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과일이 똑 떨어져서 사러 나갔다.

과일 조금 사러 까르푸까지 가기가 귀찮기도 하고, 캐리비안 베이에서 하도 있는 힘을 다해 놀아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아파트 단지 내 슈퍼에 갔다.

헉. 플라스틱 곽에 든 딸기 조금이 8000원이란다.  다른 데서 보니 그 4배쯤 되는 스티로폼 박스에 든 게 6000원정도더만.

방울토마토가 100그램에 570원. 500그램 정도 사니 거의 3000원이다.

500그램이라고 하면 꽤 될 것 같지만, 사실 한입거리다. 비싸다..

오늘은 단지 밖 길가에 과일트럭에서 딸기랑 방울토마토를 좀 샀다.

방울토마토는 1키로에 4000원이다. 이만하면 싸다. 1키로 샀다.

딸기도 플라스틱 곽에 든 것이 2000-5000원 정도.

눌려서 찌그러진 것이 2000원이길래 혼자 먹을 건데..싶어 사왔다.

그런데 맛이 너무너무 없다.  세상에 딸기가 이렇게 하나도 안 달 수가 있구나.. 싼 게 비지떡인가?

시댁에서 보내 준 딸기는 작지만 정말 달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귤의 철이 지나고 나니, 과일값은 많이 들고 만족감은 줄어든다.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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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4-22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nda님, 귤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앉은 자리에서 작은 건 한 10개도 넘게 먹을 때도 있었어요..^^;; 헌데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 노래진다나요..
그나저나 요즘엔 안 비싼 게 없군요.. 야채도 과일도..
캐리비안 베이는 잘 다녀오셨나요..^^ 그날 날이 엄청 좋던데...

Laika 2004-04-2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과일 먹어본게 언제던가?

panda78 2004-04-22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금붕어님, 제가 귤을 너무 좋아해서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제주도 감귤농장집 아들이랑 결혼시켜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손바닥,발바닥, 얼굴까지 노래져서 엄마가 황달인 줄 알고 병원에 데리고 간 적도 있다는.... ㅡ.ㅡ;; 요즘은 한번에 작은걸로 한 20개?가 최대지만 예전엔 거의 반 박스는 한자리에서 후딱...
라이카님, 저도 제가 과일 챙겨 먹은 건 정말 오랜만인듯.. 귀찮고 바쁘셔도 챙겨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