록 귀여운 연필화 그림의 니코를 만나볼까요 ?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100 - 니코의 고민

아그네스 라로쉬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앞 뒤 잘 살펴보는 아드님이에요. 뒷표지에 니코의 가방이 있는데 잘 알아보더라구요.
자루같은 니코의 가방, 정말 프랑스 아이들은 저런 가방을 멜까요? 궁금해지네요. ㅋ

 

 

 

 

꼬마 니코는 학교에 가고 있었어요.

어른들이 바삐 오가며 니코를 이리저리 밀쳤지요.

그때, 커다란 구두를 신은 아저씨가 니코의 조그만 발을 꾹 밟고 지나갔어요.

' 아얏, 내 발 밟지 마요 ! 밀지 말라고요 ! '

니코는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어요.

' 아, 내가 변신할 수만 있다면 …….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니코, 극대화 시킨 대비로 니코는 더 작은 존재로 보이네요.

그림을 자세히 보다보면 작가의 묘사가 참 재밌어요.

살찐 아줌마의 발등은 주름이 잡히고, 아저씨의 다리에는 털이 슝슝~

 




 

꼬마 니코는 슈퍼 니코가 되고 싶었어요.

슈퍼 니코는 키도 아주 크고, 힘도 아주 세지요.

' 슈퍼 니코로 변신하면 어른들 발을 꾹꾹 밟고 약 올려 줄 거야 ! '

' 휴, 그럴 수만 있다면……. '

이 장면에서도 다양한 사람들 묘사가 나와요.

책을 읽으면서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샐러리맨, 애완견과 함께인 사람, 젊은이 등

그림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슈퍼 니코는 유령처럼도 보이는데, 다 그린 그림을 지워서 표현하셨네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빨간 포인트 !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에 더 집중하게 되요~

 

 


 

학교 앞에서 니코는 앙리를 만났어요.

" 여길 지나가려면 구슬 열 개를 내 놔 ! "

 

 



 

선생님이 니코를 바라보며 소리 쳤어요.

" 니코 ! 또 공책을 안 가지고 왔니 ? "


 

 
 

쉬는 시간에 니코는 간식을 가지고 운동장에 갔어요.

그 때, 레오가 달려오다가 니코와 부딪쳤지요.

멀리 날아가는 니코의 간식들 ... 넘 안타깝네요. ;;

겨우겨우 학교에 도착했지만, 학교에서도 니코를 힘들게 하는 일이 참 많아요.

 

 


 

 

슈퍼 니코가 되면 모두 다 혼내 주고 싶었어요.

' 휴, 그럴 수만 있다면……. '

좌절할 때마다 니코는 생각해요. 우리 모두 그렇듯이요.

 

 

 

 

비올레트가 니코의 옆자리에 앉자, 니코의 가슴이 콩콩 뛰었어요.

왁자지껄한 교실의 모습 좀 보세요~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떨어뜨린 구슬을 줍고, 친구를 놀리고 - 정말 정신없는 귀여운 악동들이 있는 교실이네요~ ㅋ

그런데 한 공간이지만 다른 곳인듯 멈춘 듯한 공간이 한 곳 있어요.

부끄러워서 비올레트의 얼굴을 쳐다볼 수도 없는 꼬마 니코의 공간이에요.

첫눈에 반한걸까요? 아님 짝사랑 중이였을까요? :)

 



 

 

꼬마 니코는 슈퍼 니코가 되고 싶었어요.

슈퍼 니코는 아주 멋지고, 용감하지요.

' 슈퍼 니코로 변신하면 비올레트에게 꽃다발을 선물할 거야. '

그동안 키 크고, 힘쎄기만을 바랐던 니코가 이제는 멋지고 용감해지고 싶어졌어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일 꺼에요.

 



 

 

저는 이 페이지에서 옆좌석의 아이들이 더 눈에 들어와요.

한 아이는 이전 페이지부터 계속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구요~

한 아이는 전페이지에서는 신발에 껌이 붙은 걸 모르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ㅋ

작가의 유머스러운 상황설정과 동작 하나 하나가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이런 그림읽기가 좋아서 점점 더 멋진 일러작가들에게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

 

 


 

 

밤새 몸을 뒤척이는 니코, 잠이 오질 않아요.

' 슈퍼 니코, 슈퍼 니코, 휴……. '

" 그만 ! 슈퍼 니코는 없어. 나는 그냥 니코야 ! "

 

 


 

 

" 나는 키도 작고, 힘도 세지 않아. 나는 꼬마 니코야.

