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 하고도 3개월 남짓.. 남들에 비해 떨어져 있는 시간이 유독 많아서인지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밥도 주로 혼자 먹으니, 부지런히 반찬하고 찌개끓이고 제대로 상차려먹는 일은 없고(거의 없는 것도 아니고 아예 없다.. ㅡ.ㅡ.;;)

당연히 요리실력은 하나도 안 늘었고

용돈 타쓰던 습관이 떨어지질 않아

가계부 써야지 한게 벌써 일년인데 아직 한번도 안썼다.

가계부를 안쓰니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기억이 안난다.

돈이 손가락 사이로 줄줄 새는 기분.

가계부를 쓰면 확실히 생활비를 적게 쓴다는데, 빨리 버릇을 들여야 하는데 큰일이다. ㅡ.ㅜ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3-21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언니는 결혼하고 가계부를 무지 잘 썼어요..영수증도 붙이고.....색색 볼펜으로..이쁘게!!
그런데, 그게 그냥 쓰는것만 열심히고, 나중에 뭘 정산한다는가 ...그런게 없어서 나중엔 아예 그만두더라구요...
가계부 잘(?) 쓰시길...

비로그인 2004-03-2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 님! 정말 말로만 듣던 새댁이시네요. ^^
메모와 특히나 경제 관념과는 영 거리가 먼, 저로서는 가계부라....꿈도 못 꿀 일입니다.
라이카 님 말씀대로 홧팅!!^^


panda78 2004-03-2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ㅡ.ㅡ;; 예쁘게 쓰는 것도, 영수증 다 챙기는 것도 자신 없는데, 정산이라.. 더욱 자신 없네요.. ㅡ_ㅡ 어떻게 하면 '아껴쓰고 저축하는 알뜰한' 아줌마가 될런지.. ^^;; 홧...팅........

waho 2004-04-1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올해는 가계부 써야지 결심하고 예쁜 노트까지 샀는데 두달하고 포기랍니다. 입덧을 핑계로... 가계부 쓰고 한 달 정산하면 무서워서 돈을 쓸 엄두가 안나더군요. 산 것도 없는데 생활비가 엄청나니 사기당한 기분이 들어서...^^;

panda78 2004-04-1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 것도 없는데, 생활비가 엄청나다... T^T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요즘 정말 장 한번 볼때마다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결국 4월도 1/3이나 지났지만, 가계부는 한장도 쓰지 않았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