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큰 크기로 탖을 수 있었던 그림 두 점 올리고 자러 갑니다.

나머지는 이따 올릴게요. ^^

 

 

 

 

침대에 엎드려 있는 반라의 여인

신사 양반,
그대가 아무리 안개 자욱한
세기로부터 온다 하더라도,
그 어떤 신발을 신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 어떤 눈길로써
촛불을 끄고벽에 걸린 거울을
뿌옇게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어떤 쉽사리 잊을 수 없는
농염하고 거들먹거리며
활짝 꽃 피어난 문장들을 가지고
나의 아침 꿈을 찾아온다 하더라도,
그대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손 댄 흔적은
결코 뒤바뀔 수 없다는 사실을.
 
<p.64 마틴 R. 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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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7-0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끔하군요. 퍼가요.

비로그인 2004-07-0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Quint Buchholz 의 그림이군요... 그의 그림은 항상 그림 이면의 더 많은 이야기를 건네 주는 거 같아 볼 때마다 그 느낌이 참 새롭단 느낌입니다. 이 그림들은 제가 첨보는 Buchholz의 그림이라 더욱 반갑구요. ^^

panda78 2004-07-09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그림책에 실려 있는 그림들이랍니다. ^^ 저는 책그림책 내용은 그냥 그랬지만, 그림들이 너무 좋아서 가지고 있지요. 다른 책들도 갖고 싶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