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믿음의 글들 253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강영안 옮김 / 홍성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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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의 특기는 변증이다.  

 

  그의 변증을 둘로 나눈다면 성경을 밑절미로 삼느냐 마느냐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 해당하는 게 이 책이고, 뒤에 해당하는 게 <순전한 기독교>이다.  

 

  물론 루이스는 뒤의 책을 먼저 펴낸다.  

 

  <기적>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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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평안은 없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8
치누아 아체베 지음, 이소영 옮김, 브루스 오노브락페야 그림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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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속에서 '암흑의 핵심' 얘기가 나와 놀랐는데 작가가 대학 시절 조지프 콘라드를 공부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무슬림 국가에서 태어난 작가가 암흑의 핵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의 주인공들인 두 오콩코(할아버지 오콩코, 손자 오콩코)는 모두 실패했다.  

 

  작가는 실패하지 않은 게 암흑의 핵심이라 말한 콘라드의 말이 기만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콘라드를 공부한 에드워드 사이드도 그 말이 기만임을 역시 알고 있었다.  

 

  Chinua Achebe(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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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기독교 (양장) 믿음의 글들 185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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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 '순전'이란 단어가 더러 나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향유 부은 마리아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은 향유가 순전했다고 성경은 전한다.    

 

  물론 이 책의 순전은 'mere'이고, 성경 본문(NIV)의 순전은 'pure'이다.

 

  순전한 향유는 얼마나 향기로웠을까? 

 

  마리아는 얼마나 향기로운 사람이었을까? 

 

  루이스는 얼마나 순전하고 향기로운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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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에디터 -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
고경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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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가 곳곳에 서린 책이다.  

 

  <esc>와 <씨네21>의 글을 보며 재미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웃기기도 한다.  

 

  글만 놓고 보자면 <한겨레21>에선 지금의 편집장(박용현 기자)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더 어울린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하여 고경태에게는 <씨네21>이 더 어울린다는 말일테고.  

 

  책을 덮으며 <씨네21>도 열심히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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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09-12-2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은근히 재미있어요. ㅋ

신문사 다니는 친구가 대학 다닐때는 <씨네21>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에는 도통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한 적이 있어요. 조금 된 이야기 인데 그 당시에 우석훈은

가끔 가다가 씨네21을 보면, 화장실 휴지로도 못쓰겠다고 악담하곤 하던 무렵이었죠.

올해는 어쩌다 보니까 씨네21을 꼼꼼히는 아니어도 챙겨보곤 했는데 그럭저럭 볼 만

하더라구요. 김연수 칼럼도 재미있고....


파고세운닥나무 2009-12-2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네21>은 출발부터가 <한겨레21>하곤 좀 달랐죠.

그게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하고,또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좋은 영화 잡지가 별로 없는 시장에서 선전하잖아요?
 
종속국가 일본 - 미국의 품에서 욕망하는 지역패권
개번 맥코맥 지음, 이기호 외 옮김 / 창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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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잉 감독의 영화 <야스쿠니>에 이런 장면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 고이즈미 총리를 좋아한다는 미국인이 성조기를 흔들며 총리의 신사 참배를 찬성한다고 소리친다.  

 

  흥미로운 건 일본인의 반응이다.  

 

  '쫓아내라'는 사람도 있지만, '옳은 얘기'라며 반긴다.  

 

  신사 안의 사람들은 대체 누구와 전쟁을 치르다 죽은 걸까? 

 

  그 사실도 망각한 일본은 하염없이 미국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  

 

  책은 이 사실을 샅샅이 살피며 보여준다.  

 

               Gavan McCorm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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