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갑니다. 지금 엄마가 포항근처에 계셔서 내려가면 끝물대게를 사주실 거에요 ^^
토요일부터 경주에서 경주내 호텔과 떡집이 총출동하는 떡 축제를 한다는군요.
포항에서 경주도 가까우니 떡축제 가서 떡도 먹고
불국사의 아름다운 벚꽃도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리라! 불끈! 다짐해봅니다.
열흘정도 떠나있을 듯. 서재에 못들어올 것이 아쉽군요. ^^
숲에 가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낯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 정희성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