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단편집 [비에 젖은 꽃들]과 중편소설 [사월에 내리는 눈]을 모 인터넷 헌책방에서 손에 넣었다.

재작년에 그토록 애타게 찾을 때는 안 보이더니...  어쨌거나 기쁜 일이다.

이로써 구할 수 있는 필처 책은 다 읽은 셈.

 

필처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의 풍광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쉬워서

예전에 읽은 책들을 다시 읽고 있다.

조개줍는 아이들.. 구월.. 자기 스스로의 생.. 새벽으로의 긴 여행.

 

아.. 좋다.

언젠가는 스코틀랜드의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가슴깊이 들이마시면서 이 책을 읽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이탄향을 맡으면서 마실 줄은 모르지만 스카치 위스키도 한 잔 하면 더할 나위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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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1-24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스카치 위스키;;

starrysky 2005-01-24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개 줍는 아이들,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죠!! >_<
처음 읽은 게 꽤 어렸을 때였던 것 같은데(아닌가.. -_-a) 그때 이후로 쭈욱 제 애독서예요. 근데, 저희 엄마가 저 몰래 친구분 빌려드렸다가 애가 완전히 물에 홀딱 젖은 몰골로 돌아온.. ㅠㅠ 엉엉, 엄마 미워!
그래도 원서가 있으니까 참으렵니다. 훌쩍.

2005-01-25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5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6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