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이든 발 12시 30분 동서 미스터리 북스 77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지음, 맹은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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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하고 있던 경찰의 태도와는 전혀 달랐다. 굵은 목소리와 거친 태도로 사람을 위협하여 겁먹게 하는 데가 조금도 없었다. 경감은 친절하다고까지는 할 수는 없어도 온화한 인물인 듯했다. 그러나 확실히 바보는 아닌 것 같았다. -229쪽

다른 행동과 여러가지로 대조해보면 충분히 쓸모가 있습니다. 이 증거는 누적된 것이거든요. -4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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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스테리 분야가 매우 많이 발달되어 있나봅니다.

제 얕은 정보에도 줏어들은 일본 추리 작가가 꽤 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나봅니다.

일본이 워낙에 만화 강국이라고 하지만 그 다양한 장르 속에서 꿋꿋하게 맥을 잇고 있는

추리 만화를 봐도 그렇고,

음 한편 많이 부럽습니다.^.^

그 부러움의 한 축에 있을 드라마입니다.

 

매일 요일별로 단편 미스테리물을 방영해주는 프로가 있나봅니다.

제가 오늘 본 드라마는 근간에 [토요 미스테리 극장-혹은 토요 와이드 극장]에서 방영된

[아케치 코고로 vs 긴다이치 쿄유스케]입니다.

첫 화면에 아케치와 쿄우스케는 설정만을 따왔다고 뜨네요.

그리고 현재 일본의 모습 속에 그 두 탐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란포가 창조했다는

아케치 코고로는

여자 대학의 심리학과 부교수입니다.

그는 프로 파일링으로

경찰의 몇몇 사건을 도와주고

풍족하고 세련되게 살고 있네요.

-못생긴 개를 한마리 데리고

스포츠 카를 몹니다.^.^:;

스타일은 3~40년대의 전형적인

인텔리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군요.

전에 한번

그가 나오는 단편을 읽은 듯 한데,

음 이런 분위기인 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읽었을 듯 합니다.^.^:;

 

긴다이치 쿄우스케 역은 나가세 토코야가 분했네요.

작년에 두어번

긴다이치 쿄우스케가 주인공으로 하는

고로의 드라마를 봐서

끊임없이 비듬을 털어내는

그의 캐릭터는 익숙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연기는 고로가 한 수 위군요.^.^;;

기모노를 입고

이상한 넝마를 걸치고

나막신을 신고 뛰어다니는

그의 캐릭터 그대로입니다.

 

경찰의 총기 발사 권한을 가지고

경찰 내에서 자살로 보여지는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경찰 측에서는 자살로 몰고 가지만

자살한 고위 경찰의 관계자들이

연쇄적으로 죽는 것을 보아 심상치는 않는 분위기가 풍깁니다.

그 사건에 이 두 탐정이 끼어듭니다.^.^

1시간 50분이 조금 안되는 드라마는

전의 [화이트 아웃]정도의 규모를 연상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 뛰어나단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소설 속에 있던 캐릭터를 저에게 데려와 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란포의 소설을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뭔가 흥미를 갖게 해주는 작품들일 좋습니다.

참 드라마 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보니

이 다음 주 드라마는 [악마 같은 여자]이더군요.

남자 주인공은 그 로스트 메모리즈의 그 남자. 음, 보고 싶습니다.

정말 언제나 우리 나라 TV에선 미스테리 물을 볼 수 있을까요?

많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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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13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울한 짐승과 혼징살인사건을 보세요^^

soyo12 2005-03-13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둘이군요. 둘다 봤는대, 역시 활자매체보다 영상매체가 더 강하게 캐릭터를 보여주나봅니다. 일본 이름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굉장히 어둡다는 느낌으로만 읽었는대 정말 다시 봐야겠습니다.^.~

soyo12 2005-03-1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가세 토모야는 참 얼굴일 여러가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취향은 아니짐나 2001년 데릴사위를 봤습니다.
이걸 보는 내내 이 사람 그 사람 맞나 생각을 했습니다. ^.~

soyo12 2005-03-1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도쿠 재미있나요?
니노미아가 나와서 끌리기는 한데, 엔딩이 너무 허망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습니다.^.~
 
 전출처 : 마태우스 > 리뷰 특강(1): 추리소설 리뷰

 

‘리뷰를 잘 쓸 자신이 없어서 리뷰를 안쓰고 있다’는 어느 서재인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나도 그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구나, 싶어서. 이대로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 리뷰특강을 마련했다. 이 특강은 리뷰에 자신이 없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으니, 4대천황을 비롯해서 리뷰 잘쓰시는 분들은 보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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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특강 1: 추리소설 쓰는 법


 

 

 

 

 

 

<살인자들의 섬> 리뷰를 쓰느라 무진장 고생을 했다. 이말을 쓰면 결말을 암시하는 것 같고, 저말도 안되겠고. 고민 끝에 난 <쥬라기공원>,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같이 섬에서 일어난 작품들을 언급하다 끝을 맺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었다. 다음 글을 보자.

