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미스테리 분야가 매우 많이 발달되어 있나봅니다.
제 얕은 정보에도 줏어들은 일본 추리 작가가 꽤 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나봅니다.
일본이 워낙에 만화 강국이라고 하지만 그 다양한 장르 속에서 꿋꿋하게 맥을 잇고 있는
추리 만화를 봐도 그렇고,
음 한편 많이 부럽습니다.^.^
그 부러움의 한 축에 있을 드라마입니다.
매일 요일별로 단편 미스테리물을 방영해주는 프로가 있나봅니다.
제가 오늘 본 드라마는 근간에 [토요 미스테리 극장-혹은 토요 와이드 극장]에서 방영된
[아케치 코고로 vs 긴다이치 쿄유스케]입니다.
첫 화면에 아케치와 쿄우스케는 설정만을 따왔다고 뜨네요.
그리고 현재 일본의 모습 속에 그 두 탐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란포가 창조했다는
아케치 코고로는
여자 대학의 심리학과 부교수입니다.
그는 프로 파일링으로
경찰의 몇몇 사건을 도와주고
풍족하고 세련되게 살고 있네요.
-못생긴 개를 한마리 데리고
스포츠 카를 몹니다.^.^:;
스타일은 3~40년대의 전형적인
인텔리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군요.
전에 한번
그가 나오는 단편을 읽은 듯 한데,
음 이런 분위기인 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읽었을 듯 합니다.^.^:;
긴다이치 쿄우스케 역은 나가세 토코야가 분했네요. 
작년에 두어번
긴다이치 쿄우스케가 주인공으로 하는
고로의 드라마를 봐서
끊임없이 비듬을 털어내는
그의 캐릭터는 익숙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연기는 고로가 한 수 위군요.^.^;;
기모노를 입고
이상한 넝마를 걸치고
나막신을 신고 뛰어다니는
그의 캐릭터 그대로입니다.
경찰의 총기 발사 권한을 가지고
경찰 내에서 자살로 보여지는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경찰 측에서는 자살로 몰고 가지만
자살한 고위 경찰의 관계자들이
연쇄적으로 죽는 것을 보아 심상치는 않는 분위기가 풍깁니다.
그 사건에 이 두 탐정이 끼어듭니다.^.^
1시간 50분이 조금 안되는 드라마는
전의 [화이트 아웃]정도의 규모를 연상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 뛰어나단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소설 속에 있던 캐릭터를 저에게 데려와 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란포의 소설을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뭔가 흥미를 갖게 해주는 작품들일 좋습니다.
참 드라마 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보니
이 다음 주 드라마는 [악마 같은 여자]이더군요.
남자 주인공은 그 로스트 메모리즈의 그 남자. 음, 보고 싶습니다.
정말 언제나 우리 나라 TV에선 미스테리 물을 볼 수 있을까요?
많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