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waho 2004-05-05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아이 얼굴이 넘 커요...ㅠㅠ
 

유명 도자기회사 야드로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여 1000점 한정생산한
클림트의 키스.

국내에 14점이 수입되었으며, 판매가는 600만원이라고 한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waho 2004-05-05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드로 인형 넘 멋진데 가격이 대단하죠? 구경만 해도 좋긴 하지만...

stella.K 2004-05-05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panda78 2004-05-05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드로가 참 색감이 고급스럽더라구요, 초등학교 땐가 진열장에 붙어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양차기 소녀랑 발레리나랑 뭐 그런 것들.. ^^ 여자애가 좋아할 만한 예쁜 것들이 잔뜩,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그 달리는 말들 도자기인형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이파리 2004-06-0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헐~ 600원으로 봤다가 놀래서 다시 봤더니... 600만원이군요.^^

panda78 2004-06-0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00원이면 참 좋겠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 모두 유죄 - 노 희 경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 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 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싶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 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 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4-05-04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림 속의 여인 무척 고고해 보이는데요. 노희경이라면 방송작가 노희경인가 아니면 시인 중에 같은 이름이 있나요? 암튼 생각해 보게하는 말이네요. 퍼갈게요.

waho 2004-05-05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 맘에 드네요...^ㅡ^
이 많은 그림은 어디서 찾아 내시는지...

stella.K 2004-05-05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실은 그게 궁금해요. 가르쳐 주세요.

panda78 2004-05-05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작가 노희경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친구 홈피에서 읽은 거라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림은 인터넷을 떠돌다 보면 마음에 드는 그림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

플레져 2004-05-1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작가 노희경씨 맞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waho 2004-05-05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신해도 이렇게 이쁠 수가 있네요.
부럽네요...엄마가 아이 안고 있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