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hslee1943.do# 원출처 : 네이버 블로그 [알라딘 왕국]


한스 홀바인 (독일,1465? ~ 1524) [대사들]

홀바인의 이 "대사들"이라는 그림은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너무나 잘알려진 그림인데,무엇보다도 극사실주의적인 정교하고 사실적인 묘사뿐만 아니라, 그림의 내용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이 그림속의 인물들을 보면, 고급스럽고 귀티나는 옷을 입고 있어,지체가 높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책상 위를 보면, 악기,나침반,지구본,책 등이 널려 있어서, 이 인물들이 예술과 과학 등에 두루두루 박학다식한 뛰어난 재능을 겸비한  인물들임을 나타낸다 .

 반면에  이 그림과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하게, 난데없이 바닥 면에서 불쑥 튀어나온 저 화면 앞의 기다란 알 수 없는 비틀린 형상은, 측면에서 자세히 보면 '해골'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결국, 화가는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도 죽음의 운명은 비껴갈 수 없다는 '인생무상' 같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위 그림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위 그림의 붉은 카펫을 보라. 이 그림 때문에 "홀바인 카펫"이라고 불리우는, 터키의 아나톨리아 지방에서 제작된 카펫이다. 


아나톨리아 카펫(터키산) - 15세기말 제작, 베를린,
이슬람 미술관 소장 ( 일명 '홀바인'카펫)
크기 : 4.29m x 2m

 이 아나톨리아 카펫는 양모로 만들어졌고, 큰 것은 길이가 7m를 넘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1450년대 초부터 유럽회화에서 저택의 바닥에 깔거나 테이블보로 사용된 모습으로 나타난다.장방형의 틀 안에 커다란 팔각형이 들어 있는 무늬가 전형적인 예다. 각각의 팔각형은 끈 같은 테두리로 강조했고, 작은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띠로 분리해 감쌌다"--<이슬람 미술/한길아트>중에서--  

 카페트는 그 안에 만들어진 모양에 따라 "아나톨리아"카펫," "우샤크 메달리온 카펫" "맘루크 카펫"등, 이름이 달리 붙여지는 것 같다.

 

우샤크 메달리온 카펫(터키산)-안에그림이 장방형이 아니라
'덩굴손'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 메달리온" 카펫 이라고 불림 

 


페르시아 Eslimi Medalion 카펫 (이란산)
 
 
아랍 및 페르시아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슬람 세계에서는, 그 특유의 덥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가구보다는 '천'을 주로 사용했고, 그 때문에 '직조기술'이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었고, 그 중에서 카펫은 이슬람의 뛰어난 직조기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로, 당시(10세기~15세기) 이슬람세력이 퍼져있었던 스페인부터  중동 및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서방세계에까지 널리 수출되었다. 

 


페르시아 카펫  - 19세기 후반  (이란산)


 



페르시아 카펫  -  20세기  (이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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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3-1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여기저기 많이 나왔을 걸요. 별 언니도 그림책 많이 보셨잖아요. 그 중 어느 하나에 있었을 거에요. ^^;;
아 참! 저 네무코님한테 여인과 일각수랑 살인자들의 섬 빌렸거든요- 두 권은 빼고 빌려주셔도 되는데.. ^^;; 벌써 포장 다 하셨으려나..?

코코죠 2005-03-1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예쁘다. 판다님을 향한 오즈마 마음 같아욧 *0*

瑚璉 2005-03-12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저는 제일 위의 카펫을 직접 본 적이 있지요(뿌듯...). 그런데 별로 안 예뻐보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