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회

 2006년 1사분기의 드라마입니다.

 쟈니스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되는 캐스팅을 가졌지요.

 이제 불혹의 나이에 들어가신다는

[소년대]의 그분-히가시야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더군요.

 

 

 

 

 

 

 

 

 

과연 이분이 멋지기로 유명하다는 이 가수가

폼잡기의 일인자라는 이 남자가

배부르게 먹고서 돈 계산할 순간까지만 배가 부르다는 저 남자 주인공을 어떻게

소화할 지 무척 미지수였지만,

뜻밖에 귀엽게 잘 소화해내시더군요.

원작 만화에는 없었던 긴다이치 하지메 소년등 캐스팅도 아기자기 했고요.

하지만 캐릭터의 힘으로만 9회까지 보기에는 무척 힘들더군요.

각본이 너무 약해서

형사가 주인공인 작품임에도 정말 힘들게 끝까지 본 작품이 되었습니다.

다만 히가시야마상이 밥 달라고 조르는 순간은 감사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소년대 따라서 만들었다던 우리 나라의 소방차의 이상원님은 뭐하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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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3-17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카노로 나온 사람이 원래 가수였군요^^;
전 처음 본 일드였는데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무엇보다 료스케군을 보는 재미가 ㅋ(나중에 알고보니 이 분도 가수라면서요?)
전 한동안 고로케송을 부르고 다녔다는 -_-;;

soyo12 2006-03-17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카노로 나온 사람은 쟈니스엔터테인먼트의 신화적 아이돌 그룹
소년대의 리다 히가시야마였습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주구장창 일정량의 멋짐을 보여주시는 듯 하네요.^.^

그리고 료스케군은 도쿄타워의 오카다 준이치가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V6-역시 쟈니스의 아이돌그룹이지요.^.^-의 멤버입니다.
일본에서는 V6중 가장 인기있다고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ㅋㅋ 오카다와 리다가 좋습니다.^.~

ceylontea 2006-03-17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어스타일은 엄청 비슷하네요.. ^^
 

거의 10년만에 야구를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이종범 아저씨가 해태 타이거즈를 우승시키고

일본으로 떠난 순간부터 야구를 끊었으니

근 10년이 되었을 겁니다.

항상 이기는 경기는 다시보고 다시봐도 재미있으니

가슴 벅찬 순간을 재방송으로 다시 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우리 나라는 저렇게 잘난 사람이 많은 걸까?

절대 우리가 일본을 이기기는 힘든 여건을 가지고 있을 텐데,

경기장도 엉망이고,

일본만큼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안될텐데,

왜 우리 나라는 그들을 이긴걸까?

 

항상 우리 나라가 잘하는 것들은

우리 나라에 제반 여건이 넓어서 기반이 탄탄해서 잘할만 해서 잘하는 것들이 아니라,

한줌도 안되는 사람들이 죽어라 노력해서

한번 이기고 말면 그뿐이 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조승우의 [지킬과 하이드]가 일본 도쿄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 내었다는 기사를 읽으며

이것이 한국 뮤지컬의 힘이라고 흥분하는 기자의 멘트를 한귀로 흘리며

오히려 그 아래 있는 일본 뮤지컬 기자의 코멘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래도 무용도 기본이 안되어 있지만 한국 배우들은 느낌이 강렬하다.'

그치요,

조승우의 지킬앤 하이드일 뿐이지요. 그 공연은

최고의 주연에 최악의 앙상블이란 이야기를 듣는 공연인데,

몇몇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한국 뮤지컬인데,

아, 갑자기 참담해졌습니다.

우리 나라가 기본에 충실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사람만 죽어라 연습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이 충실한 정말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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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006-03-17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추천하고 퍼가요.

-한국야구가 일본과 미국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비결은 무엇인가.
김인식감독:
"프로 리그를 하는 국가라면 1년에 100게임 이상씩을 다들 한다. WBC 대회가 조 리그를 하고 있지만 토너먼트나 다름없다. 두 세 경기 이긴다고 금방 수준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 일본은 이번 같은 대표팀을 3∼4개 구성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멤버를 겨우 한 팀밖에 만들 수 없다. 일본야구가 한국야구 훨씬 위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젊은 지도자들이 일본과 미국 유학을 많이 가서 좋은 걸 배워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을 육성함으로써 앞으로 비슷하게 따라갈수 있다고 본다."
JES 김성원기자 기사중에서

soyo12 2006-03-1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요즘 저의 조그마한 바람은
TV에서 쓸데없이 연애인들 짝짓기하지 말고,
슛돌이 처럼 아이들이 야구를 배우는 프로를 만드는 겁니다.^.^
ㅋㅋ 울어도 이쁘다는 아이들이 나름열심히 뛰고 치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

