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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대가 가장 많이쓰는 일본어 Box
이성일 지음 / 넥서스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기초 문법책을 보다가 재미삼아 볼까 하고 사 본 책인데, 재미도 있었거니와 기대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어차피 일어 공부 시작하게 된 것도, 드라마나 쇼 프로에 나오는 말들을 조금이라도 알아 듣고 싶다는 이유때문이었으니,
극단적으로 말하면 기초 문법 한번 본 다음엔 오히려 이런 책이 더 도움이 된달까.. ^^;
(기본 문법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문장들은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쓰지 않는 말투라고 하니,
실생활에서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그다지 보탬이 되지 않겠지만,
(문장 구조도 단순하고 문법 설명도 거의 없음)
구어체 줄임말에 익숙해지는 데는 상당히 좋고,
드라마에 나오는 간단한 대화들을 알아듣는 데 무지 도움이 된다.
기초문법 정리도 함께 할 수 있는 [구닥다리 일본어는 가라]에 이어
[정선희의 톡톡 튀는 생활 일본어]를 거쳐
이 책, [일본 20대가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 BOX] 까지,
기초 문법책 두 권을 한번씩 대충 훑어 본 이후로는 이런 류의 책만 보고 있는데,
원래 사도가 더 재미있는 법, 이대로 쭈욱 나가고는 싶지만
그러면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단어 서너개로 이루어진 초간단 문장만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에 머무를 것 같으니.
이제는 기초 문법책 복습하고, 기초와 중급의 중간 단계로 넘어가는 게 맞을 듯 하다.
기초- 중급 브릿지 단계의 책을 고르러 서점 나들이 한번 해야겠다. 날씨도 좋은데 지금 나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