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데렐라 이야기의 기본 구조 중의 하나는

피그말리온 이야기지요?

그 작품을 가지고 만든 뮤지컬영화.

 

오늘도 역시 보지 않으리라 결심하다가 봤습니다.

동시간대에 볼 프로그램이 없어서 봤던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점점 늘어지는 군요.

대본이 안나와서인지 정말 급하게 찍는 느낌이 나더군요.

수혁이의 갈등이 지나치게 반복되고

한번 결심했으면 그냥 쭉 나가지

계속 그 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는 그의 모습이 아무래도 설득력을 잃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회수는 4회인데

어떻게 결론을 내릴 건지,

하기사 SBS의 장점이 한 회에 20여년도 정리할 수 있다는 내공을 이미 보여준 바가 있으나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늘 만난 친구의 이야기는

이미 찍어온 파리의 결론을 바꿀 수 없어-시간이 없어 그냥 사용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모든 것을 잃고 파리에 온 기주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그러다 그들이 처음 만났던 곳에서 우연히 태영이를 다시 만난다는 결론이라구요.

그래서 물었지요, 회사는?

회사는 망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그 이야기의 신빙성이 의심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 재벌이 망했던 때는 없었다는 진리가 생각이 났거둔요.

그리고 GD자동차 망하면 대우가 화내지 않을까요? ^.^

하여간 오늘 아침 엄마와 열띤 토론 끝에

기주 아부지는 최이사가 죽였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드라마도 모든 사람들 모아놓고 진실게임해야할 것 같습니다.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4-08-02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오늘, 정말 재미 없었어요. 어제 못 봐서 그런가? 아냐아냐,
"애기야~~~" 소리가 한 번도 안 나오고부터는 재미없어요! 히잉...
소요님 말대로 그냥 이쁘게 사랑하다가 끝났으면 좋을텐데. 수혁이는 또, 왠 오버람.-.-

어룸 2004-08-0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두 몹시 깝깝하게 보고 있심당~ =_=

LAYLA 2004-08-02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혁이 아빠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요..-0-

soyo12 2004-08-02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극적 장치가 없는 드라마가 그리워졌습니다.
[옥탑방 고양이]처럼 그냥 그들만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열심히 닭살 날리다, 돼지나 사육하지 하는 생각이 정말 간절합니다. ^.^

그런데 수혁이 아빠는 등장 안하지 않겠어요.
여기서 더 나오면 정말 분량 오바인데,
수혁이 아부지는 정략결혼 했다가 기주 사실 알고 이혼하면서 한바탕 난리 친거 아닌가요?
그걸 문의원이 해결하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

LAYLA 2004-08-05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게 된것이었군요,,,-0- 저는 수혁이 아빠가 사고로 죽었나 왜 말도 없이 사라진거지 으잉 했었는데 ,,, 이제 이해가 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