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이란 부제가 딸린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를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다. 재미있는 책 한 권의 힘은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 열 권을 사들이게 할 만큼 대단하다. 이 책들 다 읽고 나면 우리나라 근대의 풍경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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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김태수 지음 / 황소자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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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님 서평보고 구입. 대만족. ^^
끝나지 않는 신드롬- 친일과 반일을 넘어선 식민지 시대 다시 읽기
천정환 지음 / 푸른역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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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과 1936년은 '민족 신드롬'이란 두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1926년에는 순종 인산일을 기점으로 자본의 힘과 자생적 이념, 근대 미디어와 전근대적 인간 네트워크가 상승 작용하여 신드롬을 일으켰고, 1936년에는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으로 한반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근대의 책 읽기>의 지은이 천정환이 이번에는 식민지 시대에 일어난 이들 신드롬에 주목했다. : 라주미힌님 추천.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현대성의 형성-문화연구 10
김진송 지음 / 현실문화 / 1999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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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는 그간 부재했던 근대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고, 거울에 비친 우리 근대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똑바로 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나열식 연대기나 추상적인 이론서적의 소외된 정보와 지식이 밀쳐냈던 근대의 몸을 끌어당기기 위해, 우선 필자는 식민상태의 1930년대 시점에서 우리 일상을 관통하고 있는 현대적 상황의 그 시작을 꼼꼼하게 되살려 내고 있다.
연애의 시대- 1920년대 초반의 문화와 유행
권보드래 지음 / 현실문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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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시대>는 이미 출판되어 호평을 받았던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모던뽀이 京城을 거닐다>의 뒤를 잇는 책으로, '연애'와 '연애열'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서 옛날 신문과 잡지 속 기사와 연재소설, 삽화, 광고와 같은 당대의 자료를 통해 1920년대 초의 문화를 살핀다.
: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지금으로선 가장 땡기는 책.
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 만문만화로 보는 근대의 얼굴
신명직 지음 / 현실문화 / 2003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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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흐트러진 글과 그림'이라는 뜻의 '만문만화'는 오늘날의 신문만평과 유사한 것으로, 1920~30년대의 식민지 조선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는 한국 만문만화 최초의 작가이며 대표적인 작가인 석영 안석주의 만문만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1920~30년대 조선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근대의 책 읽기- 독자의 탄생과 한국 근대문학
천정환 지음 / 푸른역사 / 2003년 11월
19,500원 → 17,550원(10%할인) / 마일리지 9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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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의 의미의 책 읽기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제도화된 1920년대는 말 뜻 그대로의 '대중'이 등장한 시기다. 이 시기의 책 읽기는 취미로서 자리잡게 되었고, 사람들은 취직과 수양(자기계발)에 관련된 책들과 연애와 성에 관한 책들을 탐독하기 시작하였다. 지은이는 이러한 변화를 꼼꼼하게 짚어가면서 어떻게 '독자'가 탄생하게 되었으며 지식의 민주주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지를 보여준다. : 책읽기와 근대라, 정말 유혹적인 커플링이다.
오빠의 탄생- 한국 근대 문학의 풍속사
이경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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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이경훈의 첫 번째 비평집. 식민지의 다양한 풍속을 통해 근대 문학과 근대성을 관찰한 책이다. 지은이는 근대 문학을 그 자체로 지극히 '풍속적'이며 전형적인 '식민지'로 규정한다. 이때의 '식민화'는 단순히 정치적 상황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다. 식민지 체제를 포괄하는 보편적 근대의 양상과 활동으로 그 의미를 확장시킨 지점에서 바라본 것.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철도로 돌아본 근대의 풍경
박천홍 지음 / 산처럼 / 2003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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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로 돌아본 근대의 풍경'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으로, 철도가 그려놓은 오욕과 수치의 한국 근대사를 들여다보고 있는 새로운 시도이다. 철도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벌어진 한국 근대개화기의 모습을 복원하고 있는 책. 여러 사료와 철학, 사회학 분야의 서적과 문학작품을 자유롭게 적용해 살펴보고 있다. : 철도라.. 별 관심없는 주제라 뒤로 제쳐두고 있었는데, 책 소개글과 목차를 살펴 보니 흥미로와 보인다.