하지만 내일 비올레트에게 예쁜 꽃다발을 줄 거야! "

니코는 혼자만의 생각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참 기특하지요.

우리 아이들도 좌절할 때마다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니코처럼 자신을 사랑하면서요. :)

 

 

 

 

다음날, 니코는 공책을 꼼꼼히 챙겨 넣고,

니코를 밀치는 어른들을 피해 작은 숲길로 학교에 갔고,

언제나 뛰어다니는 레오에게서 멀리 떨어져 간식을 먹었어요.

 



 

 

 

" 앙리, 앞으로 나한테 구슬을 달라고 하면, 넌 선생님이나 너의 아빠에게 불려 가게 될 거야 ! "

" 이거 보다 더 예쁜 꽃다발을 주고 싶었는데 ……. "

앙리에겐 용기있는 니코로 변신해서 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비올레트에겐 멋진 니코로 변신해서 프로포즈 해요~

왼쪽 페이지를 보고 처음엔 갸우뚱 했었어요. 말하고 있는 니코가 안보여서요.

그런데 이렇게 전체를 보니 알 것 같아요.

니코가 앙리에게 말한 후 오른쪾으로 걸어가서 비올레트에게 고백하는 거였어요. :)

 


 

그러자 볼이 빨개닌 비올레트가 말했어요.

" 민들레꽃도 예뻐. "

비올레트는 니코의 볼에 살짝 뽀뽀 했어요.

비올레트는 키 크고, 힘센 슈퍼 니코가 아닌 꼬마니코 의 볼에 웃으며 뽀뽀했지요.

 

비올레트가 니코의 마음을 받아 주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

 

 

 

 

스테파니 오귀소 작가/그림 이야기 ▶ http://pixelone.blog.me/40181510208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그려 볼까 ?

 

 

아드님 책 읽고 나니 자동으로;; 그림 그리고 싶다며

꼬마니코가 비올레트에게 꽃다발 주는 장면을 골랐어요. :)

 

 

 

먼저 꽃을 그리구요~

아드님은 비올레트가 아닌 엄마에게 꽃다발을 준다며 엄마를 그리고 있어요. :)

그리고 구슬이 인상 깊었는지 페이지를 찾아 펼치더니 구슬 주머니를 열심히 그리고 있어요~

 

 

 

완성~! 엄마에게 꽃을 주는 아드님이에요.

전 튤립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민들레꽃이였어요~ 노랑색이면 민들레꽃 되는걸로~ㅋ

그리고 옆에는 크고 작은 구슬 주머니를 그리고~

물고기 주머니, 선물 주머니, 블럭 주머니도 더 그려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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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의 고민 피리 부는 카멜레온 94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아그네스 라로쉬 글,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프랑스 작가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영미권 동화책과 일본 동화책이 많다보니 다른문화를 담은 책들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작년에 <프랑스 동화책展>과 <나는 아티스트이다展>을 보니 더 관심이 생기기도 했어요.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94 - 니코의 고민

아그네스 라로쉬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자, 이제 니코의 고민이 무언지 들어볼까요?

 

 

 

 

" 니코, 양배추만 남겼니 ? "

" 니코, 엄마가 불렀는데 대답을 안했니 ? "

" 니코, 사방에 물을 흘렸니 ? "

" 니코,  차차의 꼬리에 탬버린을 매달았니 ? "

 엄마와 아빠는 화가 난 물투로 니코에게 늘 이렇게 물었지요.

" 그랬니 ? "

 

 첫장을 넘기자 마자 읽는 부모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내용이네요. ;;

연필로 그린듯한 무책색의 그림 위에 화내는 엄마, 아빠의 얼굴만 빨갛게 칠해져 있어요.

대부분 화를 내게되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되죠;; 간단하지만 확 와닿는 표현이에요. ;;

점점 얼굴 밖으로 벗어나는 붉은 감정들.

아이가 클수록 점점 강도를 더해 화내고 야단치는 제 모습과 오버랩 되네요. ㅠㅠ

 

 

 

 
엄마와 아빠가 " 그랬니 ? " 하고 물을 때마다, 니코는 대답을 얼버무렸어요.

" 음, 그건……. "

그때마다 엄마, 아빠는 한숨을 푹 내쉬었지요.

