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후흑열전> <마피아 경영학> 을 최근에 재미있게 읽길래
독서 취향이 참 다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겹치는 부분도 있네.. ^ㅁ^
마지막 30페이지는 허랑했지만 재미있었다고, 다른 책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 추린 것들이


쿰란 1,2 - 아무래도 소설 쪽을 쉽게 읽을 것 같아서.. 사실 나도 읽어보고 싶고.. ^-^;;
소개글
1999년, 예수살렘의 정통 가톨릭 대주교가 기괴하게 생긴 로렌 십자가에 못박혀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 후 이 십자가형 살인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이스라엘 군당국으로부터 사라진 쿰란 두루마리를 되찾는 임무를 맡게 된 코헨 부자는 유다 사막에서 뉴욕, 런던, 파리로 쿰란 두루마리를 아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그들은 코헨 부자가 접근하기 전이나 접근하기 후에 하나하나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쿰란'은 이스라엘 사해 북서 연안에 위치한 바위 지대. 1947년에는 바로 이곳 쿰란 동굴에서 베두인 족의 양치기 소년에 의해 구약성서 사본들과 사해 육필 두루마리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쿰란 두루마리는 기원전 200년부터 서기 50년 사이에 씌어진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구약성서 등 성서 관련 기록만 해도 127점에 이른다.
예수와 같은 시대에 존재했던 에세네 파 공동체가 쿰란에서 은둔생활을 했던, 사해 두루마리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지금까지도 숱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천 년 전 예수의 죽음과 이스라엘 사해 육필 두루마리가 얽혀 20세기 말 연쇄살인 사건에 비밀스럽게 맞닿아 있는 <쿰란>은 예수의 죽음을 소재로, 풍부한 고증학적 지식과 종교적 성찰 등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또한 곳곳에 자리한 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독교의 역사적 기원과 예수의 죽음을 추리해내고 있다.

다빈치 코드의 저자가 읽었다는 그 책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부제 : 시온 수도회.막달라 마리아.프리메이슨.템플 기사단의 비밀
소개글
베스트셀러 <다 빈치 코드>에 많은 영향을 미친 책. <다 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 역시 소설의 등장인물 티빙 박사의 말을 통해 이 책을 언급한다. <다 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주장들에 좀더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 마가렛 스타버드는 신앙심 깊은 카톨릭 신학자로, 1983년 출간된 <성혈, 성배>를 읽고 큰 충격을 받는다. <성혈, 성배>는 '그리스도가 결혼했고 그의 혈통이 서유럽으로 유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 저자는 그 책의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으나, 연구가 진행될수록 그 내용을 부인할 수 없는 새로운 증거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저자가 그 9년에 이루어낸 연구 성과물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
여성이 기독교 이야기에서 누락된 이유, 그 상실이 서구 문명에 가져왔던 파괴, 회복될 수 있는 방법 등을 주로 담고 있다. 여성성을 복원시키고 신성에 대한 불경을 반박하며, 성배 이설에 대한 연구와 정황적 증거를 바탕으로 예수의 아내를 복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다.
유럽의 전승동화를 비롯해 보티첼리나 프라 안젤리코와 같은 거장들에게 감춰져 있는 이단의 메시지와 이단의 압축된 교리 이야기를 풀었고, 이밖에도 매년 벌어지는 유럽 남부 지역의 막달라 마리아와 닮은 성인을 기념하는 축제라든지, 미군 군복에 남아 있는 마리아의 기장, 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의 이름이 왜 아리엘인지 등에 대해 문장학, 종교학, 기호학, 문학, 프리메이슨, 신화학, 미술, 성서 등을 근거로 해석했다.

성배의 탐색 - 이건 좀 망설이는 책.
소개글
<성배의 탐색>은 원래 1220년경에 씌어진 작가미상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성배에 관한 소설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그리고 가장 훌륭하게 씌어진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유럽 문학에서 불멸의 고전으로 중세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문학적 걸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아서 왕이 이야기와 성배의 전설'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성배를 찾아나선 중세 기사들의 모험과 사랑의 대로망이다.
이 작품은 1864년 F.J.퍼니발에 의해 런던에서 처음 발간되었고, 이어서 1913년 H.O.소머에 이해 '랜슬롯'에 관한 대규모 출판의 일환으로 워싱턴에서 발간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앨버트 퍼필렛이 처음으로 중세 원전들과 엄격하게 대조하여 다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이 퍼필렛의 출판에 바탕을 두어 저명한 문학비평가인 알베르 베갱과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이브 본푸아가 중세 불어를 현대 불어로 옮겨 엮은 책을 다시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베갱과 본푸아가 책머리에 덧붙인 중세 유럽 문학 전반에 대한 개관과 이 작품에 대한 날카롭고 상세한 분석은 친절한 안내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아서 왕 이야기와 성배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중세 유럽 문학은 브리튼 왕국의 전설적인 왕인 아서 왕을 중심으로 한 갖가지 일화와 중세 로망스로 이루어진 이야기이다. <성배의 탐색>은 선명한 한 가지 주제(성배로 상징되는 신성성의 구현)를 향해 탄탄한 구성과 긴장을 유지하며 엮어진다. 문체는 명료하며 깔끔하고 사건의 진행은 급박하고 극적이다. 세속적인 인간의 사랑과 성스러운 신에 대한 사랑이 걸림 없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을 중세 최대의 테마에 관한 완결판이자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성배 전설의 원형적인 요소들, 예컨대 어부왕이라든지 피 흘리는 창, 끊임없이 음식이 나오는 그릇, 황무지, 엄숙한 축제가 열리는 숨은 성 등의 주요 양상들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성배의 탐색>은 하나의 거대한 문학적 상징으로서 아서 왕과 성배 전설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 밖에 <다빈치 코드>를 즐겁게 읽은 사람에게 후속작으로 추천할 만한 책들 좀 알려 주세요. 요즘 한창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라, 이런 거라도 제공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