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 대산세계문학총서 91
아리시마 다케오 지음, 김옥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주인공 요코를 비롯해 인물들의 모습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다.  

 

  1919년 작품이니 한국과 중국에선 한 해, 두 해 앞서 첫 근대소설인 <무정>(이광수)과 <광인일기>(루쉰)가 발표되던 시절이다.  

 

  요코를 보며 <슌킨쇼(春琴抄)>(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을 떠올렸다.   

 

  여주인공의 미에 대한 탐닉도 그렇고, 남자를 부리는 모습도 두 소설이 꽤 닮아있다.  

 

  삶을 놓고 보자면 이드거니 세상을 살아낸 다니자키와 정사(情死)로 삶을 마친 아리시마는 꽤 다르지만 말이다.   

Arishima Takeo.jpg 

          有島武郎(187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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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4-1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표지가 인상적이네요~

다니자키 준이치로 라는 이름은 웬지 정말 소설가 이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감이

말이죠.

친구한테 강준만이 쓴 이건희시대 와 노무현의 성공과 좌절을 얻었는데, 책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뭐 강준만이야 꾸준하니까 신뢰가 가는데, 노무현은 진보의 미래 가 기대에

못미쳤는데 이 책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파고세운닥나무 2010-04-18 17:42   좋아요 0 | URL
서거 1주기가 되어가니 노무현과 관련한 책들이 여러 모양으로 나오네요. 유시민을 안 좋아한다고 하셨죠? 유시민이 정리한 노무현의 자서전이라는데 돌베개에서 곧 출간되더라구요. 관심이 좀 가네요. 말씀하신 강준만의 책도 관심이 가구요.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일본의 전통적인 소재를 잘 다루던 소설가에요. 모르겠어요. 대학 때 이 사람 책 읽으면 거부감이 좀 일곤 했어요.