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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불가사의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112
엘러리 퀸 지음, 문영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평점 :
십일간의 불가사의는 라이츠빌에서 일어난 3번째 사건입니다.
재앙의 거리 - 폭스가의 살인자 이후로 3번째 사건이라지만 저는 재앙의 거리만 읽었습니다.
엘러리 3기로 구분되는 라이츠빌 시리즈는 엘러리가 2기때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컴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앙의 거리에서는 국명 시리즈의 엘러리보다 훨씬 소박한 엘러리가 주를 이룹니다.
(엘러리의 소설가적 입장을 중시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십일간의 불가사의는 예전에 알던 친구가 기억상실을 호소하면서 엘러리에게 등장하면서 시작합니다. 또 단 9일간에 모든 사건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10일이라고 논의되어 있는 것은 마지막 하루가 첨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추리소설에 빠질 수 없는 대부호와 그 집에 얽힌 이상한 사건들을 해결하러 엘러리 퀸이 다시 라이츠 빌로 갑니다. 왠지 이번에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이 딱 맞는 사건입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엘러리는 탐정으로서의 정체성을 읽고 다음 작품 "꼬리 아홉"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그런걸로 따지면 발란더도 한번 갈등을 심하게 겪었죠. 탐정의 통과의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