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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아홉 고양이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3
엘러리 퀸 지음, 문영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1월
평점 :
꼬리아홉은 제가 지금까지 읽은 엘러리 퀸 소설 중 이례적으로 "군중공포증"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현대 스릴러와 비슷한 느낌을 주더군요.^^
자꾸 움츠러들고 끊임없이 확인하려는 엘러리 퀸의 모습은 왠지 드루리 레인과 점차 흡사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엘러리가 화려하게 그려지지 않고 인간적으로 그리게 하려고 노력했고요
(리처드경감님은 여전히 분투중이십니다만 은퇴이야기도 언급이 되고있네요.은퇴하지마세요 ㅠㅜ)
무차별 연쇄살인앞에서 공포에 떠는 뉴욕시민들 , 그리고 그로 인해 촉발된 4일간의 폭동.
인간은 공포 앞에서는 모두 히스테리에 걸리고 말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책 우부메의 여름과 비슷하네요.
재미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