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몰랐어요? 조지가 말한 줄 알았는데요. 죽음이오. 내가이하는 것은 죽음이에요. 그저 죽음뿐이죠. 어리석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삶의 진실을 알기도 전에 죽음의 진실부터 알았어요. 사람의 피부밑에 두개골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무슨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어서 시작 거 아니에요. 유모가 죽어서 관에 누웠을 때 일부러 와서 보라고 강요한 사람은 없었어요. 그런 일은 없었어요. 학창시절 어머가 주었을 때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의 죽음이 두려운 게 아니에요. 죽음의 진실이 두려운 것도 아니에요. 내가 두려워하는 건 오직 나의 죽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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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굿즈의 늪에서 어쩌지를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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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에서 10분 정도 쉬어가도 좋을 것이다. 이런 사소한사치가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였다. 그는 불치병의 무기력에 몸을 맡기게 되면서 노년 특유의 몇 가지 결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소소한 사치를 좋아하게 된 점, 일상을 지켜가는 데 안달복달하게 된 점, 그리고 아무리 오랜 친지라도 굳이누군가를 직접 만나는 일은 꺼리게 된 점, 옷을 입고 목욕을 하는것조차 부담스러워할 만큼 게을러진 점, 신체 기능에 집착하게 된점 등이 그랬다. 그는 자신이 반쪽 사람이 된 사실을 경멸했지만,
이러한 자기혐오조차 노인성 치매가 보이는 짜증 섞인 분노를 일부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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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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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본에서 촉법소년이 동네 여야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시끄러웠다. 참 일본인은 잔인하다는 이야기로 소비되었지만-요즘은 우리에게도 그런 사건들이 벌어진다 참 말 쉽게 하면 안된다. 그 사건의 소년이 성장해서 변호사가 된다면..... 나카야마 시치리는 참 사람을 뜻밖의 곳에서 선하게 보나보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선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그리고. 그만의 세계를 확장해간다. 얼마 간의 시치리 월드를 빠져나가지 못할 듯 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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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란 분명히 자기한테 하는 걸 테지. 그러니까 그런마을 계속해서 하는 녀석은 자기를 계속 속여서 어느새 갱 생할 기회를 잃게 돼. 속죄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그러니까 참회를 말로 하지 마라. 행동으로 보여."
부모는 나쁜 짓을 했으면 사과하라고 가르쳤다.
교사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말로 표현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사과하지 말라고 한다. 말로 하지 말라고 한다. 그게 묘하게 참신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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