아영엄마
저는 툭하면 스포일러성 리뷰를 쓰는지라 추리소설 리뷰 쓰는 거 포기했습니다.ㅜㅜ - 2005-03-04 02:35 삭제

그렇다. 나뿐 아니라 다들 그런 거다. 심지어 땡스투의 일인자 아영엄마까지도. 추리소설 리뷰는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할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 나는 추리소설의 대가 물만두님의 리뷰를 분석하게 되었다. ‘하트잭’이라는 소설에 대해 만두님이 쓴 리뷰다.

[퍼트리샤 콘웰의 세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제목은 <법의관>, 두 번째 제목은 <소설가의 죽음>이었는데 갑자기 세 번째에서 뜬금없어 보이는 제목이 등장했다..]

만두님은 제목을 물고 늘어지며 여덟줄을 쓴다. 콘웰의 다른 두 작품을 읽어야 이럴 수 있지 않느냐고 할 것이다. 물론 그건 아니다. 책날개에 보면 작가의 이력과 함께 기존 작품들이 나오지 않는가.


다음에 작품분석이 이어진다. 먼저 약간 비판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이 작품은 처음 두 작품보다 작품성에서는 그 다지 돋보이지 않는 작품이다. 사건에서 정치적 연계성이 너무 심화되어 사건 자체에 대한 작가의 초점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 마지막 결말도 순식간에 결정 나기 때문이다...]

이런 말도 어느 정도의 내공이 없으면 쓸 수 없다. 하지만 ‘초점’ ‘정치적 연계성’같이 어려운 말을 섞어서 대충 둘러치면, 누구나 그럴 듯한 문장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까 깠으니 칭찬할 차례.

[스카페타 시리즈가 매력적인 것은 인간관계의 가감 없는 드러냄에 있다....]

만두님처럼 장점을 콕 찍어내지 못할지라도, 되는대로 얘기하면 남들은 그럴듯하게 봐준다. ‘뭔가 있겠지’라고 믿어주는 것, 그게 이 세계의 속성이다.


칭찬을 했으니 사소한 결점을 지적할 차례.

[마지막으로 오타가 있다. '임도'... 읽을 때 인도를 잘못 썼군 했는데 계속 '임도'로 나온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봤더니 '임도'란 말은 없다...]

편집자의 댓글에 의해 오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사전에도 없는 말을 각주도 없이 쓰는 건 지적되어야 한다.


마지막은 이렇게 맺는다.

[대신 표지가 너무 좋았다...]

결점을 지적하더라도 끝은 칭찬으로 맺어야 한다는 만두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문장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걸 정리를 하자면, 일단 작가와 제목에 대해 언급을 하고, 비판적인 작품분석을 한 뒤 장점을 언급해 주고, 오타와 표지 등 책의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해주고 끝내는 것, 그게 추리리뷰를 쓰는 ‘만두법’이다. 여기 어디에 스포일러가 숨어 있는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만두님의 땡스투가 늘 상위권을 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내가 쓰려다 실패한 <살인자들의 섬> 리뷰를 써본다.


먼제 제목 가지고 늘어지기.

[데니스 루헤인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의 제목은 <미스틱 리버>. 두 번째 작품의 제목인 <살인자들의 섬>이 좀 뜬금없어 보이긴 하지만, ‘미스틱 리버’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독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되도록 한글을 쓰기로 했단다. 제목처럼 이 사건의 배경은 섬이다. 원제가 ‘shutter island'니 ’셔터 섬‘으로 하는 게 옳겠지만, ’셔터‘가 방범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해 ’살인자들의 섬‘이 된 것]


다음에 비판적 분석.

[사실 이 작품은 전작인 <미스틱 리버>에 비해 작품성에서는 돋보이지 않는 작품이다. 아방가르드적인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한 전작에 비해, 이 작품에서는 다다이즘을 빙자한 포스트모던으로 회귀하려는 작가의 엘레강스한 어프로우치가 안쓰럽게 느껴질 뿐이다]


칭찬할 차례.

[그럼에도 이 책이 매력적인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범죄 수호의 파수꾼인 보안관도 사실은 두통이 날 때마다 약을 먹어야 하고, 뭔가 마려운 게 있을 때면 화장실에 가야 하는 약한 존재인 것이다. 섬에서 벌이는 그들의 사투를 보면서, 우리는 아쉬울 때는 서로 도와야 하는 인간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점 지적.

[중대한 오타가 있다. ‘밥을 흘리다’를 ‘밥을 홀리다’로 기술해 놓은 것. 아니 ‘밥’이 무슨 사람인가, 홀리게? 사소한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의미의 차이가 너무도 지대하다]


그리고 결말.

[그렇긴 해도 출판사 이름은 참 좋다. ‘밀리언 셀러 클럽’이라니, 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오스카상을 받기까지 한 걸 보면 이름은 정말 잘지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어떤가. 이제 좀 자신감이 생기는가. 배우면 시험을 봐야 하는 법, 일단 추리소설을 읽고 리뷰를 한번씩 써보기 바란다. 모든 사람이 자신있게 리뷰를 쓸 때까지, ‘리뷰 특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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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방영된 10회짜리 드라마입니다.

