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읽어야지 생각도 했습니다.

계속 되는 이야기들 나름대로 참 많이도 읽었구나 하면서도

그래도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이기에 3편에도 역시 손이 갔습니다.

그리고 읽다가 알았습니다.

왜 제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지.

전 예전의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그저 이야기들로 만 엮어 졌었던 반면에

이윤기 아저씨의 이야기를 참 많이 좋아하더군요.

이 아저씨가 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참 편해요. 마치 할아버지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이렇게 하면 안된다 저렇게 하면 안된다 하면서

인생의 가르침을 신화를 이야기해주면서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오히려 공부해야하는 대상으로 느꼈던 반면에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었나봅니다.

계속 되는 이야기는 하나입니다.

오만해지지 마라 겸손해져라.

가장 행복할 때 가장 올라 섰을 때 조심해라.

가장 기본 적인 것이고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겠지요.

이 한권의 책으로 할아버지는 누누히 저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할아버지 할아버지 해서 이윤기씨는 황당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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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0-18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윤기씨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참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3권은 이전 권만 못하지 않던가요... 좀 난삽한 듯도..

soyo12 2004-10-18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역시 이윤기씨의 최고의 작품은 음.........[뮈토스]가 아닌가 하네요. 그래도 그리스에 길을 묻다 보다는 많이 괜찮아진 듯.......진짜 그 책을 읽을 땐 이게 뭐하는 건가 싶었거든요.^.~
 

2004년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방송된 드라마입니다.

ㅋㅋ 이 드라마를 이렇게 빨리 볼 수 있게 된 것은

아마도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SMAP의 멤버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워낙에 빠른 시일 내에 봐서 그리 자막의 상태는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별 무리가 없었지요.

 

부제가 아무도 모르는 긴다이치 이야기더군요.

전에 4월에도 한 회가 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이 시리즈의 주인공 긴다이치가 바로 소년 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듯 합니다.

얼마 전에 본 탐정 잇큐의 부록으로 나왔던

명탐정 코스프레 시리즈에 긴다이치 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유명한 소설 속 주인공인 가 봅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배경은 50년대 전쟁 전후인 듯 하구요.

지난 1부 아누가미 일족의 살인사건에서는 드라마의 전반부에

마치 셜록 홈즈의 주황색 연구의 초반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긴다이치의 과거-미국에서의 행적에 대한 서술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누가미 집안에 가서 살인사건을 푸는 것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과거 전국시대 도망나온 무사들을 죽인

그래서 저주가 걸린 마을의 살인사건에 대하여 다루네요.

이거 언젠가 본 것 같습니다. 김전일 만화에선가?

그리 많이 보지 않아서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본 추리 소설도 어느 정도 유사 형식이 있는 듯 합니다.

어느 동네에 가서 그 동네 특유의 전래되는 전설과 그리고 그 사이의 인간들의 애증 관계를 보여주는

그런 분위기, 아, 이건 김전일의 분위기인가요?

정말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어떻게 말할 수가 없네요.

하여간 드라마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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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0-15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꼬미조 세이시의 [혼징 살인사건]에 보면 긴다이찌 고스께가 나옵니다. 긴다이찌가 등장하는 첫 작품이라네요. ^^
읽고 싶으심 제가 보내 드릴게요.비록 제가 읽은 거지만.. ^^

soyo12 2004-10-15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저 그 책 있어요. 읽기도 했구요.
아 이 심각한 고유명사에 대한 병이 다시 한번 들어가네요.
제가 고유명사에 기피증이 있어서 책을 읽을 때도 잘 기억을 못해요.
전 그 탐정이 긴다이찌인 줄 몰랐어요.
그럼 그게 첫 스토리이면 제가 드라마로 본 건 그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 만든 스토리인가요? 음......^.~

panda78 2004-10-15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런. ^^ 은혜갚을 기회를 놓쳤군요. ;;;;

soyo12 2004-10-15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천천히 천천히 우리네 생은 짧지 않으니까. ㅋㅋ ^.~
 

내가 알고 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 책 속의 짜집기였군.

도대체 이렇게 얇은 책을 짜집기 해서 출간했던 출판사들은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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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0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기친 출판사지요^^

soyo12 2004-10-0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어렸을 때 읽었다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앨리스의 언니가 되어 버린 지금은 예전에 그런 소리를 들었었다는 것조차 잊어버렸습니다.^.~
 
 전출처 : 水巖 > 노벨문학상 수상자 명단

                       [  1945 ~ 2004 ]

◎  2004년 :  엘프레데 옐리네크 (오스트리아.소설가)    < 피아노 치는 여자 >,  < 욕망 >

◎  2003년 :   J M 쿳시 (남아공.소설가)    < 불명예 >

◎  2002년 :  임레 케르테스 (헝가리.소설가)   < 운명 >

◎  2001년 :   V. S. 네이폴 (영국.소설가)   < 도착의 수수께끼 >

◎  2000년 :  가오싱젠  (중국.극작가)   < 영산(靈山) >

◎  1999년 :  귄터 그라스  (독일.소설가)    < 양철북 >

◎  1998년 :  주제 사라마구  (포르투갈.소설가)   < 수도원의 비망록 > 

◎  1997년 :  다리오 포  (이탈리아.극작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

◎  1996년 :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폴란드.시인)   < 끝과 시작 >

◎  1995년 :  셰이머스 히니  (아일랜드.시인)   <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 >

