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서 대단한 성과를 내셨던 선배님이 있다.

성과를 인정 받아 나중에 중견 기업 CEO 지위로 올라서셨다.
그런데 이 선배님의 약점은 모든 걸 자신감 강조로 풀어가시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영업은 과정보다 결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결과만 좋으면 모든게 용납된다.
그런데 기업의 CEO는 모든 과정에 대해 별도의 관리 방법을 써야만 한다.
기술과 제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부문을 영업적으로, 즉 결과를 가져오라고 방법을 같이 논하는 일이 없이
자율적으로 맡기는 대신에 결과추궁만 하게 되니 기업의 여러 부문에 혼선이 일어난다.

이렇게 한 단계를 새로 올라설 때 마다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된다.
내 성공법칙에 메이게 되면 더 이상의 진보가 없게 된다.

화이팅, 열심히 하면된다, 시크릿 등
메시지는 잘 되자고 하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제 정점을 지나 내려오는 입장에 놓이게 되면
열정 말고 방법도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고민과 빠른 변신이 중요하다.
성장,성숙기와 후퇴기의 방법이 같아서는 절대 안된다.

그런 씁쓸한 생각을 하는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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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2-11-0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적에 대한 의지 만으로는 부족하다. 수단에 대한 의지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던 경제학자 킨들버거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젊을 땐 쉬운 듯싶었는데, 나이들수록 점점 벅차게 느껴지니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ㅎㅎ

2012-11-04 22: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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