 

 그런데 아이가 이렇게 제대로 대답도 안한다면 ;; 저의 경우는 인내심이 바닥나요. ;;

하지만 니코의 부모님들은 그래도 더이상 화내지 않네요.

 

 


그런데 요즘 엄마, 아빠가 좀 달라졌어요. 

 

 

 

니코가 식탁에 딸기 잼을 몽땅 쏟았을 때도,

니코가 차차를 귀찮게 해도,

밖에서 놀다 온 니코의 새 외투가 찢어졌는데도,

니코가 양탄자에 진흙을 잔뜩 묻혀도,

엄마와 아빠는 니코에게 나무라지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요.

 

저는 이 페이지들을 보면서 강조되는 빨간색보다 전체적인 채도가 더 눈에 들어와요.

왠지 무거운 공기, 니코가 느끼는 그 달라진 공기를 표현한건 아닐까?

아니면 니코만 다른세계에 동떨어진 듯한 니코의 마음을 표현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체적으로 아드님도 심각하게 보았어요.

그러다 보니 엄마가 화낼때 우리 아드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졌어요.

다시 앞페이지를 보면서 엄마가 화날때는 어때 ? 니코의 엄마와 같아 ? 하며 조심스레 물었지요.

아드님은 엄마가 화날때 이렇게 빨개지지는 않는다며 ;; 다르다고 했어요. ;; ㅋ

그리고 엄마가 어떤 경우 화내는지 잘 알고 있더라구요 ;; ㅋ

아드님은 남아라서 그런지 가슴에 담아두고 그런 일은 없는 듯 해서 다행이었어요...

 

 

    
 

 

니코는 어쩐지 점점 걱정이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가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것만 같았어요.

" 아빠, 오늘은 빨리빨리 서두르라고 하지 않으세요 ? "

" 엄마, 숙제를 다 했는지 확인하지 않은세요 ? "

" 아빠, 차차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지 않으세요 ? "

" 음, 그건……. "

 

아이와 입장바꾸기를 시도하는 것도 같고,
아님 아이에게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것도 같아요.

 

 

 

 

 

니코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 이제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 걸까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까 ? '

니코는 몹시 슬퍼졌어요. 

'아냐, 아닐 거야. '

하지만 니코는 자꾸만 눈물이 났지요.

 

 

 

 

니코가 훌쩍훌쩍 우는 소리를 듣고 엄마와 아빠가 니코의 방으로 왔어요.

" 니코, 무슨 일이니 ? "

" 예전처럼 저에게 '그랬니?' 하고 묻지 않으세요 ?

그러자 엄마와 아빠가 니코를 꼭 안아주며 물었어요.

" 니코, 엄마랑 아빠가 그러는 것 같니 ? "

" 음, 그건……. "

 

 

 

이 한장면으로 부모의 사랑과 안정적인 아이의 심리가 잘 느껴져요.

영화같은 경우는 열린결말을 잘 안좋아하는데요. ;; ㅋ

그런데 아이와 책을 보다보면 이젠 열린결말이 아이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고,

볼때마다 다른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

 

 

 

   

 

그리고 표지의 내지에요.

곳곳에서 니코가 즐겨 가지고 다니는 가방이 양탄자 위에 있어요.

고양이 차차는 왠지 니코를 피해 도망가고 있는 것 같네요. ㅋ

 




 

하지만 사실 니코는 차차의 그림을 이렇게 많이 그릴 정도로 많이 사랑하고 좋아해요.

왠지 니코의 부모님과 우리들과 같네요.

화내고 야단친지만 사실은 우리 아이들을, 니코를 무척 사랑한다는 점이 말이에요.

이런 주된 내용 아닌 다른 그림읽기가 단행본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에요. :)

 

  

동화책을 보다보면, 아이보다 어른이 느끼는 점이 많은 동화책이 종종 있어요.

이 책의 경우죠. 아이와의 대화로 아이와 부모가 힐링도 할 수 있는 동화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

또 본문의 글에서 느끼는 " 왜 ? " 의 표현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말하는 방법이 대부분 부정형이라고 해요.

"학교에 가야지"라고 하지 않고 "왜 아직도 학교에 안 가니?" 처럼요.

다시한번 우리들의 질문방식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면 좋겠어요.

 

 

 

 

 

스테파니 오귀소 작가/그림 이야기 ▶ http://pixelone.blog.me/40181510208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그려 볼까 ?