에로 그로 넌센스: 근대적 자극의 탄생
소래섭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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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하고 그로테스크한 것들, 웃음에 대한 욕망은 식을 줄 모른다. 그런데 그러한 감각적 자극에 대한 욕망은 1930년대에 이미 본격화되었다. 1930년대 많은 대중을 사로잡았던 것은 정치.경제적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현상의 이면에 자리 잡고 있던 '에로 그로 넌센스'라는 감각적 자극이었다. : 살림문고의 한국 근대 시리즈도 다 괜찮아 보인다. 분량도 적고 가격도 저렴해 처음 시도하기에도 부담없을 듯.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이승원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4,800원 → 4,32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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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사람들의 시각과 청각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시계, 라디오, 전화기, 축음기 그 모든 것들의 소리가 사람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우레와 같아 천지가 진동'하는 기차 소리에 사람들은 저것이 바로 '문명의 소리'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모던 걸, 여우 목도리를 버려라: 근대적 패션의 풍경
김주리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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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경성에는 지금과 같이 '패션'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살았다. 최첨단 유행의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는 행동에는 '의미'가 있고, 그들이 생각한 스스로의 '자아'가 있다. 그들은 '패션'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패션인'이었다. : 지금 보면 기이해 보이기까지 하는 근대적 패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듯.
대중적 감수성의 탄생: 도박, 백화점, 유행
강심호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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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중문화'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심성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유행을 좇고, 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적 감수성의 기원은 1930년대이다. 당시 자본주의 문화가 대박을 기원하며 도박에 빠지고, 그렇게 번 돈으로 백화점을 드나들며 유행을 따르는 문화를 만들었다.
: 결국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풍경은 똑같은가 보다. 이런 책들이 앞으로 더 많이 쏟아져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 ^^
누가 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 여학생과 연애
김미지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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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교육받는 여성 즉 여학생이 탄생한 이래, 여학생은 늘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는 문제아였다. 근대문화의 향유자, 로맨스의 주인공, 패션 리더 등 대중문화들의 아이콘으로 기능해왔으면서도 그들은 늘 어른들에게 "저런 하이카라 여성을 어떤 남자가 데리고 사누"라는 흉을 들어야 했다. 염상섭의 소설과 이광수의 '문학 텍스트 속에서 '여학생'이 가졌던 문화코드를 분석한 책. 여학생이 가진 상품성을 당대의 맥락에서 살펴본다.
스위트 홈의 기원
백지혜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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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 여성 잡지와 '스위트 홈'이 말하는 방식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담은 책이다.1930년대 여성 잡지를 보면 우선 백옥같이 흰 피부에 옷고름을 감아쥐고, 히사시가미 머리와 뾰족 구두, 레이스 장식의 옷차림을 한 패션리더들의 사진이 표지에 실린다. 당시의 최신 유행이 잡지를 장식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여성은 최신 유행 패션과 최신 교육법, 최신 인테리어를 동시에 알아야 했다. : 히사시가미 머리가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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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8-24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판다판다~ 축하해요. 알라딘 메인화면에서 봤어요. 리스트에 들어있는 책들 모두 탐나네요. 어쩜 이렇게 잘 고르셨을까~ 저두 몇 권 보관함에 넣었어요 ^^ 추천해요!

panda78 2005-08-27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감사합니다아- ^^
플레져님, ㅎㅎㅎ 추천 고마워유-

panda78 2005-08-16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감사--- ^ㅂ^

수퍼겜보이 2005-08-20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panda78 2005-08-21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

oldhand 2005-08-1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축하드려요! 지난주에 저에게 축하해 주시더니 그 마음이 돌아갔나봐요. ^O^

panda78 2005-08-1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빈칸에 설명 붙이고 저장 안 누른 바람에 흰칸이 몇개나 남아있는 리스트를 뽑아 주다니, 민망하와요. ^^;;; 아, 기쁘다.. ^^

옛손님, 감사합니다- ^ㅡㅡㅡ^


물만두 2005-08-1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