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신데렐라 이야기의 기본 구조 중의 하나는
피그말리온 이야기지요?
그 작품을 가지고 만든 뮤지컬영화.
오늘도 역시 보지 않으리라 결심하다가 봤습니다.
동시간대에 볼 프로그램이 없어서 봤던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점점 늘어지는 군요.
대본이 안나와서인지 정말 급하게 찍는 느낌이 나더군요.
수혁이의 갈등이 지나치게 반복되고
한번 결심했으면 그냥 쭉 나가지
계속 그 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는 그의 모습이 아무래도 설득력을 잃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회수는 4회인데
어떻게 결론을 내릴 건지,
하기사 SBS의 장점이 한 회에 20여년도 정리할 수 있다는 내공을 이미 보여준 바가 있으나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늘 만난 친구의 이야기는
이미 찍어온 파리의 결론을 바꿀 수 없어-시간이 없어 그냥 사용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모든 것을 잃고 파리에 온 기주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그러다 그들이 처음 만났던 곳에서 우연히 태영이를 다시 만난다는 결론이라구요.
그래서 물었지요, 회사는?
회사는 망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그 이야기의 신빙성이 의심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 재벌이 망했던 때는 없었다는 진리가 생각이 났거둔요.
그리고 GD자동차 망하면 대우가 화내지 않을까요? ^.^
하여간 오늘 아침 엄마와 열띤 토론 끝에
기주 아부지는 최이사가 죽였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드라마도 모든 사람들 모아놓고 진실게임해야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