  

 

요즘은 뭐할까? 하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자주 해요. ;;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고 싶기도 한데 당분간은 그림그리는 독후활동이 많을 것 같아요. ;; ㅋ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 다르게 표지의 글씨를 따라 쓰고 싶다고 하네요. :)

 

 

그리고 그리고 싶은것은 ?

 

 

바로 이 양탄자랍니다. ;; ㅋ

 

 

 

 

 

글작가 이름을 쓰니 공간이 없어서 그림작가 이름은 못썼네요. ;; ㅋ

그래도 엄마도 함께 그리고 있으니 양탄자 무늬도 그리고~

벽에 붙은 고양이 그림을 보고 그림액자도 2개 그리고, 선물 꾸러미도 그리고 의자도 그렸어요. :)

그리고 알파벳의 정체는 ?

 

 

 

 

제가 고른 그림은 세가족이 따뜻하게 포옹하는 장면인데요.

그리다 보니 제가 포스터를 그리고 싶더라구요.

NO 버럭!으로 직접적으로 하려다가 ;; ㅋ 화는 잠시 고르고 웃자! 라는 의미로 이렇게 그려보았어요.

이 알파벳을 보고 아드님이 따라 쓴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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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드리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92
데이브 와먼드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92 - 나는 오드리야 !

데이브 와먼드 글, 그림

 

 

 

꽃을 꽂고 있고! 굉장히 만화스러운 소녀 오드리를 만나볼까요 ?

 

 

 

 

친구들은 오드리를 엉뚱하고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과는 많이 달라 보이네요.

비눗방울로 저글링하는 능력은 저도 배우고 싶네요~

유독 오드리만 밝고 환하게 웃고 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흘러 넘치네요. :)

 

 


 

 

친구들이 얌전히 서서 악기를 연주할 때, 오드리는 북을 치며 신 나게 춤을 췄어요.

오드리가 기르는 개 메리도 다른 개들과는 많이 달랐어요.

어른들의 잣대로는 좀 감당안될 수도 있어요~ㅋ

메리 좀 보세요~ " 야옹! " 이라니요~ ㅋ 작가의 위트가 느껴지네요.

 

 

 

 

아드님도 만화같은 그림체라서 그런지,

오드리가 하는 행동이 재밌어서 그런지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오드리도 자기가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오드리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요. 

뻔한 눈사람은 가라~~~ 컬러풀한 이글루!

오드리는 긍정을 떠나서 무척 창의적인 아이에요.

요즘 창의력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참 많죠?! 저 또한 그런 엄마 중 1인이구요.

 

 


 

 

오드리는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어요.

달라도 너무 다른 오드리~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할 줄 아는 오드리 같아요.

 

 


 

 

그래서 오드리는 가끔 외로웠어요.

하지만 오드리는 언제나 즐겁게 지내는 법을 잘 알고 있었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난관도, 좌절도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것 !

오드리를 통해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

 


 
 

방학 전에 연극을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멋진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설 생각에 오드리는 들떴지요.

그런데, 오드리는 주인공이 아니였어요.

 무슨 연극일까요?

이 그림으로는 무슨 연극인지 알 수 없었어요. ㅋ

 



 

 

오드리는 조금 실망했어요.

그래도 오드리는 최고로 멋지고 특별한 나무가 되기로 결심했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꿈을 꾸는 오드리가 이뻐요. :)

물론 뜻대로는 잘 안됐지만요.

 



 

 

마침내 공연 날이 되었어요.

오드리의 친구들은 무척 긴장했지요.

분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제서야 <오즈의 마법사>인 줄 알겠어요.

아, 그래서 한 아이가 엎드려 있었군요~ 토토였네요. ㅋ

그런데 모두들 덜덜덜 - 경직된 표정이네요. ;;

 



 

 

연극이 시작되자, 친구들은 무대 위에서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고 말았어요.

' 이 대로 연극을 망칠 수는 없어. 내가 나서야겠어 ! '

짜잔~ 우리의 오드리는 순발력과 재치도 너무 뛰어나요. :)

 

 


 

 

오드리는 갑갑한 나무옷을 벗고, 빙그르르 춤추며 무대로 나갔어요.

춤을 추며 친구들을 응원하는 오드리, 제가 더 기특하더라구요.

