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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신화를 벗다 - 워렌 버핏 경영의 비밀
제임스 올러클린 지음, 조성숙 옮김 / 이콘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브라운스톤의 책을 보면 도사환상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버핏에 대해 신격화하려는 많은 다른 주장들에 대해서 반박을 시도하고 있다. 보험업을 매우 좋아하던 버핏이 제네럴 리라는 세계적 재보험 회사를 인수했다가 9.11 테러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 것 말고도 버핏의 투자 사례 중 어려움을 겪었던 예들을 여럿 열거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버핏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투자 및 경영철학을 만들어 갔고 이것이 성공하면서 버핏을 미국 최고의 부자 중 하나로 만들었다. 저자는 이런 버핏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신격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여러 예를 통해 실증적으로 보여주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 한권이 버핏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 의도라면 차라리 다른 책들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버핏의 모습을 더 넓게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버핏이 무척 궁금한 고급독자들에게 좋은 책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 책이 버핏 독서의 처음인 분들은 먼저 다른 책을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