요즘 주말에 할 일없어 쇼 프로 보다보면,
차라리, 한 시간은 아이들 불러다가 야구 시키고,
한 시간은 아이들 수영 가르치고,
한 시간은 아이들 테니스 가르치고,
한 시간은 스포츠 댄스 가르치고 기타등등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4 (완전판) - 커튼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품절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약간의 위험성을 맛보고 싶어한다네.
투우 같은 걸 통해서 대리 만족을 얻기도 하고,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는 내용의 책을 읽기도 하지.
영화를 보면서 그런 기분을 느끼려는 사람도 있어.
-68쪽

이제 우린 다시는 함께 사냥에 나서지 못하겠군, 친구
우리의 첫 번째 사냥지는 여기였고, 마지막 사냥지도.....
그때는 참 좋은 시절이었지.
그래. 이번에도 괜찮았어.....-3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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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거닌 날들
막심 고리키 지음, 한은경, 강완구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02년 11월
절판


자유라는 것은
모두가 나에게 동의하는 것을 의미해.
하지만
그럴 경우에 나는 존재하지 않지.
우리가 서로가 서로에게
부딪치고 맞서고 하면서 스스로의 존재를 느끼기 때문이야.-37쪽

그는 나에게 민족학적인 관심을 보인다.
그의 눈에는 내가 낯선 종처럼 보이나보다.
그게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전부다.-56쪽

인간의 우둔함이 사악하지 않을 때에는 매우 감동적이고
심지어는 아름다운 것이 있어. 언제나 그랬었지.-116쪽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야.
내 영혼이 너무나 기뻐하고 있어.
내가 지금 뭘 원하는 지 아나?
자네도 같이 기뻐해주기를 바래.
특히 자네가 말이지.
자네는 아주 좋은 사람이니까. 아주 좋은.-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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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CBS입니다.

아 CBS는 모든 범죄물의 고향이군요.

 

ㅋㅋ 다시 프로 파일링입니다.

토마스 해리스의 현격한 공으로

우리 나라에 [날보러 와요]에까지 나왔던

프로파일링이 한참 소외되었었지요?

 

범죄를 마주할 때

프로파일링과 다른 한편에 서 있는

법의학과 분석학이 그토록 난리를 치니.^.^

예전에 몇번 프로파일러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었으나

그 성향이 왠지 초능력적 그들의 능력 표출로 가니

거의 SF 드라마 수준이었지요.

이번에는 많이 정석으로 갑니다.

 

 

FBI 행동과학부를 만들고

한 연쇄살인범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제외된

기드온(the 기드온이라고 표현하지요.)이

한 연쇄살인자때문에 현장이 복귀합니다.

그와 함께 다시 구성된 행동과학부가 주인공이네요.

-극중 모델에 충실하군요. 몇몇 영화에서 그 연기를을 인정받았던

배우가 프로파일링 계의 살아있는 전설 존 더글라스를 연기합니다.

그의 스타일 그리고 그의 경험이 모두 그의 자서전 [마음의 사냥꾼]의 모습 그대로이네요.

[[양들의 침묵]에서의 모습보다는 조금 프리하군요. 스타일이.

그와 그의 팀의 활약

 

이번에 이 드라마는 많은 인용에 그 가치를 두었네요.

3회를 보고 있는데

스타워즈의 요다의 대사부터

아인슈타인의 말까지 끊임없이 나오는 말들의 환영과 논쟁이

상대적으로 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 프로파일링이란 사건 해결법의

문제를 해결하려나 봅니다.

지금까지 세 배우의 캐릭터 설정

기드온, 사무적 팀장,

그리고 어리숙한 천재 리드 박사(요즘 이 캐릭터가 많이 나오네요. 마치 본즈의 어린 아이 박사 같은.)-

이 어느 정도 성공해서 기대해 볼 만 하네요.

 

범죄 현장은 반드시 단서가 있다.

그건 바로 그들의 본성이다.

그것을 수집하거나 검사하려 하지 말아라.

어떻게 사랑, 열망, 증오, 공포를 수집할 수 있겠는가?

-제임스 리즈의 말을 극중 인용

 

이 유명한 말이 바로 이 드라마의 선전포고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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