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추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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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가고 싶다고 언젠가부터 소망했습니다.

늘 다니는 사람에게는 별거 아닌 일이

저처럼 밖에 나가는 일을 큰 일로 아는 사람에게는 정말 간절한 바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에 그냥 친구에게 한마디 말하자 가요라는 말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제 생애 처음으로 춘천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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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딱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만들면 포제션 정도의 고급스러운 영화가 될 것 같네요.

 아가일 역으로 음, 죠셉 파인즈는 어떨까요?

 적당한 객기로 멋질 것 같은데,

 너무 감미로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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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9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영화적이죠^^;;;

soyo12 2005-08-0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이면 선남 선녀로 꽉 채워서,
배경은 성모상을 뒤에 넣고, 갈색 톤으로 음 뽀샤시하게...ㅋㅋ
참 이상했습니다. 책을 읽는데, 내용보다 그 화면이 떠올랐습니다.^.~
 



 난 사람들이 별로 나오지 않는 연극이 좋다.

 한 3명에서 5명 정도?

 정확하게 대사를 소화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나에게 정확하게 각인시켜주는

 이왕이면 말이 많은 연극이 좋다.

 언제나 한양 레파토리의 공연은

  내 이 기대를 그리 어긋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유오성이란 엄청난 스타급 배우를

 캐스팅했지만

 그가 한양의 초연 멤버였다고 들어왔기에,

 많은 기대도 했다.

음 역시 좋았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극이었다.

10년 전 고등학교 졸업식 그 마지막 날에 있었던 사고에 대한 기억들.......

도대체 그 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녀는 왜 그와 잤을까?

혹은 강요당했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음 언제나 기억은 이기적으로 남겨지곤 한다는 의미를 밝히며,

 

스타급 배우가 연기를 잘 할 때 정말 행복하지만

하나의 끔찍한 경험도 있다.

내 앞에서 연극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극의 흐름과 전혀 상관없이 오열하던 여자분,

음.....굉장히 유오성을 좋아하시더군......

요즘은 배우에 대한 광팬들로 공연장 가기가 두려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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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포스트, 1663 2 - 리비우스의 책
이언 피어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서해문집 / 2004년 12월
절판


나는 약간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그녀를 떠나,
오전 내내 내 책과 공책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그 후에도 나는 그녀때문에 수없이 내 어리석음을 드러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때는 내가 아직 젊었다는 말을 되풀이해야할까?
젊음을 핑계대면,
그녀의 검은 눈매가내 생각을 어지럽히고
풍성하게 늘어뜨린 그녀의 머리채가 내 혀를 방해한게 변명이 될까? -286쪽

그는 부드럽게 말했지만,
남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그의 눈빛을 보고
나는 그가 나중에 세상에서 어떻게 그런 지위를 얻을 수 있었는 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깨달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그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짐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침묵이 고마웠고, 그 후에도 줄곧 그를 고맙게 생각했다.-4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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