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측 부모님들이 안 오신댄다..
사귄 지 5년도 넘은 것 같고, 그 동안 예비 시부모님들이 자기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자랑하고 다녔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물론 얘도 나처럼 시험치는 족족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 _ - ;
10월 1일날 결혼하기로 날 잡았었다는데 갑자기 마음을 돌리셨다면.. 그 이유만은 아닐 텐데.
취소했다가 다시 날 잡아서 하는 거라는데, 여전히 시부모님은 안 오신댄다.
근데 그걸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나불나불 이야기하는 그 아이는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걸까?
갈 생각 전혀 없었는데, 무지하게 궁금해진다.
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부조금 낼 생각하니까 아까워서 못 가겠다.
(내 결혼식 때 오지도 않았는걸 뭐. 흥.)
친구들 몇 명이랑 이야기했는데
모두들 갈지 말지 생각 중.
동기 여자애들 중에선 나 다음 두 번째로 결혼하는 건데, 여자애들이 과연 몇이나 갈까?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