 



 

 

무대 뒤로 돌아온 오드리에게 선생님은 당황했지만,

오드리는 방긋 웃으며

" 선생님, 친구들에게는 나무보다 도움이 더 필요할 것 같았어요. "

그런데 왜 선생님은 이해하지 못하실까요. ;;

현실은 이렇게 소수의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소수의 엄마가 된다는 것도 사실은 쉬운일이 아닐꺼에요.

아무나 에디슨의 엄마가 되는 건 아닐테니까요. ;;

아이에게 창의력의 날개를 활짝 펼치라고 말은 하고는 있지만 ...

실제론 정형화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지 ... 책보며 또 반성하네요. ;; ㅋ

 

 


 

 

선생님은 오드리가 만들어 낸 멋진 연극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달랐어요.

서쪽마녀를 맡은 친구는 지난번 그림 파란사과까지 좋았었다고 하네요. ㅋ

이제부턴 오드리가 외롭지 않겠어요. :)

 



 

 

그 뒤로, 오드리는 엉뚱하지만 특별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더 많이 했어요.

오드리의 상상 속 놀이터 풍경이에요.

아드님과 어떤 것들이 있나 찾아보고 짚어보면서 살펴보았어요.

 

 

 

 

우와 ! 너무 멋진 오드리표 나무 !!

우리 아이들도 좌절을 딛고 이렇게 멋진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어요. :)

 

 

 

 

  

검색해 보니 잡지, 신문에도 그림을 그리셨지만, 역시 만화를 더 잘그리는 분이네요.

핫도그맨이라니~ 무척 재밌을 것 같아요. ㅋ

 

 

 

 

다음엔 친구이야기인가 봐요. 벌써부터 기다려 지네요. :)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그려 볼까 ?

 

 

이 날은 아드님 물감~ 물감~을 노래한 날이라 크레파스와 물감을 준비해 보았어요.



 

 

나무를 그리는 아드님, 전에 대박이누나가 그리는 걸 본 후 부터는 이렇게 옹이를 그려 넣어요.

그리고 오드리의 나무를 보고 돌돌 말린 가지끝 모양도 그려주었어요. :)
엄마와 함께 나뭇잎과 꽃을 그려보았어요.

구름모양 등 다양한 나뭇잎도 그려보고 잘 안보이지만 새도 있어요. ㅋ

 



 

 

빨강 + 초록으로 갈색을 만들어서 나무를 칠해보아요.

나뭇잎과 꽃은 엄마도 함께 칠했기에 과정샷은 없구요.

마무리로 오드리 나무처럼 찬란하게 보이려고 점을 찍고 있어요.



 

 

 

 

일렬의 점이 돋보이는 아드님표 나무에요~

 화사한 나무를 그리니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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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3-11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쎌론님~

쎌론~ 2013-03-15 11: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봤네요. ^^;
 
바나나가 쿵 하고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
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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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개하기도 한 제럴드 맥더멋의 신간이에요.

석류 세 알의 비밀 서평 ▶ http://pixelone.blog.me/40173643091

그런데 이책을 받고 나서 작가의 타계소식을 들었어요. ㅠㅠ 

 

 

 

작가는 오랜 투병 중에도 그림책 작업을 계속하였고, 현북스와 공동 기획으로 3개의 세계 민화를 계획했다.

그 첫 권이 세간에 인도 민화, 겁쟁이 토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바나나가 쿵 하고>이며,

후속작은 <THE JEWEL BUG>, <THE TORTOISE AND THE HARE>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제럴드 맥더멋은 <바나나가 쿵 하고>의 마지막 조율 과정 중,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2년 12월26일 LA의 한 병원에서 7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로서 제럴드 맥더멋이 한국의 어린이에게 소개하고 싶었던 그림책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02 - 바나나가 쿵 하고

제럴드 맥더멋 글, 그림

  

 

 

그가 남긴 마지막 작품, 우리나라 출판사와 기획해서 더 의미있는 작품을 소개해 볼께요.

현북스에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와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시리즈가 있는데,

이 책은 위의 설명대로 현북스가 기획해서 두번째로 만든 책이에요.

 

 

 

 

옛날 옛날에 작은 토끼가 숲속에서 쉬고 있었어요.

" 아, 행복해. 커다란 초록 나무 밑에서 쉬는 건 참 좋아. "

그러다가 작은 토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어요.

" 숲이 무너지면 어떡하지 ? "

 

 

 
 

바로 그 때, 바나나가 나무에서 떨어졌어요.

작은 토끼는 놀라서 펄떡 일어나 소리쳤어요.

