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두시까지 하는 출근을 아침 출근이라 할 수 있을까요?
하여간 출근하는 길에 엄마와 시장의 한 가게에서 파는 생선조림백반을 먹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열심히 걸어가서 먹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 추웠습니다.
제가 비가오길래 후덥지근할 줄 알고 니트 망사티를 입고 나간 것이 화근이었지요.
엄마에게 학원 열쇠를 맡기고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 알라딘에 들어왔습니다. 음. 점점 서재 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나가야하는데 얼었던 몸이 녹기 시작했나봅니다. 노곤합니다.
정말 출근하기 싫습니다.
위대한 철학자 가필드가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 건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