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존 맥스웰 해밀턴 지음.  양장본, 464쪽. 정가 18000원 10% 할인 10% 마일리지.

 



책의 역사에서부터 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화들을 소개하는 책. 왜 부업을 가진 작가가 더 성공적인가? 신문사에서는 서평도서를 어떻게 고르나? 서평에서는 책의 단점을 어떻게 둘러 표현하나? 등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려 보았을 질문들에 시원스럽게 답한다.

책의 집필, 출판, 판매, 수집, 보관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수도사들이 첵을 필사해서 만들던 시절부터 현대까지의 책의 역사를 훑을 뿐만 아니라, 글쓰기와 출판 마케팅, 서평, 대필 작가, 책 수집, 도서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주 솔직하게 들려준다. 특히 눈에 띄는 몇 장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작가, 로저 클레이풀의 어물전 : 작가라는 직종의 역사를 살펴보면, 날품을 팔 수 있는 로저 클레이풀의 어물전 같은 곳이 좋은 작품을 생산하는 최고의 장소라는 기본적인 진실에 이른다. 우체국 공무원 직이 집필하기에 가장 좋은 직업이며, 감옥에서 신문 스크랩과 집필을 하는 것도 좋은 작품을 생산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문학과 운 : 작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운이지만, 때로는 작가에게 닥친 돌연사 같은 불운이 그의 문학작품에는 최고의 행운이 될 수 있으며, 혹평이 판매량을 급증시켜 호평만큼 좋을수도 있다는 것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준다.

책에 대한 예의 : 책 커버의 저자 사진 촬영 수칙에서 시작하여 저자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의 에티켓, 책 선물을 적절히 하는 방법, 평론가에게 사례하는 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감사의 글
저자의 경고문

프롤로그 인류가 마땅히 연구할 만한 것

1. 작가, 로저 클레이풀의 어물전
2. 책을 파는 기술
3. 볼꼴 사나운 감사의 글
4. 책에 대한 예의
5. 평론, 그 면목 없는 노릇
6. 문학과 운
7. 가장 잘 도둑맞는 책
8. 책 내지 마세요, 정치가 선생
9. 세계적인 도서관

부록 1 도서 판촉: 자연의 저자가 일으킨 사업
부록 2 자가 출판: 대박의 꿈
부록 3 편집 실수에 대한 네 가지 오해

출전 주석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 내지 마세요, 정치가 선생! >ㅂ<  쿠폰 주나 안 주나 기다려보고 사야겠다. ㅎㅎㅎㅎ

 

 

 

 

 

나나난 키리코의 [스트로베리 숏케이크]가 다시 나올 듯 하다.  반가운 일이다.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nda78 2005-09-2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 - 서양사에 관한 12가지 편견과 사실 <- 이 책도 재미있을 듯.

mong 2005-09-23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늘 그 책 두권 유심히 째려봤는데
히힛

urblue 2005-09-23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서점에서 잠깐 봤거든요. 저자의 유머가 보통이 아니던데요.
저도 보관함에 담아 놨습니다.

panda78 2005-09-23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유아블루님도, 몽님도 이 책을 눈여겨 보셨다니
점점 더 끌리는데요. ^ㅂ^ 아무래도 사게 될 것 같군요. ㅎㅎ

비로그인 2005-09-2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참..;;;

panda78 2005-09-2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비싸긴 하죠? ^^;;; 반양장으로 내고 가격을 한 4천원만 낮춰줬음 하는 바램이 ;;;

mong 2005-09-2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장본 나빠요 ;;

panda78 2005-09-2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저는 두-꺼운 양장본 좋아하기는 하지만...(몽님도 그러시죠? ㅎㅎ) 책값이 감당이 안되는 건 사실.. 요런 건 페이퍼백으로 나와줬으면 싶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