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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슈라 숯 까만 참숯 코팩 - 10매입
네슈라
평점 :
단종
"코팩"이라는 컨셉으로 제일 먼저 발매된 것은 과일나라 제품이었던 것 같다. 그것은 튜브에 들어있는 팩제를 코부위에만 펴바르고 마르면 떼어내는 타입이었는데, 히트 상품이었지만 내 구미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외국 코팩을 구해서 써보았다. 비오레 것이 가장 입소문이 많이 나 있었고, 엘리자베스 아덴 것은 구하기는 좀 쉬웠지만 꽤나 비쌌다.
튜브형 코팩이 히트치고, 외국의 시트형 코팩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자 여기저기서 시트형 코팩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장 강력한 것은 이 "참숯코팩"이다.(내게는 그렇다. 비오레가 제일 세다는 사람도 있다.) 참숯도 튜브형이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튜브형은 떼어낼 때 무지하게 아프기만 하고 별 효과는 없었다.
코를 불리고 난 후 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지는데, 목욕이나 마사지를 한 후 하면 놀랄 정도다. 여의치 않을 경우, 화장솜에 스킨(아스트린젠트나, 알콜이 들어간 토너류는 피한다. 묽은 중복합, 건성 스킨 샘플이 있는 경우, 애물단지 스킨샘플도 없앨 겸 사용하면 좋다)을 듬---뿍 묻혀 코 위에 올려놓고 좀 오래 있다가 코가 불었다 싶을 때 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에 물기가 없으면 전혀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주의. 코에 물을 묻힐 때 물기만 있는 정도로는 모자란다. 듬뿍 물을 묻힌 후 코끝에 맞춰 잽싸게 코에 시트를 밀착시킨 다음, 수건등으로 코 부위를 꼭꼭 눌러 여분의 물기를 없애고, 콧방울에 잘 붙도록 한다.
10-15분정도 있다 떼어내라고 적혀 있더라도,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대로 따라서는 안된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30분 이상 붙이고 있으면 완전히 마른다. 그 때 떼어내면, 아니 이런 것들이 나의 코에! 싶을 정도의 피지가 쏙쏙 뽑혀나올 것이다. 피지가 뽑혀나와 뻥 뚫린 모공을 수축시키기 위해 아스트린젠트나 모공라인 제품을 발라주면 끝.
(너무 자주하면 피부에도 나쁠 뿐더러 효과도 줄어드니, 일주일에 2번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