◎  1994년 :  오에 겐자부로  (大江建三郞.일본.소설가)   < 개인적 체험 >

◎  1993년 :  토니 모리슨  (미국.소설가)   < 재즈 >

◎  1992년 :  데렉 월코트  (세인트루시아.시인)   < 또 다른 삶 >

◎  1991년 :  나딘 고디머  (남아공.소설가)   < 보호주의자 >

◎  1990년 :  옥타비오 파스  (멕시코.시인)     < 태양의 돌 >

◎  1989년 :  카밀로 호세 세라  (스페인.소설가)     <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 >

◎  1988년 :  나집 마흐프즈  (이집트.소설가)     < 리 동네 아이들 >

◎ 1987년 :  요세프 브로드스키  (러시아계 미국.시인)     < 소리 없는 동네 >

◎  1986년 :  월레 소잉카  (나이지리아.소설가)     < 늪 지대 사람들 >

◎  1985년 :  클로드 시몽  (프랑스.소설가)    < 사기꾼 >

◎  1984년 :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  (체코슬로바키아.시인)    < 프라하의 봄 >

◎  1983년 :  윌리엄 골딩  (영국.소설가)    < 파리 대왕 >

◎  1982년 :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소설가)    < 백년 동안의 고독 >

◎  1981년 :  엘리아스 카네티  (영국.소설가)    < 현혹 >

◎  1980년 :  체스와프 밀로즈  (폴란드.시인)    < 한낮의 밝음 > 

◎  1979년 :  오디세우스 엘리티스  (그리스.시인)    < 방향 >

◎  1978년 아이작 :  싱어  (미국.소설가)    < 고레이의 사탄 > 

◎  1977년 :  비센테 알레이산드레  스페인.시인)    < 마음의 역사 >

◎  1976년 :  솔 벨로  (미국.소설가)    < 희생자 >

◎  1975년 :  에우제니오 몬탈레  (이탈리아.시인)    < 기회 > 

◎  1974년  :  H.마르틴손  (스웨덴.시인)    < 아니 아라 >

                       E.욘손  (스웨덴.소설가)    < 해변의 파도 > 

◎  1973년 :  패트릭 화이트  (호주.소설가)    < 아주머니 이야기 > 

◎  1972년 :  하인리히 뵐  (독일.소설가)    < 기차는 늦지 않았다 >

◎  1971년 :  파블로 네루다  (칠레.시인)    < 황혼의 세계 > 

◎  1970년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구 소련.소설가)    < 수용소 군도 >

◎  1969년 :  새뮤얼 베케트  (아일랜드.소설/극작가)    < 고도를 기다리며 > 

◎  1968년 :  가와바타 야스나리  (川端康成.일본.소설가)    <설국(雪國) > 

◎  1967년 :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과테말라.소설가)    < 과테말라 전설집 >

◎  1966년 :  S.요세프 아그논  (이스라엘.소설가)    < 출가 > 

                      렐리 사크스  (스웨덴.시인)    < 엘리 > 

◎  1965년 :  미하일 솔로호프   (구 소련.소설가)    < 고요한 돈강 >

◎  1964년 :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철학가.작가)    < 구토 >

◎  1963년 :  게오르게 세페리스  (그리스.시인)    < 연습장 >

◎  1962년 :  존 스타인벡  (미국.소설가)    < 에덴의 동쪽 > 

◎  1961년  :  이보 안드리치  (유고슬라비아.시인)    < 드리나강의 다리 >

◎  1960년 :  생존 페로스  (프랑스.시인)    < 찬가 > 

◎  1959년 :  살바토레 콰지모도  (이탈리아.시인)    < 시인과 정치 >

◎  1958년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구 소련.소설가)    < 닥터 지바고 >

◎  1957년 :  알베르 카뮈  (프랑스.소설가)    < 이방인 > 

◎  1956년 :  J.R.히메네스(스페인.시인)    < 프라테로와 나 > 

◎  1955년 :  H.락스네스  (아이슬란드.소설가)    < 독립된 백성 > 

◎  1954년 :  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소설가)    < 무기여 잘 있거라 > 

◎  1953년 :  윈스턴 처칠  (영국.정치가)    < 제2차대전 회고록 > 

◎  1952년 :  프랑수아 모리악  (프랑스.소설가)    < 테레즈 데케르 >

◎  1951년 :  P.라케르크 비스트  (스웨덴.소설가/시인)    < 바라바 > 

◎  1950년 :  버트런드 러셀  (영국.철학자)    < 권위와 개인 > 

◎  1949년 :  윌리엄 포크너  (미국.소설가)    < 음향과 분노 > 

◎  1948년 :  T.S.엘리엇  (영국.시인)    < 황무지 >

◎  1947년 :  앙드레 지드  (프랑스.소설가)    < 좁은 문 >

◎  1946년 :  헤르만 헤세  (스위스.소설가/시인)    < 데미안 > 

◎  1945년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칠레.시인)    < 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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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님의 "10월 들어 읽은 책들"

와, 10월에 많이 읽으셨네요.
오일러 공식은 언젠가 읽으니까 가장 아름다운 수식이라고 하더군요.
그 수식 안에 인간이 발견한 혹은 약속한 수학 기호가 다 사용된다구요.
뭐 별로 제 생각에는 그 수식이 제 삶에 상관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69는 이번에 부산 영화제에서 영화로 나오는 듯 하던걸요.
츠마부키 사토시 이 친구가 주연이던걸요. 영화 [워터 보이즈]의 주연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번에 본 일본 드라마가 그 친구 주연이라 신경써놨지요.
ㅋㅋ 하지만 이름을 잘 못외우는 걸 봐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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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6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