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한숨 한번 돌리고.
런던 갔을적에 마침 아담쿠퍼가 제작하고, 주연도 맡은 ' on your toes' 라는 뮤지컬(!) 하고 있어서 가슴 설레며 갔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담쿠퍼의 맨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점과 영국식 악센트의 고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점,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을 빼면 , 그다지 볼꺼리는 없는 뮤지컬이었구요. 아무튼. 보면서 말하길. " 저렇게 잘생기고, 젊고, 능력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건강한 남자는 어떤 여자랑 만날까? 휴-" 친구가 답하길 " 매튜본 발레단 다 게이다" 나의 반응 ( 뛸듯이 기뻐하며, 까진 아니래도, 한층 밝아진 목소리로) " 그래? " 뭐, 그렇다해도, 안그래도 멋진 남자 찾기 힘든 이 세상에 그나마 멋진 남자도 남자 차지라면, 좀 슬퍼해야 하는건지도 -_-a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