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에 방영된 10회짜리 드라마입니다.
73년도에 이미 드라마화 된 적이 있는 유명 소설을 다시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 하네요.
일본도 은근히 소재가 많이 떨어졌나봅니다. 리메이크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30여년만에 리메이크 된 드라마는
음 조금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 하네요.
참, 일본 사람들은 시한부 인생의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나봅니다.
남몰래 불치의 병과 싸우고 있는 의사(나가이 마사히로분)은
병원에서 대책없이 명랑한 간호사를 만납니다.
그들을 이런 저런 환자들과 부딪혀가는 사이에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 남자는 끝까지 여쥔공에게 자신의 병을 밝히지 않고
자신이 체력이 끝나는 그 순간 그녀를 돌려보내고 자살을 선택합니다.
ㅋㅋ 마지막에는 심지어 그의 죽음을 전해들은 뒤에 그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 주인공을 봅니다.
음. 정말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왠지 은근히 멍청한 여자 캐릭터도 마음에 안들었고,
자꾸 사랑을 방해하는 지겨울 정도로 진부한 장애물들도 진부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드라마를 열심히 볼 수 있었던 이유는
SMAP의 리더로 유명한 나가이 마사히로의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음 이 남자 일본에서 인기 있다더니정말 은근한 매력이 있군요.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연예인 중 한명이더군요.
기무라 타쿠야와는 달리 주로 MC에 전념한다고 하는데,
가끔 이렇게 하는 진지한 연기도 참 매력적이군요.
음, 예전에 SMAP의 한 멤버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결국 멤버 전원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가산 탕진하기 전에 그 마음을 접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