73년도에 이미 드라마화 된 적이 있는 유명 소설을 다시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 하네요.

 

일본도 은근히 소재가 많이 떨어졌나봅니다. 리메이크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30여년만에 리메이크 된 드라마는

음 조금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 하네요.

참, 일본 사람들은 시한부 인생의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나봅니다.

 

남몰래 불치의 병과 싸우고 있는 의사(나가이 마사히로분)은

병원에서 대책없이 명랑한 간호사를 만납니다.

그들을 이런 저런 환자들과 부딪혀가는 사이에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 남자는 끝까지 여쥔공에게 자신의 병을 밝히지 않고

자신이 체력이 끝나는 그 순간 그녀를 돌려보내고 자살을 선택합니다.

ㅋㅋ 마지막에는 심지어 그의 죽음을 전해들은 뒤에 그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 주인공을 봅니다.



 

음. 정말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왠지 은근히 멍청한 여자 캐릭터도 마음에 안들었고,

자꾸 사랑을 방해하는 지겨울 정도로 진부한 장애물들도 진부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드라마를 열심히 볼 수 있었던 이유는

SMAP의 리더로 유명한 나가이 마사히로의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음 이 남자 일본에서 인기 있다더니정말 은근한 매력이 있군요.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연예인 중 한명이더군요.

기무라 타쿠야와는 달리 주로 MC에 전념한다고 하는데,

가끔 이렇게 하는 진지한 연기도 참 매력적이군요.

음, 예전에 SMAP의 한 멤버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결국 멤버 전원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가산 탕진하기 전에 그 마음을 접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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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드무비 > [로드무비의 엽서] 내가 탄 커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는데...

기다리셨죠? 네무코님. 우리가 처음 인사를 나눈 게 2월 18일인가? 뻔뻔스럽죠? 님이 제 방명록에 인사 남겨주셔서 겨우 알게 됐으면서......그리고 뭐 두세 번 댓글을 달았을까, 그리 돈독한 정을 나누지도 못한 사이에 어느 날 '지병 도지다'라는 님의 페이퍼 밑에 '이벤트나 벌이시죠?' 하고 이벤트를 부추기지 않았겠습니까?

며칠 후 이벤트를 하겠다는 페이퍼를 올리셨을 때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많은 서재 주인들이 몰려와 인사를 남기시는 모습을 보고 제 일인 듯 즐거웠고요. 그런데 이벤트 마지막날인 오늘 어째 님의 서재가 조용하네요. 나중에 한꺼번에 나타나시려는 걸까요?

사실 저는 내일까지 무슨 일 하나를 끝내주지 못하면 약속을 어긴 죄로 벌금 십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아예 알라딘 로그인을 안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겠으나 어디 세상일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어야 말이죠.  네무코님 이벤트의 바람잡이로서 저는 오늘아침 아무런 얘기나 주절주절 좀 해볼까 합니다.

어제 저녁엔 친구 부부가 초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을 데리고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예쁜 원피스와 가디건을 딸아이 입학선물로 사가지고 왔더군요. 식당에 가서 사온 장어구이와 회, 매운탕, 아무려나굴전으로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얼마나 깔끔을 떠는지 우리집 행주보다 깨끗한 걸레가 경이롭던 친구였습니다. 한 시간 이내에 뚝딱뚝딱 깔끔하게 상을 차려내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야길 나눠보니 요즘 그 친구도 많이 변했더군요. 청소나 음식 준비가 귀찮아진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커피 직접 타서 마시는 게 귀찮아 100개들이 맥심을 사다놓고 먹는 것도 저와 똑같았습니다. 내가 탄 커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즐거움 중의 하나를 스스로 내팽개친 것입니다.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해볼까나?" 하면서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타는데 가까이 있는 머그잔 두 개와 받침이 있는 커피잔 두 개에 커피를 탔습니다. 친구의 신랑과 내 남편에게 받침 있는 커피를 먼저 내밀려다가 흠칫했습니다.  왜 오랜만에 온 친구에게 받침도 없는 머그잔을 내밀려는 거지? 나는 커피잔을 바꾸었습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내 맘에 드는 잔에 마신다, 라는 나의 그 개똥철학은 도대체 언제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커피 따위는 조그만 예에 불과하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한 아무도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부턴 제일 좋은 잔에 커피를 타서 그 향을 음미하며 마셔야겠습니다. 요즘처럼 숭늉 들이키듯 하지 말고요. 그러면 제 인생에도 다시 봄이 찾아올까요? 그럴까요, 네무코님?

(조금 전 작년 여름에 올리신 님의 페이퍼들까지 찾아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님께 이런 하소연이 하고 싶은 겁니다.)


(네무코가 잠탱이라는 뜻이라면서요? 그 이름에 어울리는 놈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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