" 숲이 무너진다, 숲이 ! "

그러고는 달리기 시작했어요.

 

 


 

책을 보다보니 지난번 '나는 아티스트이다展'에서 본 그림이 생갔났어요.

 

 

 

 

맞네요. 현북스와 공동기획이라 원화가 우리나라에 있었군요.

전시를 보면서 사실은 그동안 보던 작가의 그림과는 많이 달라 보이며,

이런 책이 있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

 



 

 

여우가 달려가는 작은 토끼를 보고 말했어요.

" 작은 토끼야, 왜 그렇게 급히 뛰어가니 ? "

작은 토끼가 소리쳤어요.

" 숲이 무너져 ! 빨리 도망가 ! "

 



 

" 얘들아, 왜 그렇게 급히 뛰어 가니 ? "

여우가 소리쳤어요.

" 숲이 무너져 ! 서둘러 도망가 ! "

 

 


 

" 얘들아, 왜 그렇게 급히 뛰어 가니 ? "

사슴이 소리쳤어요.

" 숲이 무너져 ! 서둘러 ! "

 



  

 

등장 순서대로 묻고, 마지막 등장한 동물이 대답하는 형식이에요.

유아책인 만큼 다양한 동물들과, 점점 커지고 강한 동물들이 작가의 강력한 색채감각으로 펼쳐지네요.

그런데 코끼리가 물을 땐 ~

호랑이가 소를 앞서가요. 

대답도 약간씩 다르고, 순서도 맨 나중에는 살짝 바뀌게 변화를 주고 있어요.

 



 

" 잠깐 ! 얘들아, 왜 그렇게 급히 뛰어가니 ? "

" 숲이 무너져 ! 같이 뛰자 ! "

아드님도 동물들이 나와고 재밌다며 잘 보네요~ :)

 

 


 

" 말도 안돼. 누가 그런 말을 했니 ? "

" 호랑이가 그랬어. "

" 소가 그랬어. "

" 사슴이 그랬어. "

" 여우가 그랬어. "

" 작은 토끼가 그랬어. "

 

이 장면에서 여러분은 혹시 비슷한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렇다면 저와 같으시네요. ㅋ

 

 


 

" 내가 나무 밑에 앉아 있었는데 쿵 소리가 크게 났어. "

" 그럼 그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 보자. "

사자가 말했어요.

" 봐 ! 쿵 소리를 낸 건 바나나 였잖아 ! 다음에는 뛰기 전에 봐. "

"알았어, 그렇게 할게. "

 



 

동물들은 커다란 초록 나무 밑에서 잠을 잤어요.

" 아, 행복해 ! "

 

그런데 이걸로 끝일까요?

토끼가 표정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지요?

요즘 걱정인형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바로 걱정토끼에요.

또다시 무언가 생각하기 시작했다네요~ ㅋ

 

 

 

 

 

 

 

작가는 신화와 민담을 주로 그려서 그런지 내용이 마지막 작품도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와 같은 아프리카 민담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까 그 장면에서는 <팅가팅가 이야기>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더라구요. ㅋ

 

 

 

 

그리고 토끼의 생김새와 이 장면에서는

 

 

 

<조모>가 생각났어요.

작가가 같으니 많이 닮아 있네요~ 토끼 수염과 꼬리 표현은 정말 독특한 것 같아요. :)

 

 

 

 

동물인형들과 함께 역할놀이(재연)를 해 볼까 ?

 

간단하게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우선, 책에 나온 동물(피규어)들을 찾아오라고 했지요.

다 기억은 못해서 힌트 주었어요. 기억력이 좋은 아드님은 아닌듯 해요.;; ㅋ

 

 

 

 

 

 

그리고 순서대로 나열하게 했어요.

호랑이의 순서를 헷갈려 했는데, 책 마지막이 바뀐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ㅋ

그래서 소의 순서를 앞선 이유는 호랑이가 더 빠르다 -로 가설도 세웠어요~ ㅋ

 



 

몰입해서 즐거워하는 아드님~

사자를 만났고, 처음 그 나무를 모두 찾아가요.

 



 

나무를 준비하니 아드님 바나나도 있어야 한다고 ;; ㅋ

그래도 마침 다 있어서 즐겁게 동화책 내용을 재연할 수 있었어요.

엄마와 아드님 서로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말이죠~

아드님 너무 좋아해서 몇번 반복 ;;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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